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작물 종류를 검색하다 보면 11월에도 심을 수 있는 채소가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달력만 보고 작물을 고르면 중부지방에서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요. 특히 마늘과 양파는 심는 시기가 지나면 뿌리가 자리 잡기 전에 추위를 맞아 동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기온 차이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래 표에 11월 텃밭에서 눈여겨볼 겨울 작물 종류를 정리했어요.
| 작물 | 심는 재료 | 지역별 시기 | 주의점 |
|---|---|---|---|
| 마늘 | 씨마늘 | 중부 10월 남부 11월 초 | 상처 없는 쪽을 고르고 두둑 배수 정리 |
| 양파 | 모종 | 중부 10월 남부 11월 초 | 뿌리가 자리 잡기 전에 옮겨 심기 |
| 시금치 | 씨앗 | 남부 11월 초 검토 | 월동 품종 선택과 보온 |
| 쪽파 | 종구 | 중부 10월 남부 11월 가능 | 가을 적기보다 늦으면 동해 주의 |
| 완두콩 | 씨앗 | 남부 11월 중하순 | 중부는 봄 파종 추천 |
| 보리 | 씨앗 | 남부 10월 하순에서 11월 초 | 줄뿌림과 배수로 정비 |

이 표를 보면 겨울 작물 종류가 단순히 추위에 강한 작물만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씨앗을 직접 뿌리는 작물이 있는가 하면 씨마늘을 한쪽씩 나누어 심거나 이미 키운 모종을 옮겨야 하는 작물도 있습니다. 심는 재료가 다르다 보니 준비 시기도 각각 달라져요. 특히 양파는 씨앗 파종 시기와 모종 정식 시기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양파 씨앗은 8월에서 9월에 뿌리고 가을에 모종을 옮겨 심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11월에는 씨앗보다 모종을 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목차
11월 텃밭에서 심기 좋은 작물 고르기
겨울에 심는 작물은 씨앗, 씨마늘, 종구, 모종처럼 준비하는 재료가 모두 다릅니다. 같은 11월이라도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적기가 달라서 지역 기온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래에서 작물별 심는 시기와 보온 방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마늘과 양파는 뿌리가 자리 잡는 시간이 중요해요
마늘은 씨앗을 뿌리는 작물이 아닙니다. 씨마늘을 한쪽씩 나누어 흙에 묻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한지형 마늘은 중부지방에서 10월에 심는 경우가 많고 난지형 마늘은 남부지방에서 9월에서 10월에 심습니다. 지역에 따라 11월 초까지 가능한 경우도 있어서 기온을 확인한 뒤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씨앗을 직접 뿌리기보다 모종을 옮겨 심어요. 중부지방은 10월에 마치는 편이 안전하고 남부지방은 늦게 익는 품종 기준으로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까지 가능합니다.
시금치와 쪽파는 보온의 유무가 갈라요
시금치는 추위에 강한 편이지만 어린싹이 나오기 전에는 보온이 필요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11월 초 파종을 검토할 수 있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노지보다 낮은 온도를 고려해야 해요. 겨울용 품종을 고르고 발아할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며 물빠짐도 함께 챙깁니다. 쪽파는 씨앗 대신 종구를 심는 작물로 중부지방에서는 11월이 다소 늦은 편입니다. 텃밭에 이미 있던 쪽파를 포기 나누기로 옮기는 방식도 있으니 지역 기온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완두콩과 보리는 남부지방의 겨울 작물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남부지방에서는 11월 중하순에 씨앗을 뿌려 겨울을 넘기는 재배가 가능합니다. 중부지방은 겨울 추위가 강해 봄 파종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해요. 보리도 씨앗을 파종하는 작물로 남부지방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초가 대표적인 시기입니다. 중부지방은 10월에 마치는 것이 좋고, 늦어질수록 월동과 수량에 불리합니다. 보리는 좁은 구역에 줄뿌림하면 잡초와 어린싹을 구별하기 쉬워요.
