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옥수수축제 2026 다녀온 후기와 준비 팁

강원도 홍천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홍천 옥수수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026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갓 수확한 찰옥수수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워터파크까지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축제의 핵심 정보를 먼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구분내용
행사명홍천 찰옥수수축제 (30회)
기간2026년 7월 17일(금) ~ 19일(일)
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장소도시산림공원 토리숲 (강원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 501)
입장료무료
주요 프로그램찰옥수수 판매·시식, 농특산물 장터, 공연, 워터파크, 체험 부스

서울에서 직접 다녀온 홍천 옥수수축체 경험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넷에 소요시간이 1시간 10분으로 나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7월 연휴라 그런지 차량 정체가 심해 3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홍천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축제장인 토리숲까지 2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도시산림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숲속 길이 시원했지만, 더운 날씨에 땀이 났습니다. 점심은 축제장 근처 방앗간막국수에서 먹으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행사장 내 음식 부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음식 부스에서는 올챙이국수, 신전떡볶이, 감자떡, 호두과자 등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부족해 자리 찾기가 어려웠지만, 마침 빈자리가 나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올챙이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올챙이국수 5,000원, 올챙이콩물국수 8,000원으로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일반 올챙이국수는 간장소스에 비벼 먹었는데, 재료가 단출한데도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올챙이콩물국수는 콩물이 고소하고 국수가 부드러워 숟가락으로 퍼먹기 좋았습니다. 특히 콩물과 국수의 조화가 계속 손이 가게 만들더군요.

홍천 옥수수축제 2026 현장에서 판매하는 찰옥수수와 올챙이국수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이벤트에 참여해 감자와 옥수수 모양의 니들펠트 키링을 받았습니다. 바코드에 1004원이라고 적혀 있는 게 재미있었고, 가방에 달아보니 감자가 은근 귀여워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역시 홍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찰옥수수 구매와 먹거리 즐기기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홍천 찰옥수수를 직접 사는 것이었습니다. 축제장 내 옥수수 판매 부스는 3곳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몰려 질서가 다소 혼잡했습니다. 줄이 제대로 서 있지 않아 새치기도 있었지만, 가격은 3곳 모두 동일했습니다. 찐 옥수수는 3개에 5,000원, 생 옥수수는 품종별로 미백찰 900원, 미흑찰 1,000원이었습니다. 저는 찐 옥수수 3개와 미흑 옥수수 20개 2만 원짜리 한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 보니 보라색 알갱이가 선명한 미흑 옥수수였습니다. 껍질을 모두 벗기니 한 개는 미백이 섞여 있었지만, 다음 날 쪄 먹었을 때 당도가 높고 알이 탱탱해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도 달콤한 맛이 훌륭했습니다. 축제장 근처 정자에 앉아 갓 산 찐 옥수수를 먹어보니 알갱이가 야무지고 쫀득했습니다. 현지에서 바로 먹는 찰옥수수의 맛이 역시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수수 외에도 버섯, 오미자 등 홍천 특산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여럿 있었습니다. 홍천 섬섬이네 빵 시식과 설문에 참여해 찰옥수수 통에 담긴 휴지도 받았습니다. 축제장 전체 규모가 크지 않아 볼거리가 다소 아쉬웠지만, 더운 날씨 탓에 오래 구경하지 못한 점도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과 총평

돌아오는 시외버스에서도 2시간 가량 걸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왕복 5시간 30분이 넘는 이동 시간이 힘들었지만, 처음 가보는 홍천이라는 지역과 유명한 옥수수를 직접 구입한 경험이 값졌습니다. 축제 기간이 짧고 인파가 많아 다소 불편했지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라면 더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2027년 방문을 위한 준비 사항

다음 해에는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 몇 가지를 염두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우선 교통편은 연휴나 주말을 피하거나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3시간 넘게 걸리는 상황을 피하려면 가능하면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토리숲 내 주차장이 있지만 축제 기간에는 혼잡하니 홍천강 둔치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워터파크를 이용한다면 수건과 여벌 옷, 아쿠아슈즈를 꼭 챙기세요.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휴식 시간입니다.

옥수수는 오전에 일찍 방문해야 다양한 품종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인기 품종인 미흑찰은 오후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직접 가기 어렵다면 산지 직송 택배 서비스도 운영되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축제 입장료가 있나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Q2. 옥수수 구매 시 현금만 가능한가요?
대부분의 부스에서 현금과 계좌이체를 받지만,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도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워터파크는 몇 살부터 이용할 수 있나요?
유아 전용 풀과 초등학생용 대형 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유아도 보호자 동반 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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