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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 하모회
해마다 5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인 하모회. 갯장어라고도 불리는 이 생선은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며, 여름 무더위에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민물장어보다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 제철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맛봐야 할 별미죠. 이번 글에서는 경남 고성과 사천, 광주에서 직접 경험한 하모회 맛집과 함께 제철 정보, 먹는 팁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하모회가 뭘까
하모는 바다장어의 일종으로 일본어 발음에서 유래했으며, 한국에서는 갯장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집니다. 주산란기가 5~7월이라 이 시기에 가장 살이 오르고 기름기가 적당하며 담백함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양식이 불가능한 자연산이라 여름철에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귀한 생선입니다. 잔가시가 많아 손질이 까다롭지만, 숙련된 횟집에서 칼집을 촘촘히 넣어 내면 뼈째 먹어도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제철 | 5월~9월 (특히 6~8월이 가장 맛있음) |
| 특징 |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 은은한 단맛, 잔가시 있음 |
| 대표 요리 | 하모회, 하모 물회, 하모 샤브샤브 |
| 추천 맛집 | 고성 해단횟집, 사천 제일전복횟집, 광주 다온수산 |
경남 고성 해단횟집 하모회와 물회
경남 고성시장 안에 자리한 해단횟집은 30년 전통의 지역 맛집입니다. 자매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며, 계절별 제철 회를 정직하게 내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봄 도다리, 여름 하모, 가을 전어, 겨울 방어까지 사시사철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어 단골이 많습니다. 이곳의 하모회는 결 따라 길게 세로로 썰어내는 방식이라 식감이 유난히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일반 장어회처럼 가로로 써는 곳이 많은데, 해단횟집은 숙련된 기술로 잔가시를 완벽하게 처리해 담백함을 살립니다.
함께 주문한 하모 물회는 시원함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과일과 채소를 베이스로 한 특제 소스라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끝맛이 일품입니다. 더운 여름날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바로 그 맛이었어요. 기본 반찬도 푸짐해서 스시, 가리비찜, 생선조림, 꽃게찜 등이 차려지고, 마무리 매운탕은 칼칼하면서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고성 특산 해풍쌀로 지은 밥도 함께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주차는 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식당 손님은 주차비를 지원해줘서 부담이 없습니다. 문의는 055-674-7066으로 하면 됩니다.

고성 여행과 함께하는 코스
해단횟집에서 20분 거리에는 구절산 폭포암이 있습니다. 산속 암자의 고요함과 기암 바위 풍경이 어우러져 잠시 마음을 쉬어가기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송학동 고분군까지 산책 겸 방문하면 좋습니다. 파릇한 잔디와 완만한 고분 능선이 여유롭게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오전에 구절산을 들렀다가 점심때 해단횟집에서 하모회를 먹고, 오후에 송학동 고분군을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사천 제일전복횟집 하모 샤브샤브
삼천포 어시장 근처에 위치한 제일전복횟집은 하모 샤브샤브로 유명한 곳입니다. 평일 저녁에도 손님으로 북적일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6월에 방송에 소개된 이후 더 유명해졌습니다. 하모 샤브샤브 세트(15만 원)에는 하모회와 샤브샤브용 하모, 그리고 푸짐한 스끼다시가 함께 나옵니다. 스끼다시로 새우, 멍게, 해삼, 전복, 홍합 초무침, 장어뼈강정, 부추전 등이 차려져서 메인이 나오기 전부터 배가 부를 정도입니다.
하모 샤브샤브의 육수는 슴슴한 편이라, 채소와 하모를 데친 후 양파 위에 얹어 먹거나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입니다. 방아잎이 곁들여져 경상도 향토 샤브샤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나오는 녹두죽이 정말 별미인데, 채소와 육수의 깊은 맛이 우러나와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손님이 많아 예약이 필수이며, 삼천포케이블카와 연계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광주 다온수산 하모회와 도다리 반반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다온수산은 로컬 어른들이 즐겨 찾는 찐 맛집입니다. 기아공장 건너편 대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사장님이 직접 생선을 잡아 회를 떠주는 곳입니다. 평일 저녁에도 동네 아저씨들로 자리가 가득할 정도로 믿음이 가는 곳이에요.
이곳의 특장점은 반반 구성입니다. 하모회와 도다리회를 2인 기준 6만 원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주문과 동시에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스끼다시가 쏟아집니다. 치즈계란찜, 미역국, 후토마끼 김밥, 참소라 숙회, 새우초밥, 해삼, 회무침, 노릇노릇한 생선구이, 그리고 매콤달콤한 생선양념조림(동태찜)까지 정말 푸짐합니다. 모든 음식을 사장님이 직접 따뜻하게 내주셔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메인 하모회는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쫄깃하고 고소한 맛에 감탄했습니다. 양파 위에 얹어 먹는 조합이 환상적이며, 도다리회는 봄~여름 별미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마무리로 매운탕에 라면사리를 추가해 국물까지 싹 비울 수 있습니다. 리뷰 이벤트로 숙취해소제를 제공하고, 나갈 때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주는 센스까지 갖췄습니다. 주소는 광주 서구 내방로 288이며, 자세한 위치는 다온수산 지도 보기를 참고하세요.
하모회를 더 맛있게 먹는 팁
하모회는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제철인 6~8월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고, 횟집 수조에 활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 때는 쪽파나 양파와 함께 싸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양파의 매콤달콤함이 하모의 고소한 기름기를 잡아주고, 식감을 더 살려줍니다. 특히 하모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양파쌈으로 시작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물회와 샤브샤브도 훌륭한 선택이며,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보충하기에 제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하모회는 언제가 제철인가요?
5월부터 9월까지이며, 특히 6월에서 8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 살이 오르고 담백한 맛이 극대화됩니다. - 하모회의 가시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전문 횟집에서는 촘촘하게 칼집을 넣어 가시가 부드러워지도록 손질합니다. 씹을 때 거슬리지 않으며, 오히려 식감의 일부로 느껴집니다. - 하모회와 함께 추천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쪽파나 양파에 싸먹거나 물회로 즐기면 더위도 잡고 영양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면 속이 든든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잔가시에 민감한 어린이라면 샤브샤브나 물회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브샤브는 육수에 데쳐 먹으면 부드럽고 안전합니다. - 하모회 가격대는 어떻게 되나요?
식당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인 기준 하모회 단품 5~7만 원, 물회나 샤브샤브 세트는 10~15만 원 정도입니다. 스끼다시가 풍성한 곳은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