하우스에서는 겨울 채소 선택지가 넓어요
노지가 아니라 비닐하우스라면 시금치, 상추, 봄동, 청경채, 쑥갓, 케일, 근대, 갓, 열무, 얼갈이배추, 부추, 쪽파까지 재배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라고 해도 한파에는 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어서 보온 준비는 필수입니다. 특히 청경채는 생육이 빠르지만 혹한기에는 생육이 지연되므로 난방이나 터널을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노지보다 선택지가 넓은 만큼 하우스 구조와 난방 여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지난해 텃밭에서 배운 겨울 준비
지난해 11월 초, 텃밭 고랑에 마늘을 심고 양파 모종을 옮기면서 겨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지역별 적기를 찾아보지 않고 평균적인 재배 달력만 따라가다가 중부지방의 추위를 간과할 뻔했어요. 다행히 마늘은 씨마늘을 일찍 준비해 두었고, 양파 모종은 남부지방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심었습니다. 덕분에 뿌리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상태에서 겨울을 맞을 수 있었어요. 반대로 시금치는 파종 시기를 늦게 잡아 보온 없이 노지에 뿌렸다가 발아율이 많이 낮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올해는 시금치를 월동 품종으로 골라 낮 기온이 10도 안팎일 때 씨앗을 뿌리고 부직포로 덮을 계획입니다. 경험을 통해 겨울에 자라는 작물은 품종 선택과 보온 준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월동 전 텃밭 관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겨울 작물을 고른 다음에는 밭의 물 빠짐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고랑에 낙엽과 흙이 쌓여 있으면 비나 눈이 녹은 물이 오래 고일 수 있어요. 뿌리가 물에 잠기면 추위보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두둑을 높게 만들거나 배수로를 정비해 물길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만들어 주세요.
흙이 얼고 녹으면서 생기는 들뜸 관리
겨울에는 흙이 얼었다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어린 포기의 뿌리가 위로 들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의 뿌리가 드러나 보이면 흙을 보충해 덮어주고, 그 위에 짚이나 부직포를 깔아 주는 것이 좋아요. 덮개 가장자리를 흙으로 눌러 바람에 날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닐 터널을 쓸 때는 환기를 기억하세요
비닐 터널은 보온 효과가 뛰어나지만 맑은 날 오후에는 내부 온도가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환기가 부족하면 어린싹이 시들거나 곰팡이 피해가 생길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터널 끝을 살짝 열어 공기를 바꿔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물은 흙이 얼지 않은 오전에 주는 것이 안전하며, 겨울에는 성장이 느리다고 비료를 갑자기 늘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월동 작물로 준비하는 내년 봄 텃밭
겨울 작물을 제대로 선택하고 관리하면 이듬해 봄에 일찍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는 봄에 굵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고, 시금치는 이른 봄에 새로운 잎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완두콩을 남부지방에서 월동 재배한다면 늦봄에는 달콤한 꼬투리를 수확할 수 있어요. 올해는 텃밭 상태와 지역 기온을 먼저 살피고 겨울 작물 종류를 선택한 다음, 물 빠짐과 보온을 함께 준비해 볼 계획입니다. 추운 계절에도 텃밭이 쉬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설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1월에 겨울 작물을 새로 심어도 되나요?
A: 지역과 작물에 따라 다릅니다. 남부지방은 시금치, 마늘, 양파 모종, 완두콩을 11월에 심을 수 있지만 중부지방은 노지보다 하우스나 보온 시설을 활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씨앗과 모종 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요?
A: 마늘은 씨마늘, 양파는 모종, 시금치와 완두콩은 씨앗입니다. 씨앗이면 파종 시기, 모종이면 정식 시기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Q: 겨울철 물주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흙이 얼지 않은 오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고이면 뿌리가 상하므로 배수로를 확인하고 보온 덮개 아래 과습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