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년 7월 3일, 장마철이 한창인 요즘입니다. 아침에 현관문을 열자마자 후~ 하고 밀려오는 습하고 더운 공기, 다들 경험하셨죠? 그럴 때마다 ‘날씨가 후덥지근하다’와 ‘후텁지근하다’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표준어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표현의 차이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고,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경험을 나눠보겠습니다.
목차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한눈에 비교
먼저 핵심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아래 내용만 기억해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 구분 | 표현 | 표준어 여부 |
|---|---|---|
| 표준어 | 후덥지근하다 | ✅ 맞음 |
| 표준어 | 후텁지근하다 | ✅ 맞음 |
| 비표준어 | 후덮지근하다 | ❌ 틀림 |
| 비표준어 | 후텁직근하다 | ❌ 틀림 |
위 표처럼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모두 국립국어원이 인정한 복수 표준어입니다. 뜻은 완전히 같고, ‘습기가 많고 더워 몸이 찌뿌둥하고 불쾌한 느낌’을 나타냅니다. 단, ‘후덮지근’이나 ‘후텁직근’처럼 잘못 쓰면 비표준어가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왜 둘 다 표준어일까?
국립국어원은 오랜 기간 널리 쓰여 온 두 가지 형태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합니다. ‘후덥지근’은 ‘덥다’에서 온 느낌이 강하고, ‘후텁지근’은 ‘텁텁하다’에서 온 느낌이 강하지만, 실제 사용 빈도가 비슷하게 높아 둘 다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후덥지근’은 1988년 표준어 규정에서 먼저 인정되었고, ‘후텁지근’은 2011년 추가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후텁지근’이 틀린 말은 아니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실생활에서 느끼는 후덥지근한 날씨
며칠 전 장마가 시작되면서 날씨가 정말 후덥지근해졌습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특히 습도가 높은 날은 숨 쉬는 것조차 불편할 때가 있어요. 지난주 주말에 전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낮 기온이 28도 정도였지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그늘이 없는 길에서는 10분도 걷기 힘들었습니다. 양산을 꼭 챙겨야 했고, 결국 금암면옥에서 콩국수와 모밀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한옥마을을 걸었는데, 밤이 되어도 복사열이 남아 후텁지근한 기운이 가시지 않더군요. 특히 전주장에서 먹은 전 세트와 막걸리는 더운 날씨에 딱이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장마철엔 하늘도 흐리고 습기가 가득합니다. 이런 날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서 냉장고와 찬장을 털어 간단한 요리를 하게 됩니다. 지난주 화요일에도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밥 짓기 싫었지만, 집에 빵이 없어 양배추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얇게 채 썬 양배추를 넣으면 면발 사이에 섞여 아이들도 모르게 야채를 먹일 수 있어 좋더군요. 전날 불려둔 파스타면을 사용하면 삶는 수고가 덜고, 닭가슴살과 애호박, 양배추채를 올리브유에 볶은 후 발효간장과 강황 가루로 간을 맞추면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요리하다 보면 더위도 잊히고,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활용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장마철 산책과 외출 팁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아이와 강아지는 산책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침 10시만 되도 온도가 올라가서 집에 후퇴하기 일쑤인데, 요즘은 해가 진 후에 저녁 산책을 주로 합니다. 전주 여행에서도 낮에는 실내 위주로 움직이고, 저녁에 한옥마을과 청연루를 방문했습니다. 밤이 되면 능소화가 핀 담벼락이 정말 예뻤지만, 여전히 공기가 후텁지근해서 금방 땀이 났습니다. 이런 날은 얇은 면티와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 필수입니다. 또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하는데, 저는 집에서 레몬물을 만들어 들고 다닙니다.
두 표현의 미세한 어감 차이
뜻은 같지만 소리에서 느껴지는 어감이 조금 다릅니다. ‘후덥지근’은 ‘덥’이라는 음이 들어가 더위가 직접적으로 와닿는 느낌이고, ‘후텁지근’은 ‘텁’이라는 음이 좀 더 탁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을 끄고 잠들었다가 새벽에 깼을 때는 ‘방 안이 후텁지근하다’고 표현하는 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반면, 낮에 밖에 나갔을 때는 ‘날씨가 후덥지근하다’고 자주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취향 차이일 뿐, 문법적으로는 완전히 동일하니 편한 쪽을 사용하세요.
비슷한 복수 표준어 예시
- 하여튼 / 하여간
- 짜장면 / 자장면
- 가엾다 / 가엽다
- 어수선 / 어수선하다
위 예시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헷갈리는 표현들도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후덥지근/후텁지근’도 그중 하나이니, 굳이 하나만 고집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잘못된 변형인 ‘후덮지근’이나 ‘후텁직근’은 비표준어이므로 주의하세요.
장마철 건강 관리와 맞춤법
후덥지근한 날씨는 체력 소모가 크고 식욕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저는 이런 날씨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양배추 파스타나 메밀면 같은 간단한 요리를 자주 합니다. 지난주에는 친구 집들이에 들기름 냉파스타를 만들어 갔는데, 감태버터를 넣으니 고소하고 맛있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요리할 때는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누룩 발효 간장을 사용하면 장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발효간장은 지인에게 선물 받은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제습기가 필수입니다. 실내 습도가 높으면 후텁지근함이 배가되기 때문이죠. 미니 제습기를 원룸에 두면 빨래도 잘 마르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실생활 예문으로 익히기
- 장마가 시작되니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외출하기 싫어요.
- 에어컨을 끄고 잠들었더니 새벽에 후텁지근해서 깼습니다.
- 오랫동안 닫혀 있던 창고 문을 열자 후덥지근한 공기가 확 밀려왔어요.
- 지하철 환승 통로가 어찌나 후텁지근하던지 금방 땀이 났습니다.
이제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중 어떤 것을 써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고민하지 말고 자신 있게 사용하세요. 장마철 건강 관리도 잊지 말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중 어떤 게 더 맞는 말인가요?
A: 둘 다 표준어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으니 편한 쪽을 사용하세요. - Q: ‘후덮지근’이라고 쓰면 안 되나요?
A: ‘후덮지근’은 비표준어입니다. ‘후덥지근’ 또는 ‘후텁지근’만 올바른 표현입니다. - Q: 두 표현의 뜻은 완전히 같은가요?
A: 네, 뜻은 같습니다. ‘습기가 많고 더워 몸이 찌뿌둥하고 불쾌한 느낌’을 나타냅니다. 어감에서 미세한 차이가 느껴질 수 있지만 의미 차이는 없습니다. - Q: 실내에서도 ‘후텁지근하다’를 쓸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실내 공기가 습하고 더울 때도 ‘후텁지근하다’ 혹은 ‘후덥지근하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