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시장은 대구에서 제철 수산물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장입니다. 특히 새우철이 되면 생새우를 사려는 사람들로 시장 안이 북적인다고 하는데요. 직접 두 차례 방문해 생새우를 구매해 보니 가격대가 비슷해 보여도 크기와 신선도에서 꽤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천시장 새우 가격과 크기를 비교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매할 때 확인할 부분과 집에서 즐기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목차
생새우 가격과 크기 한눈에 보기
두 가게에서 직접 구매한 생새우를 기준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같은 시장 안에서도 가게마다 가격과 크기, 포장 방식이 달랐습니다.
| 비교 항목 | 80번 가게 | 신화수산 |
|---|---|---|
| 생새우 가격 | 보통 2만 4천 원, 큰 사이즈 2만 8천 원 | 1kg 2만 4천 원 |
| 1kg 마릿수 | 약 33미 | 약 50미 |
| 새우 크기 | 씨알이 굵고 살이 도톰함 | 상대적으로 작은 편 |
| 포장 방식 | 포장용기와 얼음팩 | 포장용기와 얼음 |

매천시장 새우 가격은 이 정도입니다
매천시장 수산동에는 생새우를 판매하는 가게가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입구에서 가까운 신화수산과 중앙수산 사이에 있는 80번 가게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생새우를 두 가지 크기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보통 사이즈는 1kg에 2만 4천 원, 큰 사이즈는 1kg에 2만 8천 원이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작은 새우를 사서 손질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큰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직접 세어 보니 1kg에 33미 정도가 들어 있었습니다. 씨알이 굵다 보니 손질할 때도 훨씬 수월했고, 살이 도톰해서 회로 먹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신화수산 생새우도 비교해 봤습니다
신화수산에서는 국내산 왕새우를 1kg에 2만 4천 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장 입구 쪽 다른 가게들이 3만 원에서 3만 5천 원까지 부르는 것에 비하면 가격이 꽤 착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이곳 생새우는 1kg에 50미가 넘게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았습니다. 맛 자체는 훌륭했지만 새끼손가락만 한 크기라 손질 시간이 오래 걸렸고, 씹는 식감도 큰 새우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두 곳 모두 구매할 때 저울에 무게를 보여주면서 정직하게 계량해 주었습니다. 시세는 날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근처 가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 방식과 신선도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두 가게의 포장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80번 가게는 포장용기에 생새우를 담아준 뒤 얼음팩을 따로 넣어주었고, 신화수산은 용기에 얼음을 함께 담아주었습니다. 그런데 80번 가게에서 구매한 새우는 1시간이 지나도 살아서 움직였습니다. 수돗물에 15분 정도 담가 두어도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신선도가 워낙 좋다 보니 손질할 때 팔딱거리는 것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살아있는 새우를 직접 손질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판매하시는 분께 얼음을 넉넉히 넣어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얼음을 충분히 채우면 새우가 잠시 기절한 상태가 되어 손질하기 훨씬 편합니다.
집에서 매천시장 새우 요리하기
생새우회로 먹으면 살이 꽉 찹니다
생새우는 회로 먹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큰 사이즈로 구매한 새우는 한입에 넣었을 때 살이 꽉 차는 느낌이 있었고, 생새우 특유의 달큰한 맛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린 맛이 전혀 없어서 회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오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생새우회를 먹으면 최소 5만 원은 기본인데, 이곳 새우는 2만 원대 가격으로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새우찜과 새우머리 버터구이 만들기
회로만 먹으면 물릴 수 있기 때문에 3분의 1 정도는 새우찜으로 준비했습니다. 소금구이는 불 조절이 번거로운데 새우찜은 냄비에 넣고 익히기만 하면 되어 시간도 아끼고 맛도 그대로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몸통을 먹고 남은 새우머리는 버터구이로 활용했는데요. 마늘과 할라피뇨를 넉넉히 넣고 버터를 아낌없이 두르면 감칠맛이 살아나 맥주 안주로 그만이었습니다.
새우찜을 만들 때는 깨끗이 씻은 새우를 냄비에 담고 소금을 조금 뿌린 뒤 뚜껑을 닫아 중불에서 익히면 됩니다. 새우가 주황빛으로 변하면서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불을 끄고 잠시 뜸을 들인 다음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바닥에 깐 소금이 간을 고르게 해 주어서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새우머리 버터구이를 만들 때는 눈과 입, 다리 부분을 가위로 미리 잘라내면 바삭하면서도 입안에 걸리는 것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새우머리 몇 개와 몸통 두어 마리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라면을 끓일 때 넣으면 새우탕처럼 진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매천시장 방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매천시장 수산물 시장은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로 63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이른 아침에도 방문할 수 있는데요. 주말과 명절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빨리 차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차는 자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3시간까지 1천 원입니다
- 이후 10분당 200원이 부과되며 명절 연휴에는 무료로 개방합니다
- 대중교통은 지하철 3호선 매천시장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버스 730번과 급행7번, 칠곡2번을 이용하면 매천시장지하차도역에 내립니다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적어 봅니다
매천시장에서 생새우를 두 번 구매해 보니 가격보다 크기 차이가 만족감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1kg에 2만 4천 원짜리도 훌륭한 선택이지만, 처음부터 생새우회로 즐길 계획이라면 4천 원을 더 주고 큰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매천시장 새우는 이 계절에 꼭 한 번 즐겨볼 만한 식재료입니다. 앞으로는 새우철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매천시장을 찾아 제철 수산물 파티를 여는 것을 하나의 즐거운 일과로 삼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매천시장 생새우는 보통 몇 시까지 판매하나요?
A: 매일 오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합니다. 평일보다 주말과 명절에는 사람이 많으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생새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A: 크기와 신선도입니다. 1kg에 몇 미가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살아서 움직이는지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큰 사이즈는 손질이 쉬워 처음 도전하는 분들도 편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Q: 생새우를 집까지 안전하게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판매하시는 분께 얼음팩이나 얼음을 충분히 넣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이동 시간이 길다면 보냉가방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