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가력도항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있는 어항입니다. 새만금방조제 남쪽 구간의 제1호 방조제 끝, 가력배수갑문 가까이에 자리해 방조제 안쪽 새만금호와 바깥쪽 서해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새만금사업으로 삶터를 옮긴 어민들을 위해 조성된 대체어항으로, 지금은 부안과 군산, 김제의 어선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
| 유래 | 새만금방조제 제1호 방조제 끝에 조성된 대체어항 |
| 주변 시설 | 가력배수갑문, 산책로, 공원, 풍력발전기 |
| 이용 어선 | 부안, 군산, 김제 어민들의 소형 어선 |
| 대표 어종 | 꽃게, 우럭, 삼치, 고등어, 갈치, 쭈꾸미 |
| 현재 사업 | 선착장 확장 공사, 국가어항 지정 추진 |
| 섬 뱃길 | 비안도와 두리도를 잇는 비안두리호 |
목차
새만금사업과 함께 만들어진 부안 가력도항

가력도항의 시작은 1991년 시작된 새만금 방조제 공사와 연결됩니다. 방조제가 들어서면서 바다의 지형과 물길이 바뀌었고, 기존에 배를 대던 어민들도 새로운 터전을 찾아야 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는 1998년 새만금 제1호 방조제에 가력선착장이 조성되었고, 부안 지역 어민들이 이곳으로 생업터전을 옮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익숙했던 물때와 이동 경로를 바꿔야 했던 사람들에게 이 항구는 단순한 시설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새만금방조제는 2006년 4월 21일 최종 물막이 공사를 마쳤고, 2010년 4월 27일 준공되었습니다. 가력배수갑문은 방조제 안팎의 물을 교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드론으로 바라보면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방조제와 그 곁에 모여 있는 어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민들의 일상이 이어지는 항구
항구에는 크기와 빛깔이 다른 어선들이 나란히 정박해 있습니다. 가력도항은 부안 어민들뿐 아니라 인근 군산과 김제의 어선들도 함께 이용하는 곳입니다. 연안에서 조업하는 소형어선들의 활동 기반이며, 봄과 가을에는 꽃게를 비롯한 수산물이 오갑니다. 어민에게 항구는 배를 정박하고 어획물을 육지로 옮기며 다음 출항을 준비하는 일터입니다.
가을 낚시와 함께 보는 가력도항
가력도항은 낚시인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곳입니다. 지난가을 이곳에서 민장대를 던져 본 적이 있습니다. 물때가 낮은 간조였고,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새우 미끼를 달아 찌를 세웠습니다. 한동안 조용하던 찌가 갑자기 움직여 챔질을 했더니 손바닥만 한 학꽁치가 올라왔습니다. 그날은 우럭과 망둥어도 함께 올라왔고,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손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낚시를 계획한다면 포인트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만금방조제 석축 구간은 1번부터 26번까지 나뉘어 불리고, 27번부터 가력도항까지는 출입 통제 구역입니다. 특히 석축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운 곳이 있어 낮에 먼저 확인한 뒤 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래 표는 주요 구간의 특징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간 | 특징 |
|---|---|
| 1번부터 13번 | 해루질 포인트, 수심이 낮음 |
| 13번부터 14번 | 낚시 가능 시작점 |
| 14번부터 19번 | 수심 3m 안팎, 모래와 뻘 지형 |
| 19번부터 26번 | 수심 5m 안팎, 돌과 모래가 섞인 지형 |
| 27번부터 가력도항까지 | 출입 통제 구역 |
포인트별 수심과 지형
1번부터 13번까지는 수심이 낮아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14번부터 19번까지는 모래와 뻘 지형이 이어지고, 19번부터 26번까지는 돌과 모래가 섞인 지형에 수심도 5m 안팎으로 깊어져 우럭과 풀치를 낚시하기에 좋은 자리로 꼽힙니다. 해도에 표시된 수심은 조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물때를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력도항의 변화와 미래
가력도항은 지금도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기존 선착장의 공간과 접안시설이 부족해 배를 여러 겹으로 대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나 태풍 때 대피와 평소 출입항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가력선착장 확장공사는 2022년부터 진행되었고, 공개된 사업계획에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국가어항 지정과 섬 주민의 뱃길
이와 함께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절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9일 해양수산부가 기본설계 용역을 공고했습니다. 가력도항에는 섬과 육지를 잇는 뱃길의 역사도 담겨 있습니다. 비안도와 두리도는 군산시에 속하지만, 주민들이 육지를 오갈 때 가력도항이 중요한 연결 지점이었습니다. 비안도와 군산항을 잇던 여객선은 2002년 운항이 중단되었고, 주민들은 소형어선에 의지해 육지를 오가야 했습니다. 2018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합의가 이루어졌고, 2019년 12월 18일 비안두리호가 취항했습니다. 섬 주민에게 뱃길은 병원을 찾고 생활물품을 구하며 가족을 만나는 일과 연결됩니다.
바다 환경을 살피는 일
항구의 자연환경을 이해하려면 방조제 안팎의 물을 구분해 보아야 합니다. 이 일대는 본래 만경강과 동진강의 강물이 서해의 바닷물과 만나는 하구 환경이었습니다. 방조제가 연결된 뒤에는 가력배수갑문과 신시배수갑문 운영을 통해 안팎의 물이 교환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갑문 운영에 따른 물의 체류시간과 염분 변화가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칩니다. 2026년 9월 28일 부안해양경찰서가 공개한 자료에는 부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기업과 지역어촌계 등이 함께 가력도항의 폐어구와 폐플라스틱을 수거한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항구의 환경은 시설을 조성한 뒤에도 계속 관리해야 합니다.
부안 가력도항이 나아갈 길
새만금방조제가 바뀐 지형을 보여준다면, 그 곁의 가력도항은 변화한 세계에서 삶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묻는 곳입니다. 어민에게는 안전한 정박과 조업 공간이, 섬 주민에게는 끊기지 않는 뱃길이, 여행자에게는 바다를 바라보는 쉼터가 필요합니다. 선착장 확장과 국가어항 지정이 단순한 개발로 끝나지 않고, 사람들의 생활과 환경을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드론으로 보았을 때 푸른 바다와 어선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답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가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때 항구의 의미도 깊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력도항에서 낚시를 해도 되나요?
A: 네, 일부 구간에서 가능합니다. 새만금방조제 석축의 13번부터 26번까지가 대표적인 낚시 자리이고, 27번부터 가력도항까지는 출입 통제 구역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Q: 비안도와 두리도에 가는 뱃길은 어떻게 되나요?
A: 가력선착장에서 비안두리호가 두리도와 비안도를 오갑니다. 운항 시간은 계절과 물때에 따라 달라지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가력도항의 확장 공사는 언제 끝나나요?
A: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가력선착장 확장공사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도 2026년 2월에 공고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