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쪽 끝 열대 섬 하이난은 겨울에도 반팔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 여행지입니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4시간 30분이면 닿는 거리라 주말을 포함한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하이난 골프여행의 준비 과정과 미션힐스 골프클럽 스톤쿼리 코스 그리고 삼공리cc 라운드 경험을 소개합니다. 숙소와 온천 현지 맛집 그리고 준비물과 예약 팁까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
| 비행시간 | 인천 직항 약 4시간 30분 |
| 시차 | 한국보다 1시간 느림 |
| 겨울 날씨 | 낮 최고 20도 안팎 |
| 비자 | 한국 여권 30일 무비자 |
목차
여행 준비와 첫인상
저녁 9시 30분쯤 인천을 출발하는 하이난 항공 직항편을 타면 밤 12시가 조금 넘어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출발이 저녁이라 퇴근하고 공항으로 바로 이동해도 하루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직장인에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비행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인데 좌석에서 영화 한 편 보고 간단히 식사하면 어느새 착륙 안내가 나옵니다. 시차도 한국보다 1시간 느릴 뿐이라 몸이 적응하는 데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늦은 밤 공항에 도착했지만 현지 여행사 직원이 픽업을 기다리고 있어서 숙소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정에서 묵은 곳은 5성급 풀만 하이커우 호텔입니다. 2인 1실 기본 구성인데도 방이 넓어서 캐리어를 펼쳐 놓고도 충분했습니다. 야외 수영장과 온천탕 피트니스센터를 갖추고 있어서 라운드 후에 몸을 풀기에 좋았습니다. 호텔만으로도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미션힐스 골프클럽 스톤쿼리 코스 라운드
하이난 골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미션힐스 골프클럽입니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이벤트 대회를 열었던 곳으로 10개 코스 180홀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골프장입니다. 검은 화산암 위에 펼쳐진 코스라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풍경을 보여 줍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7번 스톤쿼리 코스를 라운드했습니다. 채석강과 철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코스로 6개의 파3홀과 작은 벙커 독특한 암벽이 특징입니다.
개별 홀마다 색다른 풍경이 펼쳐져서 라운드 내내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골프장과 달리 코스가 좁게 느껴지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멀리 보내려고 하기보다 안전한 티샷과 정확한 아이언 샷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그린 주변 벙커를 피하고 핀보다 그린 중앙을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코스의 핵심 공략을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스톤쿼리 코스 공략 포인트
| 공략 포인트 | 핵심 내용 |
|---|---|
| 티샷 | 페어웨이에 안전하게 안착시키기 |
| 아이언 샷 | 핀보다 그린 중앙을 목표로 |
| 숏게임 | 중단거리 아이언 정확도와 벙커 탈출 능력 |
미션힐스 7번 스톤쿼리는 카트가 페어웨이까지 진입할 수 있어서 오르막이 많아도 체력 부담이 적었습니다. 1번 블랙스톤 코스는 카트 진입이 어렵다고 하니 동행하시는 분의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검은 화산암과 어우러진 그린 위에서 퍼팅할 때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삼공리cc 도심 골프장 라운드
두 번째 라운드는 하이커우 시내에서 가까운 삼공리cc에서 진행했습니다. 삼공리라는 이름은 시내에서 3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아웃코스와 인코스 18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웃코스는 주변에 높은 맨션들이 보여 도심 골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인코스는 정원처럼 잘 가꿔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웃코스 2번 홀 그린과 3번 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중국 황실 정원을 연상시키는 조경 덕분에 라운드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미션힐스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면 삼공리cc는 코스 곳곳에 배치된 나무와 호수 암석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두 골프장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 여행의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라운드 후 힐링과 현지 맛집
해외 골프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라운드 후 마사지입니다. 호텔 인근에 마사지 샵이 있지만 처음 가는 지역에서는 어디가 좋은지 알기 어렵습니다. 저는 현지 안내를 맡은 분의 추천을 받아 방문했는데 피로가 확 풀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장점이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드러납니다.
저녁에는 현지 맛집에서 하이난의 대표 요리를 맛보았습니다. 하이난 현지 닭고기 요리인 문창닭과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값도 한국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아서 여럿이 시켜 먹기에 좋았습니다. 좋은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고 마사지로 몸을 풀고 맛있는 저녁을 먹는 하루가 반복되니 여행 내내 행복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야외 온천탕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셀레늄 성분이 풍부한 천연 온천이라 하이난에서도 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라운드로 뭉친 어깨와 허리가 시원하게 풀리면서 다음 날 라운드를 위한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이난 여행을 준비하는 분께
겨울 하이난 날씨와 준비물
하이난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골프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한겨울인 1월에도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기 때문에 긴팔 티셔츠에 얇은 바람막이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할 수 있어서 라운드 전후에 걸칠 가디건이나 자켓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30도를 훌쩍 넘고 비가 잦아서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짐을 꾸릴 때는 반팔 골프웨어와 챙 넓은 모자 편광 선글라스 선크림 수영복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호텔에 온천과 수영장이 갖춰져 있어서 라운드가 없는 날이나 저녁에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골프를 치지 않는 동반자가 있다면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피니티풀에 누워 있으면 하이난의 따뜻한 햇살과 푸른 하늘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선택한 이유
저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공항 픽업부터 호텔 골프장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현지 이동이 걱정됐는데 도착부터 출국까지 차량과 현지 안내 직원이 함께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실제 하이난 일정과 상품 구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예약 전 확인할 내용
겨울 성수기에는 항공 좌석과 골프장 티오프 시간이 빨리 마감되니 일정이 정해지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장마다 카트 진입 가능 여부와 코스 난이도가 다르므로 동행 인원의 체력과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경우에는 실제 다녀온 분들의 일정을 참고하면 예상과 다른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여행 준비 과정과 미션힐스 스톤쿼리 코스 삼공리cc 라운드 경험 호텔 온천과 마사지 현지 맛집 그리고 준비물과 예약 팁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션힐스는 검은 화산암 위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풍경이 삼공리cc는 도심 속 정원 같은 코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두 곳 모두 카트가 페어웨이까지 진입해서 체력 부담이 적었고 겨울에도 반팔로 라운드할 수 있는 날씨 덕분에 더없이 편안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새로운 골프장을 추가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아오 지역의 파크골프장과 온천 리조트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천천히 머무는 여행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하이난 골프여행은 비자 없이 떠날 수 있고 비행 시간도 짧아서 겨울 동안 따뜻한 곳에서 라운드하고 싶은 골퍼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이난에 비자가 필요한가요?
A. 한국 여권이면 30일 동안 비자 없이 머물 수 있습니다. 여권만 챙기면 되어서 준비가 간편합니다.
Q. 겨울에 하이난 날씨는 어떤가요?
A. 1월에도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릅니다. 반팔에 얇은 바람막이를 걸치면 라운드하기 좋고 아침저녁에는 가디건이 필요합니다.
Q. 하이난 여행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편한가요?
A. 공항 픽업과 호텔 골프장 예약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면 현지 이동 걱정 없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