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감자찌개 스팸짜글이 만들기

감자와 스팸만 있으면 끝, 백종원 감자짜글이의 핵심 재료와 양념

구분재료분량
메인감자중간 크기 3개 (400g)
메인스팸200g (1캔)
채소양파, 대파, 청양고추양파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양념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고추장 1큰술, 된장 1/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육수4컵 (700ml)

비 오는 날이면 뜨끈한 찌개 생각이 간절해진다.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에 찬 음식보다 따뜻한 국물이 꼬시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메뉴가 백종원 감자짜글이이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감자와 스팸만 있으면 끓일 수 있고, 양념도 딱 정해져 있어서 초보도 실패하지 않는다. 특히 스팸을 으깨 넣으면 국물이 걸쭉하고 감칠맛이 살아나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지난주에도 남은 감자 세 개가 싹이 나려고 해서 급히 끓였는데, 두 그릇을 순삭했다. 기본 레시피를 알면 집에 있는 채소를 추가로 넣어도 맛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부담 없이 도전해보길 바란다.

왜 백종원 감자짜글이인가? 그 이유와 준비 과정

백종원의 레시피는 항상 ‘쉽고 맛있다’는 공식을 따른다. 감자짜글이도 예외가 아니다. 감자는 포슬포슬하게 익고, 스팸은 기름기를 빨아들여 고소함을 더한다. 양파와 대파는 단내와 향을 내주고, 고추장과 된장이 깊은 맛을 만든다. 특히 스팸을 위생봉투에 넣고 꾹꾹 눌러 으깨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렇게 하면 국물에 골고루 섞여서 찌개 전체가 부드럽고 진해진다. 으깨지 않고 큰 덩어리로 넣으면 감자와 따로 놀 수 있으니 꼭 으깨서 넣어보자. 준비 과정은 10분이면 끝난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엄지손가락 굵기로 굵게 썰고,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썬다. 대파는 송송 썰고, 청양고추는 취향에 따라 추가한다. 나는 아이가 먹을 때는 청양고추를 빼고, 어른들만 있을 때는 넉넉하게 넣어 매콤하게 즐긴다.

고추장과 된장의 조화, 백종원 양념 비율의 비밀

백종원은 고추장과 된장을 2:1 비율로 사용하라고 강조한다. 고추장 1큰술에 된장 반 큰술이 기본이다. 이 비율이 달라지면 맛이 확연히 달라지는데, 된장이 너무 많으면 찌개가 텁텁해지고, 고추장만 넣으면 단조롭다. 여기에 설탕 1큰술을 넣어 단맛을 살짝 더해주면 매콤달콤한 맛이 완성된다. 다진 마늘 1큰술은 잡내를 잡고 풍미를 높여준다. 고춧가루 2큰술은 색깔과 매운맛을 결정하니, 매운 걸 좋아하면 더 넣어도 된다. 간장 4큰술은 마지막 간을 맞출 때도 사용하지만 기본으로 넣어주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 나온다. 물 4컵은 처음에 모두 부어도 되고, 나중에 졸여 농도를 조절해도 된다. 마치 육수처럼 진하게 우러나오는 게 이 양념의 장점이다.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된장 대신 쌈장을 반 큰술 넣으면 감칠맛이 더 올라간다. 쌈장에는 이미 단맛과 여러 양념이 섞여 있어서 설탕 양을 줄여도 된다. 나는 집에 된장이 없을 때 쌈장으로 대체했는데, 오히려 더 깔끔하고 맛있어서 요즘은 쌈장을 즐겨 사용한다. 단, 쌈장이 짤 수 있으니 간장 양을 3큰술로 줄이는 게 좋다.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말고, 끓인 후에 부족하면 추가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만드는 과정: 으깬 스팸과 감자가 만드는 환상의 조합

1단계: 스팸 으깨고 채소 손질하기

스팸 1캔(200g)을 캔에서 꺼내 위생봉투에 넣는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곱게 으깬다. 덩어리지지 않게 잘 으깨야 국물에 균일하게 퍼진다. 이때 스팸 기름이 봉투 밖으로 새지 않도록 조심한다. 감자는 중간 크기 3개를 껍질을 벗기고 1cm 두께로 둥글게 썰거나 반달 모양으로 썬다. 너무 얇으면 끓이다가 으깨져서 형태가 없어지고, 너무 두꺼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엄지손가락 굵기 정도가 적당하다. 양파 반 개는 채 썰고, 대파 1대는 송송 썬다.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 준비한다. 다른 채소를 추가하고 싶다면 애호박이나 버섯도 잘 어울린다. 애호박은 5mm 두께로 반달 썰기 하고, 버섯은 찢어서 넣으면 식감이 좋다.

2단계: 냄비에 재료와 양념 한 번에 넣고 끓이기

넉넉한 냄비에 손질한 감자, 양파, 으깬 스팸을 넣는다. 그리고 양념장(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위에 올린다. 물 4컵을 붓고 국자로 양념을 잘 풀어준다. 센 불에 올려 팔팔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20분간 끓인다. 이때 중간중간 저어주지 않으면 바닥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5분 간격으로 한 번씩 저어주는 게 좋다. 감자가 포슬포슬하게 익고 국물이 걸쭉해지면 거의 다 된 것이다. 만약 국물이 너무 많다면 뚜껑을 열고 더 졸이고, 너무 걸쭉하다면 물을 조금 더 부어서 농도를 조절한다.

