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철 무화과의 효능 건강하게 즐기는 법

8월이 한창일 무렵이면 시장과 마트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보랏빛 과일이 있습니다. 표면을 살짝 두드리면 토독거리는 소리가 고소한 웃음을 자아내는 무화과입니다. 겉모습과 다르게 반으로 갈라 보면 새빨간 속살이 가득해 한 입 베어 물으면 부드러운 단맛이 입안에 촘촘히 퍼집니다. 씨가 작고 말캉하여 치아가 약한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늘은 무화과를 지금 먹어야 하는 이유와 건강하게 챙기는 모든 방법을 상세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화과의 효능

무화과의 효능 한 번에 정리

무화과는 예로부터 여왕의 과일로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아 왔습니다. 성경과 고대 그리스, 이집트 유적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지요. 특히 8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수확철에는 당도와 영양이 가장 높기로 유명합니다. 무화과에 풍부한 대표 영양소와 그 작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함유 성분몸속에서 하는 일
소화피신단백질 분해를 도와 위장 부담을 낮춤
장 건강펙틴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수용성 식이섬유
피부안토시아닌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늦춤
혈압칼륨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유지에 도움

과육이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또 있습니다. 수확 후에도 호흡이 계속되는 특성 때문에 신선도가 금방 떨어진다는 사실인데요. 그래서 더 신선할 때 좋은 것으로 골라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선한 무화과는 껍질에 윤기가 흐르고 무게감이 있으며, 손끝으로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돌아오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수록 몸이 가벼워지는 이유

기름진 식사가 걱정될 때, 속이 든든한 친구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 육류를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무화과의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줍니다. 피신은 육류 속 단백질 분해를 도와 위장 부담을 덜어주고, 소화 불량으로 인한 속쓰림과 더부룩한 느낌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 요리 위에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까지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장을 무겁게 만드는 불쾌함을 달래는 착한 손길

잘 익은 무화과에는 껍질과 알맹이에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가득 차 있습니다. 펙틴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촉진하고 몸속 노폐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해 주어 변비를 예방하는 데 탁월합니다. 무엇보다 장내 유익한 세균의 먹이가 되어 주어 장 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아침에 딱딱한 약 대신 무화과 한 알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붉은 속살에 가득 찬 선물, 피부와 혈관 지키기

반으로 갈랐을 때 진한 붉은빛을 띠는 이유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막아 주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며 주름이 생기는 것을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거기에 칼륨이 풍부해 몸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해 주므로 혈압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화과의 효능 달콤하게 누리는 보관과 섭취

신선도를 지키는 똑똑한 보관법

무화과는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할 뿐 아니라 물러짐이 빨라 보관이 까다롭습니다. 한 개씩 키친타월에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좀 더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장 먹지 않고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 껍질째 통째로 비닐팩에 담아 냉동하면 6개월 이상 보관 가능
  • 냉동 보관한 무화과는 해동하지 말고 갈아서 스무디로 활용
  • 얇게 슬라이스해 건조하면 영양 간식으로 그만

아이부터 어른까지 입맛 사로잡는 조리 팁

무화과는 깨끗이 씻은 후에 꼭지 부분을 살짝 잘라내고 반으로 가르면 그대로 생과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풍성하게 즐기고 싶을 때는 바삭하게 구운 식빵 위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슬라이스한 무화과를 올린 뒤 꿀을 뿌려 보세요. 입안에 넘치는 과육의 식감과 치즈가 만나면 카페에서 파는 메뉴보다 더 고급스러운 맛을 냅니다. 이 외에도 잼이나 청으로 만들어 두면 계절에 상관없이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꼭 주의해야 할 점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무화과는 성질이 차가운 편에 속해 평소 몸이 냉한 분들은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설익은 과육의 하얀 즙인 라텍스 성분이 입술이나 혀를 찌르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는 잘 익은 것으로 신선한 것을 먹으면 줄일 수 있습니다. 무화과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사전에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올해 여름은 유난히 길고 무더웠습니다. 이러한 여름 더위 속에서도 폭우와 폭염을 이겨내고 달고 알찬 무화과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제철 과일인 만큼 영양을 온전히 챙기셔서 건강한 가을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질문

Q: 무화과는 하루에 몇 개나 먹는 것이 좋은가요?

A: 하루 2개에서 3개, 100g 안팎이 적당합니다.

Q: 잘못된 세척법이 있나요?

A: 아래쪽 벌어진 틈으로 물이 들어가면 물러서 하루 만에 무를 수 있으니 꼭지를 잡고 짧게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Q: 껍질째 먹어도 괜찮은가요?

A: 잘 익은 신선한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좋습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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