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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다녀온 초록리본도서관 행사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게 쉽지 않죠. 지난 주 토요일인 6월 13일, 홍대 초록리본도서관에서 열린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행사에 다녀왔어요. 개그우먼 김지선 아줌마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고, 가수 장필순과 화가 원은희가 참여하는 희망 토크 콘서트까지. 평소 아이와 함께 문화 행사를 찾던 저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어요.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고, 참가비는 무료였습니다. 대상은 책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가족이었고, 저는 러빙핸즈 멘토와 후원자 중심의 행사였지만 일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었어요. 아래 표에 주요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일시 | 2026년 6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4시 |
| 장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9길 4 2층 초록리본도서관 |
| 참가비 | 무료 감동기부 |
| 대상 | 러빙핸즈 멘토 멘티 후원자, 책과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 |
| 1부 프로그램 | 김지선 아줌마의 동화책 읽어주기 <조물조물 고양이 피자> |
| 2부 프로그램 | 희망 토크 콘서트 가수 장필순 + 화가 원은희 |
김지선 개그우먼,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로
1부는 개그우먼 김지선 아줌마의 동화책 읽어주기로 시작됐어요. 김지선 님은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4세, 전북 고창 출신이에요. 1990년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후 봉숭아학당, 남남북녀, 괜찮아유 등에서 활약했고, 2003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코미디언상,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 2012년 SBS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한 베테랑 개그우먼이에요. 하지만 저에게 더 와닿았던 건 그녀가 3남 1녀를 둔 네 아이의 엄마라는 점이었어요. 실제로 육아 강연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해요.

이날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은 구사카 미나코 작가의 『조물조물 고양이 피자』였어요. 김지선 아줌마는 개그우먼 특유의 유쾌한 목소리와 몸짓으로 아이들을 순식간에 동화 속으로 빠져들게 했어요. 단순히 읽어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에 리액션을 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죠. 우리 아이도 평소 책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직접 개그우먼이 읽어주는 경험은 처음이라 더 집중하더라고요. 책이 낯선 아이들도 ‘책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구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김지선 님은 현재 러빙핸즈 홍보대사이자 초록리본도서관 공동 관장으로 활동 중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 정말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웠어요. 행사 후에는 아이들이 직접 질문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적극적으로 손을 들었답니다.
2부 희망 토크 콘서트, 음악과 그림이 함께한 시간
2부는 기타리스트 배영경 님의 섬세한 연주로 문을 열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님이 등장했죠. 장필순 님의 대표곡인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가 라이브로 울려 퍼지자, 공간이 순간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찼어요. 이 곡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앨범 수록곡으로,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예요. 저도 평소 이 노래를 좋아하는데, 아이와 함께 나란히 앉아 듣는 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옆에 앉은 아이가 “엄마, 이 노래 마음이 안아지는 것 같아”라고 말했을 때, 그 말이 제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줬어요.
이어서 화가 원은희 작가님의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원은희 작가는 밝고 동화적인 색채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마음을 그리는 분이에요. 이번 행사에서는 서정적인 인물과 다정한 장면이 담긴 그림을 직접 소개했고,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특히 “관계, 친구, 만남, 기억”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따뜻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풀어낸다고 하더라고요. 원은희 작가의 그림은 책과 음악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시각적 감동을 더해줬어요.
토크 콘서트는 단순히 듣기만 하는 시간이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질문을 하고, 장필순 님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있었거든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민 가수와의 대화는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거예요. 저도 어른으로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오후였습니다.
초록리본도서관, 아이와 어른을 위한 안전한 공간
이 행사가 열린 초록리본도서관은 1018 아동청소년 정서지지 멘토링 NGO 러빙핸즈가 운영하는 대안공간이에요. 러빙핸즈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고, 좋은 어른과 만나며 존중받는 경험을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해요.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아이들에게 평생 멘토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도서관은 홍대입구역에서 가깝고 동교로 19길 4에 위치해 있어요.
이번 행사를 통해 러빙핸즈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조언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걸어갈 사람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도 초록리본도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려고요. 정기적인 책 읽기 행사나 소규모 콘서트가 자주 열린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할 다음 기회를 기다려봅니다.
행사 참여 팁과 느낀 점
이런 행사는 사전 신청이 필수예요. 이번에도 신청 폼을 통해 접수했는데, 조기에 마감됐더라고요. 블로그나 공식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도서관 내 좌석이 한정적이니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30분 전에 도착해서 앞쪽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또 하나는 아이에게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는 것. 행사가 2시간 동안 진행되다 보니 아이가 조금 지루해할 수도 있어요. 김지선 아줌마의 책 읽어주기 동안은 집중했지만, 토크 콘서트 중간에 조금씩 움직이더라고요. 작은 스낵이나 물 한 병이 도움이 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책 한 권, 노래 한 곡이 아이와 나에게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다시 깨달았어요. 특히 개그우먼 김지선 아줌마의 따뜻한 목소리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제 마음도 어루만져줬어요. 장필순 님의 음악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게 해줬고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려고요.
함께 만든 특별한 오후 기억에 남아요
지난 주말의 행사를 돌아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와 진정으로 연결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어요. 김지선 개그우먼의 유쾌한 동화 읽기, 장필순의 감동적인 목소리, 원은희 작가의 따뜻한 그림이 하나 되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오후를 선물했어요. 초록리본도서관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경험은 아이가 자라는 동안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다음 행사 소식이 들리면 꼭 다시 신청할 거예요.
문의는 러빙핸즈 02-3144-2004 또는 초록리본도서관 010-9282-4595로 가능합니다. 위치는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9길 4 2층이며,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아이와 함께할 특별한 주말을 찾고 계신다면, 초록리본도서관의 다음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