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글쓰기는 글쓰기의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낯설고 막막할 수 있지만, 사실 ‘나’라는 가장 잘 아는 주제를 다루는 글이라서 오히려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해요. 자기소개는 단순히 이름과 나이, 학교나 직장을 나열하는 글이 아니라, 나를 구성하는 다양한 특징과 경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에요. 이 글을 통해 자기소개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던 분들에게 유용한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자기소개 글쓰기 쉽게 시작하는 법
자기소개 글은 설명문의 기본 구조를 따르면 체계적으로 쓸 수 있어요. 설명문은 어떤 대상을 설명할 때 ‘도입-본문-마무리’의 구조를 가지는데, 자기소개도 이와 마찬가지로 진행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글이 완성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일기나 독후감 다음으로 배우는 중요한 글쓰기 유형이기도 해서,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지기에 좋은 연습이 됩니다.
자기소개 글의 기본 구조
| 구성 | 내용 | 예시 |
|---|---|---|
| 도입 | 글의 주제를 밝히고, 무엇을 소개할지 알립니다. | “이 글은 저의 성격과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저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
| 본문 | 기본 정보, 성격, 좋아하는 것 등을 특징 → 이유 → 경험(사례)의 구조로 풀어씁니다. | “저는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특징) 새로운 세계를 상상할 수 있어서요. (이유) 그래서 도서관에 가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경험)” |
| 마무리 | 소개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앞으로의 다짐이나 목표를 덧붙입니다. | “앞으로도 꾸준히 독서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습니다.” |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특징’을 단독으로 나열하지 않고, ‘왜 그런 특징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와 ‘그에 관한 구체적인 경험’을 함께 서술하는 것이에요. “저는 긍정적입니다”라고만 쓰는 것보다, “저는 긍정적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해결 방법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친구와 다툰 후에도 먼저 화해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쓰면 훨씬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글이 되죠. 아이들이 글을 쓸 때는 “왜 그렇게 생각해?”, “그런 일이 언제 있었어?”라고 질문을 던져주면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자기소개 글쓰기 활동
초등학생에게 자기소개 글쓰기를 가르칠 때는 딱딱한 설명보다는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예를 들어, 덕목 카드나 그림 카드를 이용해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고르게 하거나, 친구와 서로 인터뷰를 하는 활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마인드맵을 그리며 나에 대한 키워드(가족, 취미, 성격, 꿈 등)를 뽑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렇게 시각적이고 체험적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나는 어떤 사람일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고,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습은 학기 초 자기소개서나 반장 선거 연설문, 독서록 등 다양한 설명형 글쓰기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줍니다.
https://blog.naver.com/readingocean_songdo/224089578811
성인을 위한 자기소개서, 이렇게 달라졌어요
취업이나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는 초등학생의 자기소개 글과는 목적과 쓰는 방식이 조금 달라요. 과거에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경력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이력서식’ 자기소개서가 많았다면, 요즘은 ‘나를 브랜드화’하고 ‘조직에 적합한 인재’임을 증명하는 ‘설득의 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건과 경험을 통해 나의 가치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핵심 포인트
- ‘나’보다 ‘조직’에 집중하기: 자기소개서는 내 인생 이야기가 아니라, 해당 기관이나 회사에 왜 내가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자리예요.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과 핵심 가치를 연구하고, 그에 맞춰 나의 경험을 구성해야 합니다.
- 장면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추상적인 성격 묘사(예: 성실합니다, 책임감이 강합니다)보다는 그 성격이 드러난 구체적인 ‘장면’ 하나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예를 들어, “팀 프로젝트 마감 당일,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을 때…”로 시작하는 식으로요.
- 경험을 서사로 풀기: 단순한 활동 나열을 피하고, ‘상황-문제-선택-결과-배움’의 구조로 이야기를 만들어내세요. 무엇을 했는지보다, 왜 그 선택을 했고, 그로 인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진솔함과 성장 가능성 보여주기: 성공담만 쌓아올리기보다는 실패나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과,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솔직하게 쓰는 것이 오히려 신뢰감을 줍니다. 조직은 완벽한 사람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 짧고 강력한 문장으로: 미사여구나 과장된 표현보다는 팩트에 기반한 단정적이고 구체적인 문장이 좋습니다. 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문장’(예: “저는 문제를 연결점에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거예요.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자기소개를 넘어, 앞으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글쓰기(예: 보고서, 제안서, 포트폴리오)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