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 포도가 한창 제철입니다. 그런데 막상 한 박스 사두면 먹다가 남는 포도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시들시들해진 포도를 그대로 두기 아깝다면 직접 포도잼을 만들어 보세요. 오늘 알려드릴 포도잼 만드는 법은 씨 제거가 어렵지 않고 설탕 비율도 취향대로 조절할 수 있어요. 아래 표에서 두 가지 방식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 방식 | 특징 | 난이도 |
|---|---|---|
| 보라 포도잼 | 껍질째 끓여 체에 거르는 방식 | 쉬움 |
| 갈색 포도잼 | 껍질을 갈아 넣어 깊은 맛을 내는 방식 | 보통 |
목차
포도잼 만들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재료와 준비
포도잼의 기본 재료는 포도와 설탕, 레몬즙입니다. 포도는 껍질째 사용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해요. 볼에 물을 받고 식초를 한두 숟가락 넣은 뒤 포도를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 주세요. 베이킹소다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씻은 포도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 주어야 잼이 묽어지지 않아요.
설탕 비율은 포도 중량 대비 30에서 50퍼센트 사이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맛을 덜 원하면 30퍼센트, 시판 잼처럼 달콤한 맛을 원하면 50퍼센트 정도 넣어 주세요. 다만 설탕이 적을수록 보관 기간이 짧아지니 빠르게 먹을 계획이라면 30퍼센트도 충분합니다.
포도잼 만드는 법 두 가지 방식
이제 본격적으로 포도잼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두 가지 모두 냄비 하나와 체만 있으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보라 포도잼 만들기
첫 번째는 보라 포도잼입니다. 깨끗하게 씻은 포도를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끓여 주세요. 포도가 터지면서 과즙이 나오면 중약불로 줄이고 주걱으로 포도알을 눌러가며 20분 정도 끓입니다. 과육이 충분히 부드러워지면 체에 붓고 주걱으로 꾹꾹 눌러 껍질과 씨를 걸러냅니다. 이때 미처 걸러지지 않은 씨가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걸러낸 포도 과즙을 다시 냄비에 붓고 설탕을 넣은 뒤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졸여줍니다. 수분이 절반가량 줄고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레몬즙을 넣고 3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갈색 포도잼 만들기
두 번째는 갈색 포도잼입니다. 포도 알맹이와 껍질을 분리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지만 맛이 더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알맹이는 냄비에 넣고 살짝 끓여 부드럽게 만든 뒤 체에 걸러 둡니다. 껍질은 믹서에 곱게 갈아서 한 번 더 체에 걸러 준비해 주세요.
준비한 과육과 껍질을 다시 냄비에 합치고 설탕을 넣어 끓입니다. 이때 갈색 설탕을 사용하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보라 포도잼과 마찬가지로 레몬즙을 마지막에 넣고 농도를 맞추면 됩니다.
농도 맞추는 팁
잼 농도를 맞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찬물 테스트입니다. 찬물에 잼을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물에 풀어지지 않고 그대로 뭉쳐 가라앉으면 완성 신호예요. 주의할 점은 뜨거울 때는 묽어 보여도 식으면 더 걸쭉해진다는 것입니다. 너무 바짝 졸이면 나중에 딱딱해질 수 있으니 살짝 묽은 듯할 때 불을 꺼 주세요.
직접 만들어 보니 어땠나요
실제로 두 가지 방식으로 포도잼을 만들어 보니 보라 포도잼은 색이 정말 예뻐서 선물용으로 좋았습니다. 포도 향이 진하고 과육의 식감이 살아 있어서 직접 만든 느낌이 확실히 났어요. 갈색 포도잼은 껍질을 갈아 넣었음에도 텁텁함이 덜하고 새콤한 맛이 강해서 더 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집에서 먹을 용도라면 갈색 포도잼을, 나눠 먹을 용도라면 보라 포도잼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두 가지 포도잼 만드는 법을 모두 활용해 보면 제철 과일을 오래도록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한 포도잼 만드는 법은 보라 포도잼과 갈색 포도잼 두 가지입니다. 보라 포도잼은 과정이 간단하고 색이 예쁘다는 장점이 있고, 갈색 포도잼은 손이 조금 더 가지만 맛이 깊고 산뜻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남은 포도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직접 잼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포도 껍질을 살짝 데친 뒤 갈아서 보라색을 더 선명하게 살리는 방법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포도잼을 만들 때 씨는 꼭 빼야 하나요?
A. 씨가 있으면 식감이 좋지 않아서 빼는 것이 좋습니다. 알마다 씨를 하나씩 제거하기보다는 포도를 푹 끓인 뒤 체에 걸러 한 번에 제거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Q. 설탕을 줄이면 안 되나요?
A. 설탕을 줄여도 만들 수는 있습니다. 다만 설탕이 적으면 보존 기간이 짧아지고 잼의 농도가 덜 찐득해질 수 있어요. 빠른 시일 안에 먹을 예정이라면 중량 대비 30퍼센트 정도까지 줄여도 괜찮습니다.
Q. 완성된 포도잼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A. 뜨거운 상태에서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은 뒤 완전히 식혀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먹을 때는 깨끗한 스푼을 사용하고, 설탕을 줄여 만들었다면 2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