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공룡로 1287에 자리한 고성 잔디캠핑장은 폐교된 학교를 재탄생시킨 이색 캠핑장입니다. 넓은 잔디 운동장과 실내 놀이방, 짚라인까지 갖춰 아이를 둔 가족 캠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죠. 저도 두 아이와 함께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이곳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목차
고성 잔디캠핑장 한눈에 보기
방문 전에 기본 정보를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남 고성군 하일면 공룡로 1287 |
| 사이트 유형 | 잔디 일반 사이트, 파쇄석 사이트, 데크 사이트, 게스트룸 |
| 체크인 / 체크아웃 | 오후 2시 / 낮 12시 |
| 매너타임 | 밤 11시 ~ 오전 7시 |
| 주요 시설 | 샤워실, 화장실, 매점, 키즈놀이방, 모래놀이터, 짚라인, 수영장(여름) |
| 예약 방법 | 땡큐캠핑 등 온라인 예약 |
이 표만 봐도 가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잔디 사이트가 넓게 펼쳐져 있어 텐트 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습니다.
폐교를 재활용한 독특한 공간
고성 잔디캠핑장은 학교 건물을 그대로 활용해 캠핑장으로 꾸몄습니다. 복도를 따라 걸으면 교실을 개조한 게스트룸과 키즈놀이방이 나오고, 운동장은 잔디 사이트로 변신했습니다. 아이들은 넓은 복도를 신나게 뛰어다니고, 학창 시절 향수를 느끼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입구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있어 봄에 방문하면 꽃비가 내리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사진 찍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저는 4월 초에 다녀왔는데, 벚꽃이 절정을 이뤄 캠핑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시설
이 캠핑장의 최대 강점은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운동장 한쪽에는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아이들용으로 가볍게 생각했지만 실제로 타보니 제법 높고 길어서 어른인 저도 몇 번이나 탔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짚라인만 타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어 합니다.
모래놀이터에는 그네와 축구 골대, 공이 준비되어 있어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미끄럼틀과 시소도 있지만,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시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라 어린아이들이 탈 때는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동 안쪽에는 실내 키즈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장난감과 블록, 로봇, 책이 가득합니다. 날씨가 안 좋은 날이나 추운 저녁에도 아이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어 정말 든든합니다.
벽 낙서와 그네의 즐거움
관리동 벽면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싸인펜이나 분필을 챙겨 가면 아이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신나게 낙서를 하고 나서 뿌듯해했습니다. 복도와 놀이터 곳곳에는 그물그네가 있어 아이들이 서로 친구가 되어 함께 그네를 타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사이트 선택과 이용 팁
고성 잔디캠핑장은 잔디 사이트, 파쇄석 사이트, 데크 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잔디 사이트는 벚나무 아래 위치한 곳이 있어 봄에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파쇄석 사이트는 7번과 8번이 명당으로 유명한데, 놀이터와 화장실, 개수대, 관리동이 가까워 아이들과 함께라면 최적의 자리입니다. 저도 7번 사이트를 예약해서 정말 편리하게 캠핑을 즐겼습니다.
사이트 앞에는 테이블이 기본 제공되어 별도로 식탁을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비큐 그릴을 설치하고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장작은 캠핑장 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1망에 11,000원입니다. 다만 장작 상태가 약간 마르지 않은 느낌이라 불이 잘 붙지 않을 수 있으니, 화로용 불쏘시개를 따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우천 시에도 걱정 없는 이유
비 오는 날 캠핑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은 실내 놀이방과 복도가 넓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지난 5월에 다녀온 날도 오전 내내 비가 내렸는데, 텐트를 치고 나니 금방 그쳐서 오히려 공기가 맑아지고 잔디가 더욱 진한 초록빛을 띠었습니다. 진흙탕처럼 질척이지 않아서 잔디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비를 대비해 타프를 먼저 설치하면 더 편안합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짐이 젖지 않고, 텐트 안에서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첫날 저녁에 비가 내려 텐트 안에서 닌텐도를 하며 가족만의 시간을 보냈는데, 생각보다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편리한 생활 시설과 주의사항
관리동에는 공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3대가 비치되어 있어 음식을 보관하고 데우기 편리합니다. 매점에서는 얼음컵 커피부터 음료, 과자, 술, 장작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 급한 물건이 있어도 걱정 없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관리동 뒤편에 있는데, 항상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개수대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아침저녁으로 붐비지 않았습니다.
이 캠핑장에는 고양이들이 꽤 많이 삽니다. 낮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밤이 되면 텐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는데, 음식을 주면 계속 따라다니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텐트 환기를 위해 문을 살짝 열어두었다가 고양이가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쫓아냈지만, 빵을 물어뜯어 놓은 뒷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고성 잔디캠핑장을 방문하신다면 텐트 환기 시 고양이 출입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캠핑의 낭만을 더하는 저녁
해가 지면 캠핑장 곳곳에 불이 켜지고 사이트마다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저녁에는 삼겹살과 항정살을 구워 먹으며 아이들과 배드민턴도 치고 줄넘기도 했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총총한 모습을 보며 잔디 사이트에서 누워 있으면 세상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매너타임이 밤 11시부터라서 다른 캠퍼들을 배려하며 조용히 즐기는 분위기가 잘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영하 5도까지 떨어졌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맨투맨 하나만 입고 텐트를 칠 수 있었습니다. 사이트가 넓어서 텐트와 타프를 넉넉하게 설치할 수 있고, 겨울에도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실내 놀이방 덕분에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 걱정이 없었습니다.
고성 잔디캠핑장을 추천하는 이유
고성 잔디캠핑장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캠핑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넓은 잔디 운동장과 다양한 놀이 시설, 깨끗한 생활 공간, 그리고 폐교의 독특한 매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고,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수영장,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내린 풍경까지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저는 이곳을 이미 두 번 다녀왔고, 다음 가족 모임 때도 다시 예약할 계획입니다. 아이들이 짚라인을 타며 웃는 모습을 보면 이곳을 선택한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남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캠핑을 찾고 있다면, 고성 잔디캠핑장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방문 전 체크리스트
- 싸인펜, 분필, 크레파스는 벽 낙서를 위해 필수
- 배드민턴, 줄넘기, 축구공 등 운동기구를 가져가면 더욱 즐거움
- 장작은 매점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불쏘시개를 별도 준비하면 편리
- 고양이 출입을 막기 위해 텐트 문을 완전히 잠그기
- 와이파이와 드라이어가 제공되지만, 필요한 경우 개인용품을 챙기기
마무리하며
고성 잔디캠핑장은 단순한 캠핑장을 넘어 아이들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폐교의 아련한 정취와 현대적인 캠핑 시설이 조화를 이루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주말마다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가족과 함께 고성 잔디캠핑장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성 잔디캠핑장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A: 땡큐캠핑이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에는 일찍 마감되니, 방문 예정일 기준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거리는 무엇인가요?
A: 단연 짚라인입니다. 높이와 길이가 제법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타고,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놀이터와 실내 키즈놀이방도 인기가 많습니다.
Q: 비 오는 날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실내 놀이방과 넓은 복도가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잔디 사이트는 배수가 잘 되어 비가 그치면 바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타프를 먼저 설치하면 더욱 쾌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