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까는법 쉽게 따라하는 초보자 팁

새우는 국민 반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랑받는 해산물입니다. 하지만 생새우를 그대로 사두고도 손질하는 법을 몰라 망설인 적은 없으신가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새우 까는법을 어려워해서 냉동새우만 사용하다가 제철 활새우의 참맛을 놓치곤 합니다. 새우는 머리, 껍질, 내장만 제거하면 되는데 막상 덜렁 손에 들면 손질 순서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핵심을 표로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계방법중요한 이유
1머리 제거내장이 함께 딸려 나와 오염을 줄임
2껍질 제거다리 쪽에서 벗겨야 살이 덜 손상됨
3내장 제거등 쪽 검은 실을 긁어내야 비린내가 적음

위 표만 봐도 새우 까는법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손질 시간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요. 처음 하시는 분들도 두세 마리만 해보면 금방 요령이 붙습니다. 이제 준비물부터 자세히 살펴보면서, 실제로 손질할 때 필요한 팁을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새우 손질 준비물

새우 까는법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물을 갖춰두면 작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아래 표에서 준비물과 용도를 확인해 보세요.

준비물쓰임새
니트릴 장갑미끄럼 방지와 위생적인 손질
포크남은 내장 제거에 유용
얼음물손질한 새우를 담가 탱글함을 유지
키친타월물기를 닦아 미끄럼을 줄임

니트릴 장갑은 가정에서 쓰는 일회용 고무장갑도 좋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니트릴 장갑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일반 라텍스 장갑보다 잘 찢어지지 않고 새우의 뾰족한 꼬리에 찔려도 안전합니다. 포크는 내장을 긁어낼 때 끝이 뾰족해서 이쑤시개보다 손에 힘을 덜 주고 편리합니다. 이 정도 준비물은 분명 주방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계별 새우 까는법

이제 실제로 새우를 손질하는 과정을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도 천천히 따라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머리와 내장 분리하기

먼저 새우 머리를 살짝 꺾어서 당기면 머리와 몸통이 분리됩니다. 이때 힘을 너무 세게 주면 머리 안에 있는 내장이 터질 수 있으므로 손으로 머리를 꼭 잡고 천천히 꺾어 주세요. 그러면 머리와 연결된 등 쪽 내장이 자연스럽게 따라 나옵니다. 혹시 남아 있는 내장이 있다면 포크 밑동으로 살짝 눌러 밀어내면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새우는 머리 부분에 내장이 많아서 여기서 깨끗하게 제거하면 본격적인 껍질 벗기는 과정이 한결 쉬워집니다.

껍질 벗기기

껍질은 새우의 다리 쪽에 엄지손가락을 넣어 살짝 벌리면서 벗겨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새우의 배 쪽에 손가락을 대고 몸통 쪽으로 누르면 껍질이 탁 벌어집니다. 그 다음에는 껍질을 몸통에서 살살 잡아당기면 됩니다. 꼬리에 남아 있는 껍질은 양손으로 꼬리를 살짝 비틀면 쉽게 분리됩니다. 이때 꼬리 살에 힘을 너무 주면 살이 부스러질 수 있으므로, 꼬리 마디 부분만 잡고 살을 잡아당기면 보기 좋게 떨어져 나옵니다.

새우 까는법

위 사진처럼 손질한 새우는 껍질과 내장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손질된 새우는 식감이 살아있고 비린맛도 적어서 회로 바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얼음물에 담가 탱글함 살리기

손질한 새우는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군 뒤 얼음물에 2분 정도 담가두면 탱글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여기에 소주나 레몬즙을 몇 방울 섞으면 비린내를 잡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얼음물 대신 냉동실에 5분간 넣어두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랩을 씌워서 냉동실에 넣으면 표면이 마르지 않아 더욱 좋아요. 얼음물 처리 직후에는 새우가 달큰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내기 때문에 회를 즐길 때 꼭 추천합니다.

생새우 고르는 팁

새우 까는법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싱싱한 생새우를 고르는 게 첫 단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껍질이 맑고 투명하면서 윤기가 흐르는 것을 선택하세요. 몸통을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한 탄력이 느껴지고 머리가 몸통에 단단히 붙어 있는 제품이 신선합니다. 눈이 맑고 수염과 다리가 비교적 온전하다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생새우를 회로 먹을 때는 산지직송 상품을 주문하고 받는 대로 바로 손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송 직후에도 얼음팩이 녹지 않았다면 신선도가 유지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수산물 스토어에서는 활새우와 냉동새우를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새우는 냉동새우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식감이 더 부드럽습니다. 다만 생새우는 냉장 유통 기간이 짧기 때문에 주문한 날 최대한 빨리 소비해야 합니다. 나중에 보관할 목적이라면 손질한 새우를 갓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직접 손질한 새우, 이렇게 즐겼어요

지난주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생새우 1kg이 도착했습니다. 산지직송이라 그런지 껍질이 투명하고 윤기가 흐르더라고요. 처음에는 새우 까는법이 막막했지만 니트릴 장갑을 끼고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금세 요령이 생겼습니다. 특히 머리를 뗄 때 내장이 함께 올라오는 것을 보고 생각보다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첫 마리는 힘을 잘못 줬는지 낚시하던 새우가 부엌에 튀어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이후에는 머리를 잡을 때 손바닥으로 살짝 감싸듯 잡아당기니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손질한 새우를 초장과 와사비 간장에 곁들여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에 와사비를 살짝 풀어서 먹는 것이 생새우의 단맛을 가장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남은 새우 머리는 버리지 않고 마늘 버터를 두른 팬에 바삭하게 구워서 맥주 안주로 먹었습니다. 새우 머리에는 진한 감칠맛이 있어서 버터와 참 잘 어울렸습니다. 앞으로 새우 손질이 더 이상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철 생새우가 나오는 여름 내내 꼭 활용할 것입니다.

새우 껍질 까는 일이 번거롭다면, 포크로 머리를 고정하고 껍질을 벗기면 훨씬 편할 것입니다. 포크를 새우 등 쪽에 살짝 꽂은 채로 껍질을 잡아당기면 손에 힘을 덜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새우 머리가 튀는 실수도 줄어들고 손이 미끄럽지 않아서 위생적이에요. 특히 아이와 함께 요리할 때는 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본인도 미리 장갑을 끼고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새우 까는법은 머리 제거, 껍질 제거, 내장 제거라는 세 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여기에 얼음물 처리와 간단한 도구 활용법을 더하면 집에서도 횟집 수준의 생새우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냉동새우만 사용하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산지직송 활새우를 주문해서 직접 손질해보시길 바랍니다. 손질이 끝나고 난 뒤 탱글하게 살아있는 새우를 한 입 먹었을 때의 기쁨이 정말 크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새우 내장 제거를 완벽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 머리를 떼면 대부분 내장이 따라 나옵니다. 그 후에도 등 쪽에 검은 실이 보이면 이쑤시개로 살짝 밀어 올리거나 포크로 긁어내면 됩니다.

Q. 껍질을 벗기기 전에 냉동해도 괜찮나요? A. 완전히 해동되기 전에 벗기면 껍질이 잘 벗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로 먹을 것이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상태에서 바로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새우 머리는 어떤 요리로 활용하면 좋을까요? A. 버터 마늘 구이가 가장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머리를 버터에 노릇하게 구우면 고소한 감칠맛이 나와 밥반찬이나 맥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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