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대천해수욕장은 많은 분들이 찾는 대표적인 피서지입니다. 낮에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실컷 즐기고 해가 지면 자연스럽게 시원한 술 한잔이 생각나는데, 매번 비슷한 횟집이나 조개구이집만 가기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여름 직접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분위기와 맛 모두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여행의 마지막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대천 술집 추천 장소들을 먼저 간단한 표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 구분 | 대천브루어리 | 블루하와이 |
|---|---|---|
| 성격 | 수제 맥주 양조장 겸 피자 펍 | 오션뷰 칵테일 바 |
| 분위기 | 야자수와 조명이 어우러진 휴양지 감성 | 트로피컬 파티 분위기, 루프탑과 디제잉 |
| 추천 메뉴 | 보령머드라거, 토마토 루꼴라 잠봉피자 | 시그니처 칵테일, 나초, 버팔로윙 |
| 주소 | 충남 보령시 대량비선재길 65-71 |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4길 98 |
목차
양조장에서 갓 만든 생맥주의 신선함, 대천브루어리
지난해 7월 말,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을 찾았을 때의 일입니다. 조개구이를 먹고 나서도 어쩐지 아쉬운 마음에 2차로 들릴 만한 이색적인 술집을 검색하던 중 눈에 띈 곳이 바로 대천브루어리였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차로 불과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 부담이 없었고, 무엇보다 양조장을 매장 안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 마음을 끌었습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이국적인 휴양지 감성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앞마당과 뒤뜰에 놓인 야외 테이블에서는 파라솔과 캠핑용 의자가 어우러져 한낮의 열기마저 정취로 바꿔 주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맥주 탭들과 반짝이는 양조 설비가 보이더군요. 평소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공간에서 직접 뽑아 마시는 생맥주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메뉴를 고를 때 잠시 망설였지만, 직원분께서 이곳의 시그니처인 보령머드라거를 권해 주셔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보령 특산물인 머드를 모티브로 해서인지 이름부터 지역색이 강하게 묻어나더군요. 잔에 따라진 라거는 청량감이 아주 뛰어났고,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깔끔한 피니시 덕분에 무더위에 지쳤던 몸이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토마토 루꼴라 잠봉피자는 화덕에서 갓 구워 나와 도우가 쫄깃하고, 신선한 루꼴라와 발사믹 소스가 조화를 이룬 덕분에 맥주와 빈틈없이 어울렸습니다. 안주로 추가한 1인 플래터에는 모듬 소시지와 버팔로 윙이 담겨 있었는데,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윙이 짭짤한 맛으로 맥주 잔을 자꾸 비우게 만들었습니다.

바다를 품은 칵테일 한 잔의 낭만, 블루하와이
또 다른 날 찾은 곳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자리한 블루하와이입니다. 1층부터 루프탑까지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이 술집은, 대천 술집 추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젊은 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했습니다. 방문 당일 날씨가 유난히 맑아서 1층 테라스에 앉자마자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탁 트인 오션뷰가 펼쳐졌습니다. 여기에 칵테일 두 잔과 나초를 앞에 두니 이보다 완벽한 휴가 저녁은 없겠다 싶었지요.
블루하와이의 진짜 묘미는 다양한 즐길 거리였습니다. 2층에는 포켓볼과 다트, 비어퐁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안주와 술을 맛본 뒤 친구, 연인과 가볍게 경쟁을 붙기에 딱 좋았습니다. 저도 일행과 내기를 하며 몇 판 치렀는데, 승패를 떠나 오랜만에 해보는 포켓볼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매장 안쪽에서는 디제이가 트로피컬 하우스 음악을 틀며 조명을 화려하게 쏘아 주었는데, 클럽 못지않은 사운드 시스템 덕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루프탑에서는 불멍을 즐기며 여유롭게 칵테일을 마실 수 있어, 조금 더 차분한 대화를 원한다면 그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체류형 여행을 완성하는 저녁 시간 활용법
이처럼 대천에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공간을 넘어, 여행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는 술집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낮 동안 해수욕장에서 쌓은 피로를 풀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으로 저녁을 활용한다면, 여행의 만족도가 한층 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대천브루어리에서 챙겨 온 보령머드라거 병맥주를 숙소에 돌아와 발코니에서 마시며 여운을 만끽했고, 블루하와이에서는 밤 열 시가 넘도록 바다를 바라보며 칵테일을 음미했던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두 곳 모두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리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편하게 자리를 잡으려면 미리 전화로 문의하거나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천브루어리는 평일 오후 세 시부터 다섯 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므로 일정을 짤 때 참고해야 합니다. 블루하와이는 여름 시즌에 루프탑을 운영하므로 방문 전에 오픈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대천 술집 추천을 마무리하며
두 공간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함께 간 일행의 취향이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골라 가시면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와 정통 화덕 피자에 진심인 분이라면 대천브루어리를, 오션뷰와 함께 칵테일과 게임까지 원한다면 블루하와이를 선택하세요. 대천 여행 중 마주하는 모든 식사 자리가 똑같은 풍경으로 남지 않도록, 이번 여름에는 기억에 남을 저녁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천해수욕장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술집이 있나요?
네. 블루하와이는 주요 숙소들이 모여 있는 해수욕장 중심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대천브루어리는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거리이지만, 8인 이상 단체 방문 시에는 픽업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무알콜 음료도 마실 수 있나요?
두 곳 모두 술을 드시지 않는 분을 위한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천브루어리는 무알콜 맥주 외에도 에이드와 차를 판매하며, 블루하와이는 칵테일뿐 아니라 다양한 청량음료와 커피 메뉴가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Q: 주차장은 어떤가요?
대천브루어리에는 매장 앞쪽에 넓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승용차 기준으로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하와이는 별도의 지정 주차장이 없으나, 인근 공영 주차장이나 해수욕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성수기에는 교통량이 많으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