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은 거대한 바위산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곳으로, 가을이 되면 더욱 깊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곳을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고 안내합니다. 약 7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용결응회암 지형이 특징이라 다른 산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용추협곡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소개될 만큼 빼어납니다.
이 글에서는 상의주차장에서 출발해 대전사, 주봉, 후리메기삼거리, 용연폭포, 절구폭포, 용추폭포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중심으로 가을 산행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처음 가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기본 정보를 표로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
| 주요 명소 | 대전사, 주봉, 용연폭포, 절구폭포, 용추폭포, 학소대 |
| 추천 탐방 |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를 지나 계곡과 폭포를 확인하는 코스 |
| 소요 시간 | 계곡 코스 기준 약 2시간에서 3시간, 주봉 포함 시 반나절 이상 |
| 주봉 코스 |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 주봉, 후리메기삼거리, 폭포를 돌아오는 약 19.3km 길이 |
탐방로는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바위와 계곡이 많아서 바닥 상태를 살피며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신는 편이 안전하고, 폭포 주변은 물기가 많아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가을비가 내린 뒤에는 돌길이 더욱 미끄러우니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이동해야 합니다.

목차
가을에 걷기 좋은 탐방로
주왕산은 주봉까지 오르는 길과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나뉩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계곡 코스가 편하고,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한나절을 걷고 싶다면 주봉 코스도 좋습니다. 최근 탐방에서는 상의주차장에서 출발해 대전사까지 걸어간 뒤 주봉 입구에서 전망대 세 곳을 지나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후리메기삼거리로 내려와 용연폭포와 절구폭포, 용추폭포까지 이어서 보는 순서였습니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탐방로를 소개하겠습니다.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상의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넓은 공터와 화장실이 있어 편리합니다. 주차요금은 평일 4,000원, 주말 5,000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는 완만한 길이 이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대전사 뒤편으로 솟은 기암 봉우리를 보면 산행이 시작되었다는 실감이 납니다. 대전사 입구에서는 사찰과 어우러진 주왕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탐방 동선을 간단히 정리하면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는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주봉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전망대를 지나며 1시간 안팎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후리메기삼거리까지 내려온 뒤 폭포 세 곳을 둘러보는 데는 1시간 30분 정도 더 필요합니다. 중간에 사진을 찍거나 쉬게 되면 충분히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주봉으로 향하는 전망대 길
대전사 오른쪽으로 탐방로를 따라가면 주봉 입구가 나옵니다. 계단과 흙길이 섞여 있고, 중간중간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면 주왕산 특유의 뾰족한 바위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하늘과 바위의 대비가 특히 아름답습니다. 주봉 정상은 해발 722.1m로 높지 않지만, 정상석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내려다보면 지나온 길과 멀리 펼쳐진 산줄기가 함께 보입니다.
후리메기삼거리에서 만나는 폭포와 협곡
주봉에서 후리메기삼거리 방향으로 내려오면 길은 자연스럽게 계곡으로 이어집니다. 후리메기삼거리에서 용연폭포까지는 300m 정도라 잠시 들러 보기 좋습니다. 용연폭포는 층층으로 떨어지는 물줄기와 깊은 못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어서 절구폭포와 용추폭포를 차례로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용추협곡은 양쪽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줍니다. 학소대와 급수대 주변에도 주상절리 같은 지질 경관이 잘 남아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용추폭포까지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간다면 굳이 정상을 오르지 않아도 좋습니다.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은 거리가 길지 않고 쉬어 갈 곳이 많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에 3대가 함께 방문한 분들도 용추폭포 구간을 가볍게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남깁니다. 아이들은 바위와 물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걷고, 어르신들은 중간중간 벤치에서 쉴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아이들의 체력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편안한 등산화와 물
- 간단한 간식
- 비상우비 또는 얇은 겉옷
- 폭포 주변에서 미끄러짐을 주의할 마음
탐방을 준비하며 도움이 되는 정보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는 주차와 날씨, 계절감을 미리 확인하면 더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다녀오면서 직접 확인한 것들과 국립공원공단에서 안내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주차와 편의 시설
상의주차장은 규모가 넓어 주말에도 비교적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풍철에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므로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 주변에는 식당과 매점이 많아서 산행 전후에 식사하기 편리합니다. 청송 지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입구 주변 식당에서 미리 메뉴와 가격을 확인한 뒤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는 선불로 진행되니 현장에서 안내하는 방법을 따르면 됩니다.
계절별 풍경
초가을에는 계곡물과 초록빛 숲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에는 암벽과 어우러진 붉은 단풍이 장관을 이룹니다. 주왕산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음 방문을 기약하기 좋습니다. 같은 길을 걸어도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바위와 계곡의 모습이 달라 보여서 몇 번을 방문해도 새롭습니다.
사진을 담기 좋은 순간
주왕산은 가는 곳마다 사진을 남기고 싶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대전사 앞에서는 사찰과 바위산을 함께 담을 수 있고, 주봉 전망대에서는 능선 전체가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용추협곡에서는 양쪽 바위벽 사이로 하늘이 길게 보이는 장면을 놓치기 어렵습니다. 사람을 작게 세워 암벽의 규모를 함께 담으면 여행의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집니다. 물가에서는 햇빛이 비치는 방향을 살펴 반영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가을,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느긋하게 걷기
앞선 내용을 정리하면 상의주차장에서 출발해 대전사와 주봉, 후리메기삼거리, 용연폭포, 절구폭포,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로를 살펴봤습니다. 주차 정보와 계절별 풍경, 가족 산행 팁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이번 가을 방문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찾을 때는 단풍이 완연한 시기에 맞춰 용추협곡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몸을 움직이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산행은 일상의 긴장을 풀어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은 천천히 걷는 사람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는 곳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왕산 국립공원은 처음 가도 괜찮을까요?
A: 네,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와 폭포 구간까지는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Q: 주차요금은 얼마인가요?
A: 상의주차장 기준 평일 4,000원, 주말 5,000원입니다. 방문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현장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들과 가면 어디까지 가는 것이 좋을까요?
A: 아이들의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와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이 무난합니다. 중간에 쉴 곳이 많고 폭포와 바위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