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시회 막차 타기 전에 확인할 서울 전시 7곳

10월 전시회를 검색하다 보면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은 전시를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번 달에 끝나는 서울 전시가 여럿이라서, 예약이 필요한 곳은 자리를 미리 잡아야 하고 할인 정보도 따로 확인해야 해요. 이 글에서는 2026년 10월 기준으로 관람할 만한 서울 전시를 종료일 순서로 모아 보았습니다.

10월 전시회
전시장소종료일관람료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10월 16일성인 2만 원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10월 11일2천 원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10월 25일무료
마틴 파 회고전서울시립사진미술관10월 18일무료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선혜원10월 31일무료 예약
다시 도착한 집운경고택10월 31일1만 5천 원

놓치면 아쉬운 10월 전시회 일정

이번 달에 끝나는 전시는 관람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주에 직접 다녀온 곳을 중심으로,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고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은 10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림책 원화와 드로잉, 아카이브 200여 점이 전시되었어요. 토끼와 거북이, 바람과 해님처럼 익숙한 이야기를 와일드스미스 특유의 선명한 색채로 다시 만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으로 읽을 때는 지나치던 동물의 표정과 화면을 채운 색을 가까이서 보니,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거나 동물을 색칠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좋습니다. 저는 성인 2만 원을 주고 들어갔는데, 현재 가을맞이 30% 할인이 진행 중이라 1만 4천 원에 관람할 수 있었어요. 할인권은 수량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되니, 마음이 있다면 일정을 먼저 잡는 편이 좋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개념미술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는 10월 11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념미술이라는 말이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 이 전시는 몸의 움직임을 기록한 사진과 일상적인 사물을 활용한 설치 작품이 많아서 오히려 호기심이 자극됩니다. 이건용의 장소의 논리, 안규철의 무명 작가를 위한 다섯 개의 질문, 성능경의 세계전도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방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관람료는 2천 원이고,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무료로 개방합니다. 정시 해설은 오후 1시에 6전시실에서 시작되니, 전시가 낯설다면 해설을 먼저 들으면 이해가 빠릅니다.

무료로 즐기는 유영국과 마틴 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리는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는 작가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미공개작을 포함해 회화와 부조, 사진, 드로잉 170여 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유영국의 그림은 색이 선명하고 형태가 단순한데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BTS RM이 소장한 1968년작 작품(Work)도 출품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시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지고, 매주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니 퇴근 후 방문도 가능합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의 마틴 파 회고전은 10월 18일까지 무료입니다. 2025년에 세상을 떠난 사진가의 작업을 기리는 이번 전시는 사진 약 500점과 사진책 90권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먹고, 여행하고, 쇼핑하는 일상을 강한 색감으로 담은 사진을 보면 처음에는 웃음이 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우리의 소비와 관광을 돌아보게 됩니다. 관람료가 무료이고 도슨트도 운영되니, 사진에 관심이 없는 분도 부담 없이 찾아가기 좋습니다.

한옥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

삼청동 선혜원에서는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가 10월 31일까지 열립니다. SK 창업주의 옛 사저를 전시장과 정원으로 개방한 곳인데, 한옥 서까래 아래 거대한 거미줄 작품이 걸려 있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리구슬과 빵끈, 비닐 같은 일상적인 재료가 예술로 바뀌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관람은 무료이지만 네이버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일주일 단위로 열리며, 10월 13일부터 18일 차례는 10월 12일 오전 10시에 오픈합니다. 취소표가 나오기도 하니, 마음에 드는 시간이 없다면 당일 취소표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왕산 자락의 운경고택에서는 김동희 개인전 다시 도착한 집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을 지낸 운경 이재형이 거처로 사용했던 한옥에서, 신작 14점을 포함한 총 16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작품이 고택의 마당과 사랑채, 안채를 잇는 동선을 따라 배치되어서, 걷다 보면 한옥의 높낮이와 풍경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관람료는 1만 5천 원이고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이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합니다.

운경고택의 정확한 위치가 궁금하다면 아래 지도 링크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전시 관람 전에 확인하면 좋은 것

예약과 할인 정보

무료 전시라고 해서 모두 바로 입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혜원은 네이버 예약이 필수이고, 운경고택도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은 빠르게 마감되니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료 전시도 할인 조건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아요. 와일드스미스 전시는 30% 할인권을 판매하고 있고, 내셔널지오그래픽 OCEAN 전시는 굿바이 특가와 국민카드 할인을 제공합니다.

동선과 관람 시간

같은 전시장에서 여러 행사가 열릴 때는 홀을 구분해서 찾아가야 합니다. 코엑스에서는 같은 날짜에 A홀과 B홀에서 다른 전시가 열리는 경우가 많아요. 전시장 번호와 관람 시간을 미리 확인한 뒤 이동하면 헤매지 않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마다 운영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평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해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합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올 시간까지 고려하면 입장 마감 시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 오후에는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아침 일찍 도착하는 편이 여유롭게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 시 저장해 둘 것

  • 예약 확인 QR코드와 신청 화면 캡처
  • 전시장 건물과 홀 번호
  • 관람료와 할인 조건
  • 마감 시간과 마지막 입장 시간

10월 전시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종료일이 임박한 서울 전시를 중심으로 관람 정보와 실제 관람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표로 종료일과 관람료를 비교해 보면, 10월 11일에 끝나는 전시부터 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까지 선택지가 제법 넓습니다. 무료 전시와 유료 전시가 섞여 있고, 예약이 필요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남은 가을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분이라면, 이번 가을 전시회를 나들이와 함께 계획해 보면 어떨까요. 저는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그림책이 주는 따뜻함을 다시 느꼈고, 유영국 회고전에서는 단순한 색채가 주는 편안함을 경험했습니다. 한옥에서 열리는 두 전시는 공간 자체가 작품이 되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종료일이 가까운 전시부터 하나씩 찾아가면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달 무료 전시회는 어디에서 열리나요?

A: 유영국 회고전과 마틴 파 전시가 무료입니다. 선혜원은 무료이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Q: 예약 없이 바로 관람할 수 있는 서울 전시는 무엇인가요?

A: 유영국 전시와 마틴 파 전시는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개념미술 전시도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바로 관람할 수 있어요.

Q: 10월 말까지 열리는 전시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선혜원의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와 운경고택의 다시 도착한 집이 10월 31일까지 열립니다. 가우디 전시도 10월 31일까지 이어지니 참고해 보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