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고창 수박축제 일정과 촌캉스 패키지

2026년 6월 13일,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주말입니다. 벌써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고창군이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선운산도립공원에서 ‘2026 고창 복분자·수박축제’를 개최합니다. 작년에도 다녀온 입장으로서 이번 축제는 더욱 알차게 준비됐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특히 올해는 촌캉스(농촌+바캉스) 패키지가 새롭게 출시돼 단순 당일치기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구성입니다. 이 글에서는 축제 핵심 정보와 꼭 알아둬야 할 꿀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항목내용
축제명2026 고창 복분자·수박축제
일정2026년 6월 19일(금) ~ 6월 21일(일)
장소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42-86 선운산도립공원 일원
입장료무료
주요 프로그램수박 시식·판매, 장어 잡기 체험, 복분자 및 특산물 직거래, 수박 화채 만들기, 가족 공연 등
문의고창군 축제위원회 063-560-2531

축제가 열리는 선운산도립공원은 천연 그늘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곳이라 무더위를 식히기 좋습니다. 작년 이맘때 방문했을 때도 공원 입구부터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차는 선운사 가는 길을 따라 넉넉히 마련돼 있지만,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작년에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 입구에서만 20분 넘게 정체를 겪었거든요. 반드시 오전에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올해 축제의 변화, 촌캉스 패키지가 뜬다

고창군이 이번 축제 기간을 맞아 출시한 ‘촌캉스 패키지’는 농촌에서 하루를 머물며 수박 따기, 전통 한옥 숙박, 지역 식재료 조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상품입니다. 패키지는 6월 한 달간 한정 운영되며, 예약은 고창군 공식 관광 포털 또는 전북투어패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숙소는 고창 전통 한옥이나 농가 주택 독채로 구성돼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커플이나 가족에게 적합합니다.

작년 축제 때도 주변에 숙박 시설이 많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온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패키지 덕분에 좀 더 여유롭게 고창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수박 따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며, 조식 바구니에는 고창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직접 만든 장류가 담겨 있어 아침부터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약은 최소 2주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고창 수박이 특별한 이유

고창 수박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품질 과일입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비옥한 황토와 서해안 해풍, 큰 일교차가 수박의 당도를 극대화해 줍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출하되는 수박의 평균 당도는 12~13브릭스(Brix)로, 일반 수박보다 2~3브릭스 높습니다. 작년 축제장에서 직접 먹어본 수박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달콤했어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아삭아삭해서 한 번 맛보면 손이 멈추지 않습니다.

축제장에서는 10kg 기준 17,000원 안팎의 가격에 수박을 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같은 크기가 3만 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죠. 단, 판매 부스마다 가격과 중량이 다를 수 있으니 여러 곳을 둘러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올해는 1인 가구와 소형 가정을 겨냥한 애플수박과 망고수박 같은 이색 품종도 선보일 예정이라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2026년 고창 수박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수박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시식 부스에 줄을 선 방문객들

축제 현장에서 꼭 해야 할 것들

수박 구매 꿀팁

축제장에서 수박을 사려면 ‘시식 → 결제 → 수령’ 순서가 따로 있습니다. 각 부스마다 줄이 다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일행이 있다면 한 명은 결제 줄을, 다른 한 명은 수령 줄을 서는 게 효율적입니다. 작년에 저는 이 방법을 몰라 시식 부스에서만 10분, 결제 줄에서 15분, 수령 줄에서 또 20분을 기다렸답니다. 결제 후 받은 교환권을 수령처에 제출해야 하니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장어 잡기 체험과 물놀이

아이들과 함께라면 장어 잡기 체험은 필수입니다. 선착순 50명으로 운영되며 어린이부와 어른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직접 잡은 장어는 현장에서 초벌구이로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작년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장어를 잡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그 옆에는 물총놀이와 수박맨과의 물총 싸움 프로그램도 있어서 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여벌 옷과 수건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복분자, 장어 등 특산물 쇼핑

축제장 곳곳에는 고창의 3대 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를 판매하는 부스가 가득합니다. 복분자는 생과와 냉동 제품, 그리고 복분자주 등 다양한 형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10kg 냉동 복분자가 18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집에 가져와서 요거트에 넣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풍천장어는 1kg에 33,000원 정도였고,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역 농협 부스에서는 고구마, 미니호박, 땅콩 등도 판매하니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촌캉스 패키지로 묶어 가면 좋은 주변 명소

고창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면 축제장뿐 아니라 주변 명소도 함께 즐겨 보세요. 제가 추천하는 5곳을 소개합니다.

  • 선운산도립공원: 축제장이 바로 이곳입니다. 공원 내 울창한 숲길은 외부보다 3~4도 낮아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합니다. 선운사까지 산책 코스가 잘 조성돼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계곡 물이 맑고 게나 다슬기가 살고 있어 아이들이 자연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상하농원: 유럽풍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동물 교감 체험과 신선한 유제품 시식이 가능합니다. 축제장에서 차로 15분 거리라 연계 방문하기 좋습니다.
  • 고창 고인돌 유적: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박물관이 있어 역사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석양 무렵 방문하면 운치가 더해집니다.
  • 만돌 갯벌체험장: 서해의 광활한 갯벌에서 바지락 캐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장화와 모자를 꼭 챙기세요.
  • 학원농장: 초록빛 청보리밭이나 해바라기 밭으로 유명한 포토스팟입니다. 시즌에 맞춰 방문하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실패 없는 촌캉스를 위한 체크리스트

농촌에서의 하룻밤은 낭만적이지만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더 편안한 여행이 됩니다.

  • 모기기피제와 휴대용 선풍기: 농가 주택 특성상 모기가 있을 수 있고, 에어컨이 없는 숙소도 있으니 필수입니다.
  • 고창사랑상품권: 지역화폐를 미리 앱으로 충전해 가면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축제장과 주변 상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여벌 옷과 수영복: 축제장 내 물놀이 시설과 장어 잡기 체험에서 옷이 젖을 수 있으니 반드시 챙기세요.
  • 음식 포장 용기: 고창 시장에서 풍천장어와 수박 등 완제품 먹거리를 사서 숙소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취사 시설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으니 활용하세요.
  • 예약 확인: 촌캉스 패키지와 축제장 주차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당일 현장에서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최소 2주 전에 예약을 마치세요.

작년 축제에서 직접 겪은 교통 체증과 긴 줄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좀 더 계획적으로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촌캉스 패키지 덕분에 하루 종일 축제장에 머물지 않고, 숙소에서 여유롭게 쉬며 지역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알차게 놀 수 있는 코스가 될 거예요.

마무리하며

2026년 여름, 고창 수박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촌캉스 패키지로 하룻밤 머물며 시원한 수박 한 조각과 함께하는 시골의 밤은 그 어떤 호텔 휴가보다 깊은 힐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도심의 소음과 더위에서 벗어나 고창의 맑은 공기와 청명한 하늘을 만끽해 보세요. 저는 이미 예약을 마쳤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여름, 화려한 리조트보다 고즈넉한 촌캉스에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고창 여행과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여러분만의 추천 명소가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함께 고창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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