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순대전을 처음 생각하면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그런데 기본 원칙 몇 가지만 지키면 집에서도 속초 명물의 풍미를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신선한 오징어 몸통에 돼지고기와 채소를 채워 쪄낸 뒤 달걀옷을 입혀 노릇하게 부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오징어순대전이 완성됩니다. 아래 표에 오징어순대전 만들기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주요 재료 | 오징어 2마리, 돼지고기 다짐육 150g, 양파, 당근,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달걀 |
| 소요 시간 | 약 35분 |
| 난이도 | 중상 |
| 핵심 포인트 | 속은 80%만 채우고 찌는 중간에 구멍을 내며 한 김 식힌 뒤 썰기 |

목차
오징어순대전 만들기 재료 준비와 오징어 손질
오징어순대전의 맛은 재료 준비보다 오징어 손질에서 시작합니다. 몸통이 단단하고 표면에 윤기가 흐르는 신선한 오징어를 고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눈이 맑고 투명하며 다리가 힘 있게 붙어 있는 오징어가 좋습니다. 몸통이 흐물거리거나 붉게 변색된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 상태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징어 손질법
오징어 몸통 안에 손을 넣어 다리와 내장이 연결된 부분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다리를 잡아당겨 내장을 제거한 뒤 몸통 안쪽에 남아 있는 투명한 뼈를 빼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다리 부분은 눈과 입을 제거하고, 빨판의 이물질은 밀가루로 문질러 씻어내면 잡내가 줄어듭니다. 손질이 끝난 오징어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닦아야 속재료가 묽어지지 않습니다.
처음 이 요리에 도전할 때는 오징어 손질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내장을 빼고 투명한 뼈를 제거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두세 번 반복하면 10분이면 충분히 손질할 수 있습니다.
속재료 준비
양파 4분의 1개, 당근 약간,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약간을 잘게 다집니다. 손질해 둔 오징어 다리도 식감이 살아있도록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볼에 돼지고기 다짐육 150g과 다진 오징어 다리, 채소를 모두 담고 다진 마늘 1큰술, 전분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달걀 1개, 후추를 넣습니다. 이때 전분가루와 달걀이 속재료를 찰지게 만들어 주므로 빼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징어 몸통에 속 채우기
속재료를 골고루 섞어 치대면 수분과 점성이 생기면서 찰지게 뭉쳐집니다. 위생 비닐팩에 속재료를 담고 모서리 끝을 조금 잘라 짤주머니처럼 만들면 오징어 몸통 안쪽까지 깔끔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속을 80%만 채우는 것입니다. 오징어는 열을 가하면 크기가 많이 수축하는데, 속을 가득 채우면 찌는 과정에서 터져 나오기 쉽습니다. 끝부분은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지그재그로 막아줍니다.
찌기와 오징어순대전 부치기
찜기에서 25분 찌기
찜기에 물을 붓고 팔팔 끓어오르면 소주 1잔을 넣어 잡내를 잡아줍니다. 속을 채운 오징어를 올리고 중불에서 20분에서 25분간 찌면 됩니다. 찌기 시작할 때 몸통 곳곳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몇 군데 내주면 속재료가 팽창하면서 생기는 내부 압력이 분산되어 내용물이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습니다. 오래 찌면 오징어가 질겨지므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김 식힌 뒤 썰기
다 쪄낸 오징어순대는 자르기 전에 반드시 한 김 식혀야 합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썰면 고기 소의 수분이 쏟아지면서 단면이 무너집니다. 10분 정도 식혀 속재료가 단단해지면 먹기 좋은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단면이 정갈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달걀옷 입혀 노릇하게 부치기
달걀 1개를 풀어 달걀물을 만들고 부침가루 2큰술을 준비합니다. 썰어 둔 오징어순대 앞뒤로 부침가루를 가볍게 묻힌 뒤 달걀물에 적셔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바삭하고 고소한 오징어순대전이 완성됩니다. 기름을 많이 두르기보다 얇게 두르는 편이 담백합니다.
노릇하게 부쳐낸 오징어순대전을 한 입 베어 물면 겉의 바삭함과 속의 쫄깃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오징어 특유의 감칠맛에 돼지고기와 채소의 고소함이 더해져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징어순대전 만들기 마무리와 제안
이 요리는 처음에는 손이 많이 가는 요리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신선한 오징어 손질, 속을 80%만 채우는 원칙, 적정 시간 찌기, 한 김 식힌 뒤 부치기라는 단계만 지키면 누구나 맛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만들 때 속을 가득 채웠다가 찌는 도중 터지는 실수를 했습니다. 이후 80%만 채우는 원칙을 지키니 훨씬 안정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 실수 | 해결 방법 |
|---|---|
| 속을 가득 채운다 | 80%만 채우고 이쑤시개로 입구를 막기 |
| 찌는 중 내용물이 샌다 | 몸통에 구멍을 내어 압력 분산 |
| 뜨거울 때 썰어 무너진다 | 한 김 식힌 뒤 자르기 |
완성된 오징어순대전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겨자간장이나 초간장을 곁들이면 풍미가 한층 살아납니다. 손님상이나 명절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다음에는 찹쌀이나 다진 새우를 조금 더해 쫀득함과 감칠맛을 높여볼 계획입니다. 집에서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징어순대전 만들 때 속이 터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 속을 80%만 채우고 이쑤시개로 입구를 잘 막아주세요. 찌기 시작할 때 몸통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몇 군데 내면 압력이 분산되어 터지지 않습니다.
Q: 오징어순대를 미리 만들어 두고 보관할 수 있나요?
A: 찐 상태로 완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일 정도, 냉동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 해동해서 팬에 구우면 처음처럼 맛있습니다.
Q: 냉동 오징어로 만들어도 되나요?
A: 냉동 오징어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한 뒤 사용하면 육즙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동 후 물기를 꼭 제거하고 사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