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강원도는 보랏빛으로 물듭니다. 특히 고성 하늬라벤더팜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유럽 프로방스를 연상케 하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2026년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모든 것을 표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 항목 | 내용 |
|---|---|
| 축제 기간 | 2026.6.10(수) ~ 6.28(일) / 휴무 없음 |
| 운영 시간 | 09:00~19:00 (입장 마감 18:00) |
| 입장료 | 성인 8,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5,000원 / 경로 7,000원 |
| 주차 | 무료 (주말 혼잡, 평일 오전 추천) |
| 반려동물 | 동반 불가 |
| 음식 반입 | 도시락 및 일회용컵 음료 반입 불가 |
이 표 하나면 기본 정보는 끝! 하지만 실제로 가려면 더 세심하게 준비해야 해요. 지난주 일요일에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놓치면 아쉬운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목차
2026 고성 라벤더 축제 기본 정보
기간과 시간
축제는 6월 10일 수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19일간 열려요. 올해는 기후 영향으로 개화가 다소 늦어져서 6월 중순부터 하순이 절정이라는 현지 안내문을 확인했어요. 저는 6월 14일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라벤더가 70% 정도 피어 있었고, 축제장 직원분은 17일부터 23일 사이가 완전 만개 시점이라고 하셨어요.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입장 마감은 18시입니다. 해가 길어지는 6월이라 18시에 들어가도 한 시간 정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단, 해 질 녘 보랏빛이 더 짙어지는 시간대를 노린다면 16~17시 입장을 추천해요.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요.
입장료와 할인 혜택
2026년 축제 시즌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7,000원, 어린이(초등학생) 5,000원, 경로(만 65세 이상) 7,000원이에요.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니다. 눈여겨볼 할인 혜택이 있어요. 국가유공자, 중증 장애인, 고성군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단체(10인 이상)는 사전 문의 시 별도 혜택이 가능하다고 해요. 신분증이나 증빙 서류를 꼭 챙기세요. 현장 매표만 가능하고 카드 결제는 되지만 현금도 준비해 가는 게 안전해요. 키오스크도 몇 대 있어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었어요.
주차와 교통
주차는 제1주차장(약 100대)과 제2주차장(약 72대)이 무료로 운영돼요. 안내 요원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지만, 주말 오후에는 만차가 빨라서 평일이나 주말 오전 9시 오픈 직전 도착을 강력 추천해요. 저는 일요일 10시 도착했는데 제1주차장이 거의 꽉 차서 제2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축제장 입구까지 도보 3~5분 거리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간성터미널까지 버스(1일 10회, 2시간 40분~3시간)를 타고, 간성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예요. 속초에서 출발하면 35분이면 도착해서 속초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교통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 후기도 참고해 보세요.
관람 코스와 개화 상황
하늬라벤더팜은 총 8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입구에서 받은 스탬프 투어 지도를 따라가면 잉글리시 가든 → 팔레트 가든 → 아일랜드 가든 → 메타세콰이어 숲 → 모네의 플라워 필드 → 증류소 → 시크릿 가든 → 라벤더 필드 순서로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어요. 6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추억이 더 특별해져요. 저도 다 모아서 인증샷을 남겼답니다.
라벤더 필드는 아직 절정 전이었지만, 언덕을 따라 펼쳐진 보랏빛 줄무늬가 장관이었어요. 특히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시원한 그늘과 함께 라벤더 향이 바람에 실려 와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구역이에요. 양귀비, 수국, 버베나, 금어초 등 다양한 꽃들이 동시에 피어 있어 라벤더 외에도 볼거리가 풍부했어요. 양귀비 밭은 절정을 넘어 살짝 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화려했고, 수국은 막 피기 시작해 6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 같았어요.

축제 기간 내내 개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블로그가 있으니 방문 전 꼭 참고하세요.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무료 체험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주사위 던지고 라벤더 받고’ 이벤트였어요. 월·수·금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라벤더 관련 퀴즈를 맞추면 라벤더를 선물로 줘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참여해 보세요. 또한 라벤더 클래스는 6/11, 6/18 오전 11시에 재배법 강의, 6/12 오후 2시에 활용법 강의가 열려요. 향기 음악회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열리는데, 6/21 갯마당, 6/27 원니스밴드, 6/28 고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요. 저는 우연히 6/14 공연을 들었는데 라이브 연주와 꽃향기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유료 체험
유료 체험은 모두 5,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에요. 라벤더 심어가기, 향수 만들기, 향주머니 만들기 세 가지가 운영되고, 체험 시간은 9시부터 17시 30분까지예요. 특히 향수 만들기는 직접 블렌딩해서 나만의 향을 만들 수 있어서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저는 향주머니를 만들었는데 은은한 라벤더 향이 오래가서 아직도 가방에 넣고 다녀요. 단체(10인 이상)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니 참고하세요.
먹거리
축제장 안에 작은 카페와 매점이 있어요. 대표 간식은 보랏빛 라벤더 아이스크림(3,000원)인데,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좋아하더라고요. 라벤더 에이드도 시원하고 깔끔했어요. 개인 음식 반입이 안 되니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 딱이에요. 단, 본격적인 식사는 주변 식당을 이용해야 하니 축제 전후로 맛집을 검색해 가는 걸 추천해요.
주변 가볼만한 곳과 일정 추천
고성은 동해안과 설악산이 가까워서 라벤더 축제만 보고 가기엔 아까운 지역이에요. 축제 관람 후에는 화진포해변(차로 15분), 송지호해변(20분), 통일전망대(25분)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해요. 또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왕곡마을은 한옥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주차도 편리해요. 저는 오전에 라벤더팜에서 2시간 정도 보낸 뒤, 점심으로 속초에서 회를 먹고 오후에 화진포에서 산책했어요. 강원도 1박 2일 일정으로 묶으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놓치면 안 되는 꿀팁
- 사진은 오전 9시 오픈 직후가 최고! 햇빛이 부드럽고 사람이 없어서 라벤더밭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 좋아요.
- 흰색 또는 베이지 계열 옷이 라벤더와 가장 잘 어울려요. 파스텔 톤도 괜찮고, 지나치게 화려한 패턴은 피하는 게 좋아요.
- 드론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삼각대를 가져가면 도움이 돼요.
- 재입장이 불가능하므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려면 입장료를 다시 내야 해요. 내부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반려동물 동반이 안 되니 애완견과 함께 오는 분들은 꼭 확인하세요.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에는 포토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어요.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라벤더 상품을 준다고 하니 참여해 보세요.
마무리하며
2026년 고성 라벤더 축제는 아직 2주 가까이 남아 있어요. 개화가 절정을 향해 가는 지금이 가장 방문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보랏빛 언덕을 거닐며 은은한 라벤더 향에 취하고, 다양한 꽃들과 체험 프로그램, 음악회까지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곳에 꼭 다녀와 보세요. 저도 다음 주말에 친구를 또 데리고 가려고 계획 중이에요. 여러분의 6월을 보라색으로 물들일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