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심고 나면 언제 캐야 할지 궁금해집니다. 특히 꿀고구마는 캐는 시기에 따라서 단맛과 식감이 달라집니다. 꿀고구마 캐는 시기를 재배 기간과 날씨, 보관 조건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주요 기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캐는 시기 | 심은 후 110~120일 전후,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 |
| 확인할 것 | 잎 색, 밤 기온, 첫서리 예보 |
| 수확 후 | 상처 난 고구마 분리, 그늘에서 건조 |
| 후숙 기간 | 1~2주 후부터 맛 확인, 2~4주에 단맛 증가 |
올해 5월에 심은 꿀고구마가 어느새 줄기를 넓게 뻗었습니다. 잎이 무성하다 보니 땅속에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지난해에는 9월 초에 조금 일찍 캐서 작은 고구마가 많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꿀고구마 캐는 시기를 기준일보다 조금 늦춰서 9월 중순 이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잎이 아직 푸르더라도 생육 기간이 충분하고 밤 기온이 내려가는 흐름이라면 수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꿀고구마 캐는 시기, 이렇게 확인하세요
고구마는 심은 날짜를 기준으로 생육 기간을 따지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꿀고구마는 보통 110~120일 전후에 수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꿀고구마라도 지역과 품종, 심은 시기에 따라서 며칠씩 차이가 납니다. 중부지방은 가을 기온이 빨리 내려가기 때문에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수확을 많이 합니다. 남부지방은 그보다 조금 늦춰도 됩니다.
수확 전에는 잎과 줄기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하면 고구마가 충분히 자랐다는 신호입니다. 여기에 밤 기온을 같이 보면 좋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서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리를 맞으면 고구마가 저장 중에 물러질 수 있습니다. 비가 온 뒤 흙이 너무 젖으면 고구마 표면에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흙이 어느 정도 마른 날을 선택하는 것도 수확에 도움이 됩니다.
수확할 때 준비물
수확할 때 간단한 준비물을 챙기면 작업이 수월합니다.
- 호미나 소형 삽
- 작업용 장갑
- 고구마를 담을 망이나 상자
- 그늘에서 말릴 장소
수확 후 맛과 보관, 후숙이 답입니다
갓 캔 고구마를 바로 쪄 먹으면 단맛이 약할 수 있습니다. 수확 직후에는 전분이 많고 수분 함량이 높아서 포슬포슬한 식감이 강합니다. 꿀고구마 특유의 달콤함을 제대로 느끼려면 후숙이 필요합니다. 고구마는 저장하면서 전분 일부가 당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후숙 기간별 변화
| 기간 | 맛과 식감 변화 |
|---|---|
| 수확 직후 | 포슬한 식감이 강하고 단맛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음 |
| 1~2주 | 단맛이 조금씩 올라오는 시기 |
| 2~4주 | 단맛과 촉촉함이 더 느껴질 수 있음 |
| 그 이후 | 품종과 보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커질 수 있음 |
집에서는 수확한 고구마를 바로 먹지 않고 1~2주 뒤부터 맛을 보면 좋습니다. 2~4주 사이에 다시 비교해 보면 더 달콤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 농가에서는 큐어링이라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30~33℃, 습도 90~95% 환경에서 며칠간 상처를 아물게 하는 방식입니다. 가정에서는 그 환경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상처 난 고구마와 멀쩡한 고구마를 나눠 보관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상처 난 고구마는 빨리 물러질 수 있으니 먼저 먹고, 멀쩡한 고구마는 후숙을 거쳐 오래 보관합니다.
보관 온도와 주의할 점
집에서 보관하는 방법
고구마는 12~15℃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추우면 냉해를 입고, 너무 더우면 싹이 트거나 물러질 수 있습니다. 수확 직후 강한 햇볕에 오래 두는 것은 피합니다. 껍질이 벗겨지면 상처로 세균이 들어갈 수 있으니,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뒤 보관해야 합니다.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서로 닿아 상처가 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밀폐 용기보다는 망이나 바구니처럼 공기가 통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캐 보면 느껴지는 것들
지난해 처음 고구마를 캐면서 느낀 것은 흙속에서 고구마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낼 때의 즐거움이었습니다. 호미로 흙을 살짝 걷어내면 보라색 껍질이 보이고, 줄기를 잡고 뽑으면 고구마가 여러 개 달려 나옵니다. 크기가 들쭉날쭉해도 직접 키운 수확이라 그 기분은 남다릅니다. 올해는 좀 더 알차게 수확하려고 물주는 양과 간격을 조절했습니다. 이제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캐는 일만 남았습니다.
고구마를 캘 때는 줄기 근처를 한 번에 뽑으려고 힘을 주기보다 옆 흙을 충분히 파낸 뒤 들어 올리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고구마가 잘리거나 상처가 덜 납니다. 수확한 고구마를 바구니에 담고 나면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늘에 펼쳐 놓은 고구마를 보면 가을이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수확을 준비하며 마음을 정리
꿀고구마 수확 시기는 심은 날짜로부터 110~120일 전후가 기본 기준입니다. 여기에 잎의 상태와 밤 기온, 첫서리 일정을 함께 보면 더 좋습니다. 수확 후에는 바로 먹기보다 1~2주 후숙한 뒤 맛을 보고, 2~4주 사이 단맛이 올라오는 변화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꿀고구마를 오래 맛있게 먹으려면 상처 없이 캐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알찬 수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접 흙을 파고 고구마를 캐는 순간의 기쁨도 누리고, 충분히 후숙한 꿀고구마를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내년에는 저장용으로 쓸 꿀고구마를 조금 더 길게 키워 보고, 후숙 기간에 따른 맛 변화를 기록해 두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꿀고구마를 너무 일찍 캐면 안 되나요?
A: 너무 일찍 캐면 고구마가 작거나 단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심은 후 110일이 지났는지 확인하고, 잎과 기온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꿀고구마 수확 후 바로 먹어도 되나요?
A: 바로 먹어도 되지만 단맛은 후숙한 뒤에 더 강해집니다. 1~2주 후부터 맛을 보며 비교해 보세요.
Q: 고구마 보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상처 난 고구마를 분리하고 12~15℃ 서늘한 곳에 두는 것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고구마는 먼저 먹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