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청록수산 대하구이 신선한 이유

충남 당진에 있는 양식장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당진 청록수산입니다. 주문한 새우를 소금구이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고, 제철에는 알이 꽉 찬 대하가 올라옵니다. 아래 표는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핵심 정보를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내용
주소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복운1길 30-1
대표 메뉴왕새우 소금구이 1kg 4만 5천원
추가 메뉴머리 버터구이 7천원 칼국수 2인 2만원
영업시간월요일부터 토요일 11시부터 21시 일요일 11시부터 20시
브레이크타임15시부터 16시

청록수산의 특징

당진 청록수산은 새우 양식장을 바로 옆에 두고 있어서 필요한 만큼 그날그날 새우를 올립니다. 지난주 여섯 시쯤 방문했을 때도 주차장이 거의 가득 차 있었고 실내는 만석이었습니다. 주말에는 20분에서 50분 정도 기다릴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전화로 상황을 묻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 번호표를 받은 뒤 밖에서 기다리면 생각보다 금방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새우 제철은 보통 9월부터 11월 초입니다. 올해는 여름 더위가 길어서 새우가 일찍 통통하게 자랐습니다. 실제로 주문한 왕새우는 엄지손가락만 한 굵기였고 구웠을 때 껍질이 쉽게 분리될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생새우와 소금구이를 한 번에

이곳에서는 소금구이로 올리기 전에 생새우를 먹을 수 있는지 사장님이 물어봅니다. 생새우를 먹겠다고 하면 머리를 잘라서 주는데 껍질을 벗겨 먹으면 꼬독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비린 맛이 거의 없어서 처음 시도하는 사람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쓰는 새우는 흰다리새우 양식 새우입니다. 시중에서 대하라고 부르는 큰 새우와 비교해도 크기가 꽤 실하고 껍질이 얇습니다. 소금구이를 주문하면 소금이 깔린 냄비 위에 통째로 올라오는데 불 조절을 잘해 주어서 겉면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게 익습니다.

당진 청록수산

새우 껍질 쉽게 까는 방법

소금구이가 나오면 먼저 새우 등이 주황빛으로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새우 머리를 자르고 배쪽 다리부터 껍질을 벗기면 속살이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장갑을 끼고 먹다 보면 사진 찍기가 번거롭지만 한 손으로 새우를 들고 다른 손으로 젓가락을 꽂아 벗기면 뜨겁지 않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 덕분에 1kg을 손쉽게 클리어했습니다.

새우 등이 주황색으로 변한 뒤에도 머리 쪽은 살짝 덜 익을 수 있습니다. 머리 부분을 약불에 더 익혀서 먹으면 내장의 고소함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새우를 너무 많이 먹어서 한동안 새우를 멀리했지만 이번에는 적당한 양으로 즐기니 다시 새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머리 버터구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새우 구이의 꽃은 머리 버터구이입니다. 머리를 모아서 사장님께 버터구이를 요청하면 가격은 7천 원입니다. 버터 향이 진하고 머리 안쪽 살이 바삭하게 익어서 고소함이 오래갑니다. 버터구이는 식어도 눅진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유지되었습니다. 새우 머리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도 의외로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새우 머리는 눈 위에 있는 뿔을 잡고 뒤로 젖히면 갑각이 자연스럽게 벗겨집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두 세 개 하다 보면 금방 요령을 얻게 됩니다. 버터구이로 나온 머리는 살이 많아서 씹는 재미가 있고 식어도 바삭함이 오래가서 남은 머리까지 놓치기 아깝습니다.

칼국수로 마무리하는 코스

새우를 절반쯤 먹었을 때 칼국수를 미리 주문하세요. 칼국수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가격은 2만 원입니다. 바지락과 새우가 들어간 국물이 시원하고 면발이 쫄깃해서 새우 기름에 느끼해진 입맛을 정리해 줍니다. 다만 간이 센 편이므로 싱겁게 드시는 분은 뜨거운 물을 조금 넣거나 후추는 빼달라고 말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칼국수는 새우구이와 함께 나오는 기본 찬인 김치와도 잘 어울립니다. 시원한 국물에 김치를 곁들이면 매콤한 맛이 더해져서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양이 넉넉해서 두 사람이 새우 1kg과 함께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이곳은 송악읍에 있어서 차량이 없으면 접근이 어렵습니다. 건물 오른쪽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차로 방문하면 편리합니다. 택시로 오는 분도 있었는데 귀가할 때는 꼭 미리 택시를 불러두어야 합니다.

예약과 대기

예약보다는 현장 대기로 운영되는 편입니다. 주말에는 오픈 직후부터 사람이 몰리므로 여유 있게 방문하세요. 좌식 자리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도 많습니다. 다만 어린이 의자는 따로 없어서 아주 어린아이와 방문한다면 좌식 자리를 요청하는 것이 편합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일행과 함께 간다면 한 사람은 자리 대기 다른 한 사람은 주차를 먼저 해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가까운 삽교호 놀이공원 관람차 쪽으로 이동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관람차 주변이 포토 명소라서 여유롭게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포장과 메뉴 가격

새우구이를 집에서 먹고 싶다면 포장 가능한지 문의해 보세요. 대부분 새우 1kg 기준으로 주문하며 0.5kg 단위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생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0.5kg은 생새우로 1kg은 소금구이로 시키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다만 직접 손질할 양만큼만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마무리하며

당진 청록수산은 양식장과 식당이 함께 있는 특별한 구조 덕분에 신선한 새우를 제철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대하구이는 쫄깃하면서 단맛이 강했고 머리 버터구이는 고소함의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칼국수까지 먹고 나면 식사가 푸짐하게 완성됩니다. 앞으로도 새우 제철이 되면 다시 찾고 싶은 당진 대하구이 맛집으로 꼽고 싶습니다.

신선한 새우를 직접 구워 먹고 싶은 분 바다 내음 가득한 국물까지 즐기고 싶은 분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양과 신선함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새우는 몇 월이 제철인가요

A 9월부터 11월 초까지가 제철입니다. 올해처럼 더운 여름이 지나면 새우가 일찍 통통해지니 방문 전에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Q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나요

A 좌식 자리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 의자가 따로 없으니 필요한 경우 미리 문의하고 좌식 자리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새우 머리 버터구이는 어떻게 주문하나요

A 소금구이로 먹은 새우 머리를 모아서 사장님께 버터구이를 요청하면 됩니다. 가격은 7천 원이고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