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빙수 신메뉴 컵빙수 3종 솔직 후기

여름이 돌아왔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디저트가 절실해지는 계절, 올해도 어김없이 할리스에서 신메뉴 빙수를 출시했다. 특히 1인용 컵빙수 3종(토마토 상큼, 애사비 톡톡, 팥 통통)과 2인용 빙수 2종(망고 듬뿍, 팥 듬뿍)이 눈길을 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컵빙수 가격은 6,500원~6,900원, 2인용은 14,800원~15,800원이다. 칼로리는 토마토 상큼 330kcal, 애사비 톡톡 99kcal, 팥 통통 489kcal로 가벼운 선택부터 든든한 한 그릇까지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다.

할리스 빙수 메뉴 핵심 한눈에 보기

메뉴명가격칼로리주 재료
토마토 상큼 컵빙수6,900원330kcal우유빙수, 토마토 스무디, 생토마토
애사비 톡톡 컵빙수6,500원99kcal우유빙수, 애사비 시럽, 바삭 토핑
팥 통통 컵빙수6,900원489kcal우유빙수, 통팥, 찹쌀떡, 곤약퍼핑
망고 듬뿍 빙수15,800원우유빙수, 냉동망고, 코코넛칩, 망고소스
팥 듬뿍 빙수14,800원우유빙수, 통팥, 찹쌀떡, 현미토핑

얼마 전 청계천 뷰 맛집으로 소문난 할리스 청계천점을 다녀왔다. 4층 규모로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자리 잡는 재미가 있다. 2층은 식물이 있어 대화하기 좋고, 3~4층은 조용해서 카공족에게 안성맞춤. 나는 업무 보러 갔다가 빙수까지 즐기려고 4층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는 안 되니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토마토 상큼 컵빙수 – 예상 밖 조화의 승리

할리스 토마토 상큼 컵빙수 비주얼. 빨간 토마토 스무디와 우유빙수가 층을 이룬 모습

처음에는 토마토와 우유빙수의 조합이 낯설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부드러운 우유 얼음이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을 감싸주면서 굉장히 깔끔한 맛이 났다. 생토마토 조각이 위에 올려져 있고, 빙수 안쪽에도 갈아 넣은 토마토 과육이 들어 있다. 중간중간 바삭한 후레이크가 씹혀 식감이 단조롭지 않다. 연유까지 더해져 마지막 한 입까지 만족스러웠다. 330kcal로 부담 없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 더운 날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한다. 다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토마토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팥 통통 컵빙수 – 전통의 맛, 그러나 새로운 식감

빙수 하면 팥빙수가 빠질 수 없다. 할리스 팥 통통 컵빙수는 우유빙수 위에 통팥, 찹쌀떡, 그리고 곤약으로 만든 퍼핑 토핑이 올라간다. 팥이 과하지 않게 들어가고, 달기만 한 게 아니라 팥 본연의 식감이 살아 있다. 찹쌀떡은 한입 크기로 잘려 있어 편리했다. 특히 곤약퍼핑은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어 마지막까지 씹는 재미를 더한다. 489kcal로 컵빙수 중에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지만, 포만감이 꽤 있어 한 끼 대용으로도 괜찮다. 전통 팥빙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애사비 톡톡 컵빙수 – 다이어터의 여름 구원투수

요즘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 열풍이 대단하다. 그런데 빙수로 나온 건 처음이다. 99kcal라는 초저칼로리가 가장 큰 장점. 맛은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느낌이 살아 있고, 우유빙수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다. 컵 안에 바삭한 토핑이 들어 있어 식감도 살렸다. 시럽이 아닌 애사비 자체의 청량함 덕분에 목 넘김도 깔끔하다. 다만 호불호가 가장 갈릴 수 있는 메뉴로,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한다. 칼로리를 의식하면서도 시원한 디저트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에게 딱이다.

2인용 빙수도 빼놓을 수 없지

1인 컵빙수만 있는 게 아니다. 2~3인이 함께 즐기기 좋은 팥 듬뿍 빙수와 망고 듬뿍 빙수도 놓쳐선 안 된다.

