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차례상과 식탁을 채울 반찬입니다. 저는 매번 명절 반찬 만들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지난 추석에 두부와 다진 돼지고기로 동그랑땡을 만들고, 어묵과 크래미로 깻잎전을 부쳐 보면서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반찬이 있으면 명절 당일 덜 바쁘고, 손님 대접도 여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자주 만드는 명절 반찬의 주재료와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 반찬 | 주재료 | 특징 |
|---|---|---|
| 동그랑땡 | 두부, 돼지고기 | 촉촉하고 고소한 식감 |
| 새우 동그랑땡 | 새우, 돼지고기 | 감칠맛이 더해져 감미로움 |
| 깻잎전 | 어묵, 크래미, 깻잎 | 향긋하고 담백한 반찬 |
여기에 소개하는 세 가지 반찬은 재료가 크게 많지 않고, 조리 과정도 단순해서 명절 반찬 만들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목차
명절 반찬 만들기, 미리 만들어 두면 든든합니다
지난 설에는 전을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당일 에어프라이어로 데워 냈습니다. 직접 부친 전이라 아무리 바빠도 손님상이 풍성해 보였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같은 방법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냉동실에 보관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 전은 명절에 꼭 필요한 메뉴입니다.
두부와 돼지고기로 만드는 동그랑땡
첫 번째는 동그랑땡입니다. 두부 250g과 다진 돼지고기 300g을 준비하고, 양파, 당근, 대파를 잘게 다져 넣습니다. 두부는 면포나 키친타월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야 반죽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다진 마늘 반 수저, 소금, 후추, 튀김가루 3 수저, 달걀 3개를 넣고 한 방향으로 잘 섞어 주면 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완성입니다.

갓 부친 동그랑땡은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두부가 들어가서 퍽퍽하지 않고, 고기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케첩이나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새우와 돼지고기를 섞어 감칠맛을 높인 동그랑땡
새우 동그랑땡은 새우살과 돼지고기 다짐육을 1대 1 비율로 섞어 만듭니다. 새우를 잘게 다지고, 당근과 부추도 송송 썰어 넣습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달걀, 감자전분, 굴소스 한 수저를 넣어 간을 맞추면 됩니다. 빵가루를 조금 넣으면 겉이 더 바삭해지고 모양을 잡기도 쉬워집니다. 한 입 크기로 빚은 뒤 살짝 눌러서 부치면 어른들 술안주로도 잘 어울립니다. 손님 입맛을 사로잡고 싶을 때 좋은 메뉴입니다.
어묵과 크래미로 부치는 깻잎전
깻잎전은 만들기가 간단하면서도 향이 좋아 명절 반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사각어묵을 깻잎 크기에 맞춰 자르고, 크래미는 어묵과 비슷한 두께로 잘라 준비합니다. 어묵과 크래미 순서로 깻잎 위에 올린 뒤 반으로 접고, 밀가루를 얇게 뿌려 달걀물을 입힙니다. 계란물에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다져 넣으면 느끼함을 잡아 주고, 어른들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됩니다.
깻잎전을 바삭하게 부치는 팁
어묵과 크래미, 깻잎은 생으로 먹어도 되기 때문에 계란물만 익으면 됩니다. 그래서 불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센불로 부치면 깻잎이 타고 약불로만 하면 기름이 많이 스며들어 느끼해집니다. 중약불과 중불을 번갈아 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 뒤 키친타월에서 기름기를 빼면 바삭함이 오래갑니다. 전 간장에 다진 생강이나 생강술을 조금 넣으면 향긋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준비하는 명절 반찬 만들기, 이번에는 실패 없이
명절 반찬 만들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메뉴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몇 가지 전만 미리 만들어 두면 차례상과 손님상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저도 이번에는 동그랑땡과 깻잎전을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할 계획입니다. 명절 당일에는 데우기만 하면 되니까 마음이 가볍습니다. 여러분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조금씩 준비해 보세요. 분명 명절이 조금 더 편안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명절 반찬 만들기를 처음 시작하는데 어떤 반찬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동그랑땡이 가장 좋습니다. 두부와 다진 돼지고기만 있으면 만들 수 있고,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두부 물기만 잘 짜면 반죽이 쉽게 뭉쳐집니다.
Q. 동그랑땡을 만들 때 두부 물기를 빼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두부를 면포나 키친타월에 놓고 위에서 꾹 눌러 주면 됩니다. 넓은 접시를 이용해 무게를 올려 두면 더 확실하게 물기가 제거됩니다.
Q. 깻잎전을 미리 만들어 냉동해도 괜찮을까요?
A. 네, 가능합니다. 부친 전을 한 김 식힌 뒤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하면 되고, 먹을 때는 에어프라이어나 후라이팬에 다시 데우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