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섭지해수욕장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아담한 해변으로, 성산일출봉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조용히 일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다른 유명 해변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바다와 노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88 |
| 특징 | 수심 얕고 파도 잔잔, 가족 단위 적합, 일몰 명소 |
| 추천 시간 | 오후 늦게 방문해 해질녘 노을 감상 |
| 주차 | 도로 양옆 주차장 이용 가능 |
| 인근 명소 |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
목차
동성식당에서 두루치기 한상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각, 배가 고파진 우리는 신랑이 추천한 동성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메뉴는 두루치기와 흑돼지오겹살, 돔베고기 등이 있었는데 현지 분들이 대부분 두루치기를 드시더군요. 저희는 일반 두루치기를 주문했고, 사이드로 나온 콩나물무침, 파채무침, 무생채를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 후 모두 넣어 볶아 먹었습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고, 둘째는 별도로 고기국수를 시켜서 은근히 많이 들어간 고기에 감탄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겨울철 제주 식당의 디저트인 귤을 하나씩 챙겨 나왔고, 사탕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았어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자구리해안과 보목하수처리장 산책
식사 후에는 서귀포항 인근의 자구리해안과 자구리공원에 들렀습니다. 올레길 6코스에 속한 곳으로, 이중섭 화백이 머물렀던 흔적이 남아 있어 작가의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거의 없어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았고, 중간에 있는 담수풀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시 편의점 커피를 사서 햇볕을 쬐며 각자만의 시간을 보냈어요. 이후에는 신랑이 ‘우리나라에서 경치가 제일 좋은 하수처리장’이라고 소개한 보목하수처리장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서귀포 바다와 맞붙어 있는 곳이라 풍경이 끝내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어른을 위한 그라운드 골프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돌길을 따라 내려가 바닷가에 앉아 윤슬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양섭지해수욕장 일몰 감상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신양섭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2년 전에도 이 근처에서 멋진 노을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해변에 도착하니 해초가 엉킨 곳에 큰 가오리 한 마리가 죽어 있어 안타까웠지만, 곧 펼쳐진 노을에 모든 시선이 쏠렸습니다. 하늘은 붉은빛과 보랏빛으로 물들고, 성산일출봉 실루엣이 어우러져 완벽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셋째 부부는 하트 안에 해를 담으려고 열심히 자세를 잡고, 신랑은 숨 참아 가며 손각대로 영상을 찍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 수십 장씩 사진을 남겼어요.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인파가 많지 않아 편안하게 바다와 하늘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신양섭지해수욕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몰이 끝난 후, 해변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마지막 순간을 음미했습니다. 공기가 차가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 저녁 바베큐를 준비했습니다. 주인집에서 도구를 빌려 훈제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바람 한 점 없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야외에서 고기 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강아지 순디도 얌전히 고기 한 점을 기다리며 앉아 있던 모습이 귀여웠어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신양섭지해수욕장에서의 일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다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여행 팁과 추천 코스
신양섭지해수욕장은 섭지코지 가는 길목에 있어 일정에 자연스럽게 포함하기 좋습니다. 주차는 도로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여유롭게 일몰을 보려면 해가 지기 한 시간 전쯤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처에는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혼인지 등 볼거리가 많아 함께 묶어 다니면 알찬 하루가 됩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카메라와 따뜻한 옷을 꼭 챙기세요. 바람이 불 수 있으니 바람막이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저처럼 조용한 해변에서 노을과 바다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신양섭지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양섭지해수욕장은 수영하기에 안전한가요?
네, 수심이 평균 1미터 정도로 얕고 파도도 비교적 잔잔하여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에 안전한 편입니다. 다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보호자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몰 외에 다른 시간대도 추천할 만한가요?
일출 시간대도 성산일출봉이 아름답게 조망되지만, 해변 자체가 동쪽을 향하고 있어 일출보다는 일몰이 더 유명합니다. 오전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고, 바람이 적은 날에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먹을 곳이 있나요?
해변 인근에 식당이 많지는 않지만, 차로 5~10분 거리의 성산읍내에 다양한 맛집이 있습니다. 특히 성산일출봉 주변과 섭지코지 입구에 카페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식사 후 해변을 방문하는 코스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