망고 듬뿍 빙수 – 가성비 갑 여름 디저트

냉동 망고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고, 속에도 망고 과육이 숨어 있다. 부드러운 눈꽃 빙수에 망고소스를 뿌리면 달콤함이 배가된다. 코코넛칩이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는데, 처음에는 망고가 너무 얼어 있어서 차갑긴 하지만 조금 두면 먹기 좋다. 15,800원이지만 양이 꽤 되어 2~3명이 나눠 먹기에 부담 없다. 프랜차이즈 빙수치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팥 듬뿍 빙수 – 이건 진짜 찐이다

통팥이 듬뿍 올라간 정통 팥빙수 스타일. 찹쌀떡이 큼직하게 들어 있고, 현미 토핑이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팥이 너무 달지 않아서 우유빙수와 잘 어울린다. 14,800원으로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여럿이 나누면 한 사람당 5,000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어 나름 합리적이다. 전통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선택이 없다.

할리스 빙수, 이렇게 즐겨라

몇 가지 팁을 더하자면, 컵빙수는 스푼보다는 두꺼운 빨대로 빨아 먹는 게 편할 때가 있다. 특히 토마토 상큼 컵빙수는 과육과 얼음이 고루 섞이도록 저어준 후 빨면 더 맛있다. 또 팥 통통 컵빙수는 위쪽 토핑을 살짝만 섞어 먹다가 나중에 아래쪽 우유빙수와 다시 섞으면 식감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망고 듬뿍 빙수는 처음에 소스를 한 번에 붓지 말고 조금씩 뿌리면서 먹는 게 좋다. 소스가 다 떨어지면 밋밋해질 수 있으니까.

매장 분위기에 따라 선호하는 메뉴가 달라질 수도 있다. 청계천점처럼 넓고 층별로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곳에서는 각자 취향에 맞는 컵빙수를 주문해 따로 즐겨도 좋고, 망고나 팥 듬뿍 빙수를 같이 시켜 나눠 먹어도 좋다. 단, 대화에 집중하고 싶다면 컵빙수가 먹기 편하고, 시간을 두고 오래 앉아 있을 거라면 2인용 빙수도 괜찮다. 주차는 대부분 매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여름 시즌, 할리스 빙수로 더위를 잊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울 거라는 예보가 많다. 이런 때일수록 시원한 디저트 하나가 삶의 질을 확 올려준다. 할리스 빙수는 우유 베이스 자체가 진하고 고소해서 어떤 메뉴를 골라도 기본기가 탄탄하다. 컵빙수는 혼자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2인용 빙수는 가족이나 연인과 나누기 좋다. 특히 이번 시즌 신메뉴인 토마토 상큼 컵빙수와 애사비 톡톡 컵빙수는 기존에 없던 색다른 조합이라 도전해볼 만하다. 팥 통통 컵빙수는 클래식하지만 곤약퍼핑이라는 신선한 요소가 더해져 반복해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다만 주의할 점은, 빙수 특성상 빨리 녹으니 사진 찍느라 시간을 끌지 말고 바로 먹는 걸 추천한다. 특히 더운 날 실내에서도 금세 물러지므로 조금씩 떠먹기보다는 한 번에 먹는 게 좋다. 아, 그리고 할리스 일부 매장은 영업시간이 늦은 곳도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자주 묻는 질문

할리스 빙수는 언제까지 판매하나요?

보통 여름 시즌 한정으로 7월부터 9월 초까지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매년 출시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6월 말쯤부터 볼 수 있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순차적으로 사라져요. 올해는 7월 초 기준으로 이미 판매 중이니 서둘러 맛보시는 걸 추천해요.

컵빙수 중에 가장 칼로리가 낮은 것은 무엇인가요?

애사비 톡톡 컵빙수가 99kcal로 가장 낮아요. 다음으로 토마토 상큼 330kcal, 팥 통통 489kcal 순이에요. 다이어트 중이거나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애사비 톡톡이 제일 부담 없어요.

2인용 빙수는 혼자 먹어도 되나요?

가능은 한데 양이 꽤 많아요. 보통 두 사람이 나눠 먹어도 배부를 정도예요. 혼자 드시려면 컵빙수를 권장해요. 그래도 망고나 팥을 듬뿍 먹고 싶다면 남는 건 테이크아웃을 물어보세요. 매장에 따라 포장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토마토 상큼 컵빙수는 토마토 맛이 강한가요?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아요. 우유빙수가 부드럽게 감싸주고 연유가 살짝 더해져서 새콤달콤한 수준이에요. 다만 토마토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부감이 들 수 있어요. 저처럼 토마토를 좋아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조합이에요.

할리스 빙수에 토핑 추가가 가능한가요?

공식 메뉴에는 토핑 추가 옵션이 따로 없어요. 매장에 문의하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정해진 구성 그대로 나와요. 컵빙수는 기본 구성이 꽤 알차서 추가할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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