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스플레이 A7 공장 재개, 폴더블 OLED 시장 확대에 대응

삼성 디스플레이가 5년 만에 아산 A7 신공장 건설을 재개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과 IT 기기용 OLED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선 것인데요, 이번 투자는 삼성의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삼성 디스플레이의 A7 공장 재개 소식과 함께 삼성전자의 차입금 상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투자 계획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의 최근 주요 동향

최근 발표된 삼성 디스플레이의 핵심 이슈를 간단한 표로 정리했습니다.

항목내용
A7 공장 재개2021년 중단 후 2026년 재개, 완공 목표 2028년
투자 규모충청권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40년까지 디스플레이 분야에 67조원 투자
주요 용도폴더블 OLED와 IT OLED 생산, 차세대 기술 적용
삼성전자 차입금 상환2023년 빌린 20조원 전액 상환, 현금성 자산 증가

A7 공장 재개, 폴더블 OLED가 우선

삼성 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아산 2단지 A7 공장 골조 공사를 승인했습니다. 이달부터 발주를 시작해 내년 본격 건설에 들어가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입니다. 앞서 2021년에 일시 중단됐던 공사가 5년 만에 재개되는 셈입니다. 이 청 사장은 현장에서 A7 공장의 가장 가능성 높은 활용처로 폴더블 패널을 꼽았습니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는 국내 사전판매량 144만대를 기록하며 전작 대비 38% 넘게 판매가 늘었습니다.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사용 면적이 넓어서 수요 증가가 패널 면적 기준으로 더 빠르게 나타납니다. 이런 추세가 A7 공장 재개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디스플레이

IT OLED와 차세대 기술 투자

삼성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태블릿 등 IT 기기용 OLED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적용한 이후 델, HP, 레노버 등 글로벌 PC 업체들의 OLED 노트북 출시가 늘고 있는데요, 삼성 디스플레이는 아산 캠퍼스에 8.6세대 IT용 OLED 라인을 구축해 올해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라인은 기존 중소형 OLED보다 원장이 커서 중대형 IT 패널 생산에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삼성 디스플레이는 확장현실(XR) 기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청 사장은 RGB 올레도스 투자 계획이 이미 있으며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GB 올레도스는 기존 W-OLED 방식보다 휘도와 색재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XR 기기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비-FMM OLED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에 빌린 20조원 전액 상환

삼성전자가 2023년 반도체 불황 당시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빌린 20조원을 올해 2분기에 모두 갚았습니다. 당시 메모리 불황으로 반도체 사업이 큰 어려움을 겪으며 운영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이후 AI 메모리 호황이 이어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차입 만기를 앞당겨 전액 상환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장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23조4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2000억원으로 급감했고, 반면 현금성 자산은 126조원에서 약 190조원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이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계열사에 유동성을 지원했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 어디로

삼성 디스플레이의 A7 공장 재개는 단순한 생산 능력 확충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폴더블 폼팩터가 대중화되고 IT 기기에서 OLED 채택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글로벌 1위 디스플레이 기업이 미래 먹거리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에 총 140조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고, 디스플레이 분야만 67조원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 디스플레이가 5년 전 중단했던 공사 계획을 다시 꺼내든 것은 시장 신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워낙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로 유명한 기업이지만, 대규모 시설 투자에는 신중한 편인데 말이죠. 폴더블 OLED의 성장세와 IT OLED의 확산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번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이 무섭기 때문에 삼성 디스플레이가 계속 기술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GB 올레도스, 비-FMM 등 차세대 기술 투자는 그런 점에서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7 공장은 언제 완공되나요? 최근에 재개된 A7 공장은 2028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골조 공사가 내년에 시작되며, 이후 설비 투입을 거쳐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입니다.

Q: 삼성 디스플레이의 차세대 기술은 무엇인가요? 대표적으로 RGB 올레도스와 비-FMM OLED가 있습니다. RGB 올레도스는 XR 기기용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이고, 비-FMM은 기존 증착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패터닝 기술입니다.

Q: 삼성전자가 삼성 디스플레이에 빌린 돈을 갚은 이유는?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며 차입 만기를 앞당겨 전액 상환했습니다. 이로써 장기차입금이 크게 줄고 현금성 자산이 늘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