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보문사 방문 후기 419계단 소원명당

MBC ‘놀면 뭐하니?’ 338회에서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419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은 ‘같이 놀 지니’ 특집으로 꾸며졌고, 소원 하나는 반드시 이뤄준다는 소원명당에서 멤버들이 진지하게 기도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만 53세 유재석의 폭발적인 체력과 함께 BTS도 다녀간 기도발 최고 장소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보문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보문사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구분내용
위치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828번길 44
입장료성인 2,000원 / 중고생 1,500원 / 초등학생 1,000원
주차료1일 2,000원 (현금 권장)
운영시간하절기 07:00~19:00 / 동절기 07:00~18:00
주요 볼거리마애관음보살좌상(눈썹바위), 419계단, 오백나한상, 와불전

이 표만 봐도 보문사는 그리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천년 고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3대 관음성지 중 하나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곳은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창건했다는 역사를 지녔습니다.

소원명당 419계단의 숨은 의미

보문사 경내에서 눈썹바위 마애불까지 이어지는 계단은 정확히 419개입니다. 방송에서도 강조했듯이 이 계단을 다 오르면 딱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런데 단순히 숫자만 많은 게 아닙니다. 경사가 꽤 가파르고 중간중간 쉴 곳이 마땅치 않아서 오르는 자체가 수행에 가깝습니다. 허경환씨가 “천국의 계단 같다”고 말한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저도 지난주에 직접 다녀왔는데, 평소 운동을 즐기는 편임에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더군요. 하지만 정상에 서서 바라본 서해 갯벌과 낙조는 그 모든 고생을 잊게 만듭니다. BTS 멤버들도 2016년과 2026년 두 차례나 이곳을 찾은 이유가 바로 이 특별한 기운 때문일 겁니다.

놀면뭐하니 보문사 419계단 오르는 모습과 눈썹바위 마애불 전경

계단을 오르는 동안 유재석씨의 모습이 방송에서 화제가 됐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그의 체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스태프를 추월할 정도로 빠른 걸음이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53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중간에 두 번이나 멈춰서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가는 방법과 방문 팁

보문사는 석모도에 있습니다. 강화도 본섬에서 석모대교를 건너면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석모도 보문사’를 찍고 오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강화버스터미널에서 31A, 31B, 33A, 33B 버스를 타고 보문사 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 시간이 그리 자주 있지 않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주차장은 일주문에서 약 200m 전방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하루 2,000원으로 저렴하지만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으니 잔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입장료도 2,000원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경내까지는 차량 진입이 안 되니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초입부터 약간의 오르막이 있으니 편한 운동화를 꼭 신으세요.

눈썹바위 마애불과 주변 볼거리

419계단의 끝에 도착하면 높이 9.2m, 폭 3.3m의 거대한 마애관음보살좌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위가 눈썹처럼 돌출되어 있어 ‘눈썹바위’라 불리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특히 잘 이루어진다고 알려졌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이 자리에서 기도했다고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오백나한상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각각 다른 표정을 지닌 나한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극락보전과 천연 석굴법당도 놓치지 마세요. 와불전에는 누워 계신 부처님도 계십니다.

방송에서 소원초에 소원을 적는 장면이 나왔는데, 실제로 사찰 입구에서 소원초를 판매합니다. 가격은 1,000원 정도로 저렴하니 꼭 구입해서 소원을 적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가족 건강을 기원했는데, 계단을 오르는 내내 그 소원이 마음속에 맴돌더라고요.

실제 방문 후기와 느낀 점

저는 지난주 토요일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이 절반 정도 차 있었습니다. 놀면뭐하니 방송 직후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방문객이 많다고 하더군요. 계단을 오르는 데 보통 20~30분 정도 걸리지만, 사진 찍고 쉬다 보면 1시간 정도 잡는 게 좋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피로가 싹 가셨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계단 곳곳에 난간이 있지만 미끄럼 방지 처리가 완벽하지 않아서 비 오는 날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맑은 날 다녀서 괜찮았지만, 주변에 계신 어르신 중 한 분이 살짝 미끄러지셨습니다. 꼭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으시길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보문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영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유재석씨와 BTS의 기운을 받고 싶다면 7월 18일 방송을 참고하여 이번 주말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계단 오르는 고생은 분명히 값진 경험이 될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보문사 419계단 꼭 다 올라야 소원이 이루어지나요?
계단을 다 오른다는 게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현지 스님 말씀으로는 간절한 마음으로 정상까지 오르는 수행 자체가 소원을 이루는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다리 아프거나 건강이 안 좋으신 분은 중간에 쉬어가면서 천천히 올라도 괜찮습니다. 다만 ‘419’라는 숫자의 완성도를 맞추기 위해 대부분 끝까지 오릅니다.

Q2.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나요?
사찰 특성상 경내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됩니다. 다만 주차장 근처나 매표소 앞까지는 가능하니, 목줄과 배변봉투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사찰 내부로는 데리고 들어갈 수 없으니 미리 알아두세요.

Q3. 가장 좋은 방문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낙조가 아름다운 석모도 특성상 오후 5시 전후가 가장 좋습니다. 계단 오를 때는 햇볕이 덜 강하고, 정상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몰 후에는 계단이 어두워지니 손전등이나 휴대폰 조명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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