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들어서면서 삼천포 주꾸미 낚시를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을 수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주꾸미가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이고, 실제로 삼천포 인근 선상에서는 9월부터 주꾸미 출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황을 보면 배에 따라 하루 90수에서 150수까지 올라오는 날도 있습니다. 처음 출조를 생각하는 분이라면 시기와 포인트, 채비와 물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는 주꾸미 낚시를 처음 준비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출조 예약 전에 한 번씩 확인하면 빠뜨리는 준비물 없이 현장에 갈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시기 | 9월부터 10월까지 활발 |
| 대상 | 주꾸미, 갑오징어와 함께 |
| 추천 방식 | 선상낚시 |
| 주요 포인트 | 삼천포항, 팔포항, 늑도 주변 |
| 기본 채비 | 전용대, 합사 0.8호에서 1호, 봉돌 10호에서 20호, 에기 |
| 확인 사항 | 최근 조황, 물때, 출항 시간 |

사진은 실제 주꾸미 출조에서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장면입니다. 갓 잡아 올린 주꾸미는 패각류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조개 껍데기가 함께 올라오기도 합니다.
목차
주꾸미 낚시 시기와 출조 정보 확인 방법
주꾸미 낚시는 보통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026년 9월에도 사천과 삼천포권 낚싯배에서 주꾸미 출조가 운영됐고, 10월 예약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황금물때가 겹치면서 조황이 좋다는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실제로 지난주에 다녀온 출조에서는 점심시간 전까지도 주꾸미가 끊임없이 올라와서 자리에서 쉴 틈이 없었습니다.
포인트는 크게 삼천포항과 팔포항 권역, 늑도 주변 해역으로 나뉩니다. 늑도 주변은 주꾸미와 갑오징어, 문어가 함께 나오는 해역으로 유명합니다. 초보자라면 방파제보다는 선상 출조를 추천합니다. 주꾸미는 갑오징어처럼 방파제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삼천포권에서 확인되는 출조는 대부분 선상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해 물살이 맞는 포인트에서 채비를 내리면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출조 전에는 낚싯배의 출항 일정과 예약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삼천포 인근 선상 낚시 배의 일정을 살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주꾸미 낚시 채비와 봉돌 선택
기본 채비 구성
처음이라면 채비를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꾸미 전용대나 갑오징어 로드에 릴을 결합하고, 합사 0.8호에서 1호 정도를 감고, 끝에 봉돌과 에기를 달면 기본 채비가 완성됩니다. 선상에서는 물살에 따라 봉돌 무게를 바꿔야 하므로, 예약한 배의 출조 공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구성 | 추천 기준 |
|---|---|
| 로드 | 주꾸미 전용대 또는 갑오징어 로드 |
| 릴 | 스피닝릴 2500에서 3000번대 |
| 합사 | 0.8호에서 1호 |
| 봉돌 | 10호에서 20호 |
| 에기 | 2.5호에서 3.5호, 색상 3에서 4가지 |
봉돌 무게를 정하는 방법
봉돌은 바닥에 닿는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무게를 선택합니다. 물살이 빠른 날에는 무거운 봉돌을 써야 채비가 바닥에서 뜨지 않습니다. 반대로 물살이 약한 날에는 가벼운 봉돌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삼천포 주꾸미 낚시에서도 같은 포인트라도 날짜에 따라 조류가 다르므로, 봉돌을 여러 무게로 준비해 두면 현장에서 바꿔가며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에기 운용법과 입질이 왔을 때 대응
주꾸미 낚시에서 중요한 것은 빠른 액션이 아닙니다.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뒤 살짝 들어 올리고, 다시 바닥에 내려놓고 잠시 기다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때 봉돌이 바닥에 닿는 느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주꾸미가 에기를 쫓아오지 못하고, 계속 흘리기만 하면 에기가 바닥에 닿을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살짝살짝 들어 주고 바닥을 콩콩 찍은 뒤 무게감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입질은 무게감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을 콩콩 찍다가 낚싯대가 갑자기 묵직해지면 주꾸미가 올라탄 신호입니다. 이때 너무 세게 챔질하기보다 천천히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감아 올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제 출조에서도 처음에는 밑걸림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몇 초간 기다렸다가 천천히 감으면 주꾸미가 따라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자리에서 처음 낚시를 배우는 분도 이 방법으로 첫 주꾸미를 잡았습니다.
물때와 최근 조황 확인 방법
주꾸미 선상낚시에서 물때는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조류가 너무 빠르면 채비가 바닥에 붙지 않아 주꾸미가 있는 층을 탐색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삼천포 물때표를 확인하고 조류가 적당한 날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물때만 좋다고 해서 항상 조황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선박이 흔들리고 채비를 컨트롤하기 어려우므로, 출조 전날 일기예보와 풍속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출조 시간은 배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오전 6시 전후에 출항해 오후에 입항하는 일정입니다. 새벽에 도착해야 하므로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출조에서 느낀 주꾸미 낚시의 재미
최근 주꾸미 출조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해서 두꺼운 옷을 여러 겹 챙겨 갔는데, 해가 뜨면서 낮에는 따뜻해져서 겉옷을 벗고 낚시하기 좋았습니다. 배에 오르니 각 자리마다 카운터기가 있어서 옆자리와 마릿수를 비교하며 낚시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꾸미가 바늘에 걸려 올라올 때마다 쫀득한 손맛이 전해졌고, 조개 껍데기에 숨어 나오는 큰 주꾸미는 작은 문어만 한 크기라 모두가 놀랐습니다. 아침 바람이 차가웠지만 배에서 건네준 어묵탕 한 컵이 몸을 녹여 주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배에서 삼겹살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바다 위에서 먹는 삼겹살 한 점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낚시를 하다가 잠시 식사를 하고 나면 다시 카운터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저희는 90여수를 기록했는데, 배 전체로는 100수 이상 잡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마릿수 장원 이벤트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지만, 다음 출조를 기약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초보자라면 선장님이나 옆자리 조사님의 액션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주꾸미 낚시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현장까지 천천히 배워가는 재미가 있는 낚시입니다. 시기와 출조 정보를 확인하고, 채비를 간단하게 준비한 뒤, 바닥을 느끼며 천천히 운용하다 보면 첫 마리가 올라옵니다. 다음 출조에서는 이번에 배운 점을 살려 더 많은 마릿수를 기록하고,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함께 노려 보고 싶습니다. 늦가을까지 조황이 이어지니, 관심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 주꾸미 출조를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꾸미 선상낚시는 초보자도 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선상낚시를 추천합니다. 선장님이나 주변 조사님의 액션을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첫 주꾸미를 만날 수 있습니다.
Q: 주꾸미 낚시에 필요한 채비는 무엇인가요?
A: 주꾸미 전용대나 갑오징어 로드, 합사 0.8호에서 1호, 봉돌 10호에서 20호, 에기 2개에서 3개면 기본 준비가 끝납니다.
Q: 물때는 어떻게 확인해야 하나요?
A: 삼천포 물때표에서 조류가 너무 빠르지 않은 날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출조 전날 최근 조황도 함께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