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줄여서 ‘모자무싸’가 2026년 4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박해영 작가와 차영훈 감독의 만남, 그리고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최원영 등 빼어난 배우들의 연기로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 드라마의 기본 정보와 등장인물 관계, 그리고 첫 방송의 감상을 전해드립니다.
목차
모자무싸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드라마 ‘모자무싸’는 2026년 4월 18일부터 JTBC에서 방영을 시작한 토일드라마입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후속작으로 편성되었으며, 총 12부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방송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이며, 방송 후 넷플릭스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방송사 | JTBC |
| 방영 기간 | 2026년 4월 18일 ~ |
| 방송 시간 |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
| 총 회차 | 12부작 |
| 연출 | 차영훈 PD |
| 극본 | 박해영 작가 |
| 주요 OTT | 넷플릭스, 티빙 |
모자무싸 등장인물과 복잡한 관계도
이 드라마의 핵심은 대학 영화 동아리 선후배로 이루어진 ‘8인회’와 그 주변 인물들입니다. 각 인물은 자신만의 상처와 무가치함을 안고 살아가며, 그들의 관계는 협력과 경쟁, 시기와 연민이 뒤섞인 복잡한 그물망을 형성합니다.
주요 인물 소개
황동만(구교환)은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하지 못한 채 학원 강사로 일하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 주변을 맴돌며 수다스럽게 행동하지만, 실은 깊은 열등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시달립니다. 변은아(고윤정)는 아홉 살 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관계에서 끊임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영화사 기획PD입니다. 그녀는 황동만의 밝은 에너지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박경세(오정세)는 이미 다섯 편의 영화를 개봉한 성공한 감독이지만, 동만을 향한 열등감과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이 외에도 박경세의 아내이자 영화사 대표 고혜진(강말금), 동만의 형이자 실의에 빠진 시인 황진만(박해준), 국민배우 오정희(배종옥)와 그녀의 의붓딸 배우 장미란(한선화), 냉철한 계산으로 동만에게 상처를 주는 영화사 대표 최동현(최원영)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8인회’의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첫 방송 1회, 강렬한 시작과 감정의 기록
4월 18일 방송된 1회는 ‘존재를 증명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냈습니다. 황동만의 “내 인생이 왜 니 맘에 들어야 하는데요?”라는 대사와 변은아의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어떻게 조용히 있어”라는 말은 이 드라마가 파고들 감정의 깊이를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감정 워치, 시각화된 내면의 소리
1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치는 ‘감정 워치’였습니다. 이 장치는 착용자의 감정을 ‘억울’, ‘허기’ 등으로 수치화해 보여줍니다. 황동만이 ‘무직’이라는 말에 격앙되어 감정 워치가 경고음을 울리는 장면은, 그가 스스로를 ‘영화감독’이라고 믿어왔던 자아가 현실의 낙인 앞에서 무너지는 순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장치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현대인의 흔들리는 내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매개체로 작용했습니다.
변은아와 황동만, 서로를 발견하는 순간
모두가 황동만의 말을 소음처럼 흘려보낼 때, 변은아는 유일하게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녀의 “시나리오 궁금해요”라는 짧은 한마디에 황동만의 감정 워치에 처음으로 초록불이 들어온 장면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이해와 공감의 시작을 상징했습니다. 변은아는 단순한 위로자가 아니라, 황동만이 외면해왔던 감정과 마주하게 만드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첫방송을 보고 난 후, 앞으로의 기대
첫 방송은 웃기지만 가볍지 않고, 무겁지만 지루하지 않은 탄탄한 흐름으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렸습니다. 박해영 작가 특유의 일상 속 깊은 성찰과 차영훈 감독의 위트 있는 연출이 조화를 이루었고, 구교환과 고윤정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오정세의 박경세 연기는 ‘클라이맥스’ 이후 다시 한번 그의 연기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황동만이 ‘망가져서라도 존재를 증명하겠다’는 선택을 어떻게 이어갈지, 그리고 변은아와의 관계가 서로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 나갈지에 있을 것 같습니다. ‘8인회’ 내부의 갈등과 최동현 대표와의 대립도 중요한 이야기의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첫방송이 강렬한 만큼, 이후 전개가 얼마나 더 깊고 풍성해질지 기대됩니다. ‘모자무싸’는 이미 2026년을 대표할 인생 드라마 후보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