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팬들의 시선은 단연 리오넬 메시에게 쏠린다. 만 38세의 메시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남자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인 6회를 달성한다. 2006년 독일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두 전설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축구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메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2년 카타르에서 이미 남자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26경기) 기록을 세운 그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만 더 뛰면 미국 여자 대표팀의 크리스틴 릴리(30경기)와 타이, 5경기를 소화하면 단독 신기록을 작성한다. 아르헨티나가 결승 또는 3·4위전까지 간다면 최대 8경기를 치를 수 있어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다. 이번 명단은 2022년 우승 멤버를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니코 파스, 발렌틴 바르코 같은 젊은 피를 수혈해 세대교체까지 염두에 둔 구성이다.
목차
핵심 명단과 주요 기록
| 포지션 | 핵심 선수 | 주목 포인트 |
|---|---|---|
| GK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헤로니모 룰리, 후안 무소 | 디에고 마르티네스는 큰 경기에서의 선방과 승부차기 능력이 팀의 든든한 버팀목 |
| DF | 크리스티안 로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나우엘 몰리나, 곤살로 몬티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파쿤도 메디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 | 프리미어리그 주전 수비수들이 포진, 안정성과 경험 압도적 |
| MF |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 레안드로 파레데스, 조바니 로 셀소,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발렌틴 바르코 | 기동력과 패싱력 세계 최고 수준, 엔소의 빌드업이 공격의 시발점 |
| FW | 리오넬 메시(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니콜라스 곤살레스, 티아고 알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 니코 파스, 호세 마누엘 로페스 | 메시 포함 8명의 공격수, 알바레스와 라우타로의 폼이 최고조 |
위 표에서 보듯 아르헨티나는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했다. 특히 미드필드진은 엔소, 맥 알리스터, 데 파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경기 템포를 완전히 지배할 능력을 갖췄다. 수비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는 프리미어리그 주전 조합이 중심을 잡고, 노장 오타멘디가 경험으로 보완한다. 이번 명단은 2022년 우승 당시의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더했다는 평가다.
메시의 마지막 무대와 월드컵 2연패 도전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38세의 나이,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게 구단과 대표팀의 공식 입장이다. 메시는 이미 2022년 카타르에서 월드컵 우승과 함께 남자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이번에는 전체 성별 통틀어 최다 출전 신기록에 도전한다. 30경기라는 릴리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최소 4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고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더 추가하면 총 8경기 가능하다. 즉 메시가 부상 없이 팀이 순항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우승 멤버 대부분을 유지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연달아 제패한 그가 가장 잘 아는 것은 승리하는 방법이다. 선수들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라커룸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끈끈하다. 남미 예선에서도 18경기 12승 2무 4패, 최다 득점(31골)과 최소 실점(10실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예선 최다 득점자는 역시 8골의 메시였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1934, 1938)와 브라질(1958, 1962)에 이어 사상 세 번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
주목해야 할 새로운 얼굴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니코 파스와 줄리아노 시메오네다. 니코 파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현재 세리에 A 코모 1907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창의적인 패싱, 강력한 왼발 슛을 갖춘 천재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으며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셋째 아들로, 아버지의 투지를 그대로 물려받아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저돌적인 전방 압박이 강점이다. 경기 후반 조커로 투입돼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훌리안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한층 더 성숙해졌다. 현재 아르헨티나 스쿼드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는 실질적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방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침투력으로 메시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고, 직접 마무리하거나 2차 연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도 인터 밀란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박스 안 결정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두 스트라이커가 메시와 함께 형성하는 공격 삼각편대는 상대 수비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전술적 강점과 약점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강점은 중원 지배력이다.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로 이어지는 미드필드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력과 패싱력을 자랑한다. 엔소의 발끝에서 모든 빌드업이 시작되며, 맥 알리스터는 박스 투 박스 활동으로 공수를 연결한다. 데 파울은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호흡을 맞춘 ‘호위무사’ 역할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고 메시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수비에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존재감이 크다. 위기 상황마다 팀을 구하는 선방 능력과 승부차기에서의 강한 면모는 토너먼트에서 큰 무기가 된다.
하지만 약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공격에서의 메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주축 선수들의 고령화가 숙제다. 오타멘디(38세), 메시(38세), 파레데스(32세) 등 베테랑들이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 점을 고려해 젊은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큰 경기에서 경험과 젊음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우승의 열쇠가 될 것이다. 또한 2026년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이후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우승까지 가려면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체력 관리와 로테이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월드컵 2연패 향한 마지막 퍼즐
아르헨티나는 브라질(1958, 1962)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는 여전히 리오넬 메시가 있다. 6번째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 가능성, 그리고 마지막 우승 도전까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라 축구 역사에 남을 메시의 마지막 서사가 될 확률이 높다.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나는 지난 2022년 카타르에서 메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때도 많은 이들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아르헨티나의 모든 선수들이 메시를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커리어를 위해 뛸 것이다.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 알바레스와 라우타로의 골, 젊은 피들의 활약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아르헨티나는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다.
지난 남미 예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 그리고 최근 평가전에서의 완벽한 퍼포먼스는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물론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조화로운 팀이다. 메시가 완장을 차고 이끄는 이 배가 어디까지 항해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나요?
A: 메시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남자 월드컵 6회 출전 기록을 호날두와 함께 달성합니다. 또한 월드컵 통산 최다 출전 경기(현재 26경기)에서 크리스틴 릴리의 30경기를 넘기 위해 4경기만 더 뛰면 타이, 5경기면 단독 1위가 됩니다. 아르헨티나가 결승까지 가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입니다.
Q: 아르헨티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인가요?
A: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가 주요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특히 프랑스는 엠바페를 중심으로 한 화력이 무섭고,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젊은 재능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조직력과 경험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이번 명단에서 눈여겨봐야 할 신예는 누구인가요?
A: 니코 파스(코모 1907)와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주목받는 신예다. 니코 파스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영플레이어상 후보이며, 시메오네는 투지 넘치는 측면 공격수로 조커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2연패를 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A: 현재 FIFA 랭킹 1위, 남미 예선 1위, 최근 3개 주요 대회 우승(2021 코파, 2022 월드컵, 2024 코파) 등 전적을 보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입니다. 다만 토너먼트는 변수가 많고 체력 관리가 변수입니다. 베테랑 선수들의 컨디션과 젊은 선수들의 기여가 중요합니다.
Q: 메시의 몸 상태는 어떤가요?
A: 인터 마이애미에서 몇 차례 경기 도중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대표팀 의료진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스칼로니 감독도 메시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38세의 나이인 만큼 체력 안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