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3월, 교실 안팎에서 따뜻한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시기가 다가왔어요. 바로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또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친구사랑주간’이에요. 이 특별한 주간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죠. 학생들이 진정한 우정의 가치를 배우고, 서로에게 배려와 공감의 마음을 전하는 일주일이에요.
목차
친구사랑주간의 의미와 다양한 학교 활동
친구사랑주간은 학교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돼요. 광주의 여러 학교에서는 각기 특색 있는 활동으로 이 기간을 더욱 의미 있게 보냈답니다.
| 학교 | 주요 활동 | 활동 내용 |
|---|---|---|
| 서림초등학교 | 감사 편지 쓰기 | 친구에게 미안한 점, 고마운 점을 짧은 편지로 적어 전하는 활동 |
| 진제초등학교 | 포스터 공모전 | 친구사랑 포스터를 그리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 |
| 고실중학교 | 하늘정원 행사 | ‘오르면서 친해지자’라는 주제로 보드게임, 포토존 운영 |
| 선창초등학교 | 우정 챌린지 | 계란판 탁구공 게임, 협동 스포츠 스태킹 등 친구와 함께 하는 게임 |
| 월곡초등학교 | 계단 명언 전시 | 학교 계단에 친구에 대한 멋진 말과 명언을 여러 언어로 전시 |
| 전남여상 | 사과데이 | 사과와 편지를 통해 평소 전하지 못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 성장 활동
친구사랑주간에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감성적인 활동도 있어요. 바로 그림책 <난 네가 부러워>를 읽고 진행하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활동이에요. 이 활동은 약 80분 정도 소요되며, 학생들이 자신의 단점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친구들이 그 단점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장점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줘요.
준비물과 활동 방법
활동을 위해서는 그림책 <난 네가 부러워>, A4 도화지와 용지, 채색 도구, 검은색 네임펜, 테이프가 필요해요. 먼저 각자 A4 도화지에 자신의 모습을 크게 그리고, 아래에 자신이 생각하는 단점이나 고민을 구체적으로 적어요. 예를 들어 ‘요즘 수업 시간에 졸려요’보다는 ‘나는 잠이 너무 많아서 맨날 지각을 해요’라고 적는 것이 좋아요. 그림 옆에는 A4 용지를 테이프로 붙여두고, 모든 작품을 교실 여러 곳에 배치하거나 롤링 페이퍼처럼 무작위로 나누어 돌려요.
학생들은 돌아다니며 친구의 작품을 보고, 도화지에 적힌 단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옆의 A4 용지에 장점으로 바꿔 적어줘요. 이때 중요한 것은 비판이나 조언을 적는 것이 아니라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재해석이에요. ‘알람을 더 맞춰 보면 어때?’가 아니라 ‘나는 잠을 잘 못 자는데, 네가 잠을 잘 자는 것이 부러워’와 같은 응원의 말을 적는 거죠. 정말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적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 활동의 핵심은 평가나 조언이 아닌, 순수한 공감과 응원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또래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있어요.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단점이 친구들의 눈에는 다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받아들이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이 활동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그림책 소개는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01_thumb/223610707335
가을과 어울리는 창의적인 활동 아이디어
가을의 정취를 살린 활동도 친구사랑주간에 잘 어울려요. 은행잎이나 단풍잎 모양의 종이에 친구를 칭찬하는 글을 적어주는 ‘칭찬 낙엽’ 활동이 대표적이에요.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 이 양식은 아이스크림 에듀뱅크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어요.
https://edubank.i-scream.co.kr/clazz/detail/B0043/JN24004305?search_keyword=%EA%B0%80%EC%9D%84
또 다른 재미있는 활동으로 ‘스티커 썬캐처 만들기’가 있어요. 이전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들 때 테이프로 셀로판지를 붙이는 것이 어려웠지만, 스티커를 잘라 붙이기만 하면 되는 이 방법은 저학년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아요. 조각을 너무 크게 자르지 않고 세밀하게 붙이는 것이 예쁜 결과물을 만드는 비결이에요. 완성된 작품을 창가에 걸어두면 햇빛에 반짝여 교실을 더욱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답니다.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
친구사랑주간의 모든 활동은 궁극적으로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 폭력 대신 대화를, 경쟁 대신 협력을 장려하는 이 기간은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말 한마디로 위로가 되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요. 긍정적인 또래 관계는 학교폭력을 미리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죠.
월곡초등학교의 계단 명언 전시나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의 사과데이처럼, 학교마다 고유의 색깔을 담은 활동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해요.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학교 곳곳을 따뜻한 미소와 공감으로 가득 채울 수 있어요. 광주교육청의 공식 SNS에서도 다양한 학교의 사례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edugju/
https://www.youtube.com/@gwangjuedu
함께 성장하는 우정을 위한 첫걸음
친구사랑주간은 일년에 한 번 찾아오는 특별한 기회이지만, 이 기간 동안 쌓은 공감과 이해의 경험은 일상 속에서도 계속 이어져야 해요. 그림책 활동을 통해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가을 낙엽에 칭찬을 적어 전하며, 함께 게임을 하며 웃는 순간들이 모여 진정한 우정의 밑거름이 될 거예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친구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또 하나의 나이에요. 이번 친구사랑주간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모든 학생들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교실을, 그리고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