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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만의 리턴매치, D조 첫판 승부
2026년 6월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미국 대 파라과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개최국 미국은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1930년 초대 월드컵 이후 9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만난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두 팀은 역대 전적에서 5승 2무 3패로 미국이 앞서고 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5년 11월 친선경기에서도 미국이 2-1로 이겼다. 하지만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을 만큼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하므로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 항목 | 내용 |
|---|---|
| 대회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1차전 |
| 경기 일시 | 2026년 6월 13일 10:00 (한국 시간) |
| 장소 | 로스앤젤레스, 미국 |
| 예상 스코어 | 미국 2-1 파라과이 |
| 핵심 선수 |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미국) / 안토니오 사나브리아 (파라과이) |
미국, 홈 이점과 유럽파 성장으로 승부수
미국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빠른 공수 전환과 측면 공격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공격의 핵심은 에이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AC 밀란)로, 뛰어난 드리블과 창의성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최전방에서는 폴라린 발로건이 침투와 마무리 능력을 발휘하며 최근 A매치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2선에서는 조반니 레이나와 티모시 웨아가 풀리시치를 지원하며, 중원은 타일러 아담스의 왕성한 활동량과 웨스턴 맥케니의 제공권, 유누스 무사의 전진 드리블로 조율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한 것과 비슷한 안정감을 이번에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옵타 슈퍼컴퓨터는 미국의 승리 확률을 39.8%로 예측했으며, 홈 관중의 함성은 한 골 차이를 결정지을 변수다.
파라과이, 남미 특유의 압박과 세트피스로 반격
파라과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은 극단적인 실리 축구를 구사하는데, 남미 예선에서 평균 점유율 37.3%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신 세트피스 득점 비율이 36%에 달해 효율적인 마무리를 자랑한다. 공격은 안토니오 사나브리아(토리노)가 예선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미겔 알미론(뉴캐슬)과 훌리오 엔시소(브라이튼)가 측면에서 역습을 전개한다. 중원에서는 베테랑 안드레스 쿠바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심을 잡고, 마티아스 비야산티와 디에고 고메스가 공격 가담을 돕는다. 수비는 구스타보 고메스(팔메이라스), 오마르 알데레테(헤타페) 등 경험 많은 센터백들이 버티고 있어 미국의 빠른 공격을 막아낼 핵심 전력이다. 다만 S급 공격수가 부족하고 공격 전개 속도가 느리다는 약점이 있어 미국의 높은 템포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역대 전적과 경기 흐름 예상
미국과 파라과이의 월드컵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은 1930년 초대 월드컵으로 미국이 3-0으로 승리했으며, 버트 패트노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2007년 파라과이 3-1 승, 2016년 미국 1-0 승으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인 2025년 11월 친선전에서도 미국이 2-1로 이겼다. 흥미로운 점은 월드컵 개막전에서 파라과이가 1승 4무 3패로 부진한 반면, 미국은 조별리그 9경기에서 3승 5무 1패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 역시 미국이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파라과이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역습과 세트피스로 승부를 걸 것이다. 제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이 잉글랜드와 비기고 이란을 꺾는 과정을 지켜봤을 때, 홈 관중의 힘은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질 때 더 빛난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후반전에 미국의 추가골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과 핵심 매치업
미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전망이다. 최전방에 발로건, 2선에 풀리시치와 웨아, 중원에 아담스-맥케니-무사, 수비에 로빈슨-리차즈-림-스캘리, 골키퍼는 터너가 유력하다. 파라과이는 4-4-2 또는 4-2-3-1로, 사나브리아와 엔시소가 전방에 서고 알미론이 측면에서 지원할 것이다. 가장 주목할 매치업은 미국의 왼쪽 풀백 안토니 로빈슨과 파라과이의 오른쪽 윙어 미겔 알미론의 1대1 대결이다. 로빈슨은 공격 가담이 뛰어나지만 수비 공간을 내줄 수 있어, 알미론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이 파라과이의 주요 득점 루트가 될 수 있다.
결론: 미국의 한 골 차 승리, 하지만 방심은 금물
종합해보면, 미국은 홈 이점과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 향상, 그리고 빠른 공격 전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공격 생산성과 템포 조절에서 한계가 있다. 옵타 예측과 배당 시장 모두 미국의 우세를 점치고 있으며, 2-1 스코어가 가장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파라과이가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았던 저력을 기억한다면, 미국이 초반에 골을 넣지 못하고 끌려가다가 역습 한 방에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6년 만에 재현된 이 리턴매치에서 개최국 미국이 웃을지, 파라과이가 복수에 성공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