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에이본 매각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오늘(2026년 8월 24일) LG생활건강 북미법인은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9년 에이본 인수 이후 7년 만의 대대적인 사업 조정인데요. 북미 사업 전략을 새로 짜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 구분 | 내용 |
|---|---|
| 매각 대상 | 더 에이본 컴퍼니 지분 100% |
| 인수 시점 | 2019년 4월 |
| 매수자 |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 |
| 매각 방식 | 주식매매계약 |
| 대금 | 거래 종결 시점에 확정 |
이번 계약의 핵심은 LG생활건강이 에이본 북미사업을 정리하고, 자체 브랜드 위주로 북미 시장을 새롭게 꾸려가겠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에이본은 세계 최대 화장품 방문판매 회사로 유명한 기업이었죠. 그런데 왜 7년 만에 매각하게 된 걸까요? 이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에이본, 매각 전 적자 늪에 빠지다
에이본은 1886년 설립된 유서 깊은 화장품 회사입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4월 북미 사업을 약 1450억원에 인수하면서 물류 및 IT 인프라까지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었죠. 하지만 인수 후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연도 | 매출 (억원) | 당기순손익 (억원) |
|---|---|---|
| 2018 | 약 7,000 | – |
| 2021 | – | -55 |
| 2022 | – | -470 |
| 2023 | – | -404 |
| 2024 | 2,518 | -280 |
보시다시피 2024년 매출은 2,518억원에 그쳐 인수 직전인 2018년 7,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에 잠시 흑자를 냈지만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47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고, 지난해에도 28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급기야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면서 LG생활건강은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에이본을 살리기 위해 2021년 12월 441억원, 지난해 4월 86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회계연도에는 997억원의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장부가치가 438억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미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왜 실패했을까? 방문판매의 한계
에이본의 매출 구조에서 방문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에 달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어 있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 비중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에이본의 인력과 시스템은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인수 후 에이본에 여러 차례 투자했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결국 이번 LG생활건강 에이본 매각은 시장 변화에 더 이상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입니다. 단순히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북미 사업 재편, K-뷰티 중심으로
LG생활건강은 에이본 매각 이후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 자체 브랜드를 앞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이미 북미의 리테일과 온라인 채널에서 나름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닥터그루트는 탈모 케어에 특화되어 있고, 빌리프는 수분 크림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측은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 및 웰니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LG생활건강 에이본 매각은 이런 재편 전략의 출발점인 셈입니다.
에이본 북미사업을 인수한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리전트의 관계사입니다. 리전트는 지난 1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인수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매각으로 에이본은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다시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소셜셀링 등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니, 에이본 브랜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 현지에서는 K-뷰티 제품이 새롭게 떠오르는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세럼이나 수분 크림 같은 기초 제품에서 한국 화장품의 품질을 인정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LG생활건강이 자체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은 시장의 흐름에 맞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바라볼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매각’ 자체보다도 그 이후의 실행력입니다. LG생활건강도 에이본이라는 오래된 회사를 떼어냄으로써 매년 수백억원의 손실 부담을 덜게 된 만큼,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 여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한국 브랜드들이 미국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과연 닥터그루트와 빌리프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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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본 매각은 끝이자 새로운 시작
LG생활건강 에이본 매각은 글로벌 기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단순히 손실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앞으로 성장할 시장과 브랜드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을 통해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K-뷰티 브랜드로 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입니다. 에이본 없이도 자체 브랜드만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매각은 LG생활건강에게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LG생활건강 에이본 매각 금액은 얼마인가요?
A: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 에이본 브랜드는 없어지나요?
A: 아닙니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와 에이본 인터내셔널이 계속 운영합니다. LG생활건강과는 별개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Q: LG생활건강의 북미 매출은 어떻게 되나요?
A: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체 브랜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LG생활건강 에이본 매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변화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