3단계: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마무리

감자가 잘 익었으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대파는 마지막에 넣어야 파향이 살아 있다.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 넣지만, 아이와 함께 먹는다면 넣지 않아도 된다. 이때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이나 소금을 약간 추가한다. 나는 보통 간장으로 1큰술 정도 더 넣으면 딱 맞는다. 완성된 짜글이는 국물이 밥에 스며들 정도로 걸쭉해야 제맛이다. 밥 위에 푸짐하게 올리고 김치 한 조각 올려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백종원 감자짜글이 완성된 모습 밥 위에 올려 비빈 사진

나만의 변주: 냉장고 파먹기와 꿀팁 대방출

이 레시피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다. 감자와 스팸만 기본으로 지키면 나머지 채소는 집에 있는 걸로 대체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주에는 애호박 반 개, 새송이버섯 한 개, 알배추 5장을 추가로 넣었는데 훨씬 푸짐하고 영양 밸런스도 좋았다. 애호박과 버섯은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넣었고, 알배추는 큼직하게 썰어서 함께 끓였다. 김치를 반 컵 정도 넣으면 깔끔한 맛이 더해져서 느끼함을 잡아준다. 단, 김치를 넣을 때는 간을 살짝 조절해야 한다. 김치가 짤 수 있으니 간장을 1큰술 정도 줄이는 게 좋다.

또 다른 꿀팁은 육수 활용이다. 원래 레시피는 물을 사용하지만, 멸치 육수나 사골 육수 1봉지를 넣으면 국물이 훨씬 깊어진다. 나는 평소에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냉동해두고 쓰는데, 이걸 사용하면 감칠맛이 두 배로 올라간다. 만약 육수가 없다면 쌀뜨물을 써도 좋다. 쌀뜨물은 전분이 포함되어 있어 국물을 더 걸쭉하게 만들어준다. 단, 쌀뜨물은 처음 씻은 물은 버리고 두 번째 씻은 물을 사용해야 텁텁하지 않다.

스팸을 볶아서 넣으면 잡내를 없앨 수 있다. 본 레시피는 생 스팸을 그대로 넣지만, 약불에 대파를 기름에 볶다가 스팸을 넣고 2~3분 달달 볶아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이 과정을 추가하면 통조림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고 마늘 향이 더 진해진다. 나는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가족들도 더 맛있다고 해서 요즘은 꼭 볶아서 넣는다.

밥도둑 짜글이, 이렇게 즐기면 두 그릇 순삭

완성된 백종원 감자짜글이는 밥과 함께 먹는 게 가장 좋다. 밥을 그릇에 담고 짜글이를 푸짐하게 올린 다음, 숟가락으로 슥슥 비비면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포슬포슬한 감자가 밥알과 어우러지고, 걸쭉한 국물이 전체를 감싸준다. 여기에 김치나 깻잎을 곁들이면 더욱 풍성해진다. 나는 간혹 계란 하나를 깨 넣어서 반숙으로 익혀 비벼 먹는데, 고소함이 배가되어 맛있다. 더운 여름에는 식은 밥에 말아 먹어도 좋고, 겨울에는 뜨끈하게 끓여서 몸을 녹이기에도 딱이다.

이 찌개는 국물을 떠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딱 밥비빔용이다. 따라서 국물이 많으면 밥과 섞었을 때 싱거워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졸여서 먹는 게 중요하다. 완성 직후보다 30분 정도 식혀서 국물이 좀 더 스며들면 더 맛있다. 나는 종종 다음 날 찌개를 데워 먹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감자가 더 으깨지고 국물이 진해져서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진다. 단, 한 번 끓였을 때 많이 만들어서 냉장 보관하면 3~4일은 거뜬하다. 냉동도 가능하지만, 감자가 물러질 수 있으니 냉장 보관을 추천한다.

함께 먹으면 좋은 반찬과 밥상 차림

백종원 감자짜글이 하나만 있어도 밥 한 끼가 푸짐해지지만, 간단한 반찬을 곁들이면 더 풍성해진다.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역시 김치다. 묵은지나 겉절이 모두 좋다. 깍두기나 오이소박이 같은 물김치도 국물과 조화롭다. 또 하나의 꿀팁은 바로 구운 김이다. 밥 위에 짜글이를 올리고 구운 김을 잘게 부숴서 함께 비비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나는 항상 짜글이를 끓일 때마다 김을 꺼내 놓는다. 만약 단백질을 더하고 싶다면 두부를 추가해도 좋다. 두부는 마지막에 넣어 살짝 데쳐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다. 달걀찜이나 계란말이를 곁들여도 어울린다. 사실 이 찌개 자체가 맛이 진해서 다른 반찬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오히려 간단한 나물 하나만 있어도 완벽한 한 끼가 된다.

오늘의 요약: 백종원 감자짜글이, 누구나 성공하는 레시피

처음 백종원 감자짜글이를 도전하는 사람도 실패할 이유가 없다. 재료는 감자, 스팸, 양파, 대파, 그리고 양념 몇 가지만 있으면 된다. 과정도 30분 안에 끝나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스팸을 잘 으깨고, 불 조절을 잘하는 것, 그리고 중간중간 저어주는 것뿐이다. 이 레시피는 냉장고에 남은 채소를 처리하기에도 좋고, 갑자기 찾아온 추운 날씨나 비 오는 날의 구원자가 되어준다. 나는 이 찌개를 만들 때마다 지난주 냉장고를 털어낸 기억, 아이가 밥을 뚝딱 비벼 먹던 모습, 그리고 혼자서도 두 그릇을 순삭했던 날들이 떠오른다. 요리는 정성이지만, 정성이 과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예시가 이 짜글이 아닐까 싶다. 오늘 저녁, 냉장고에 감자와 스팸이 있다면 서슴없이 도전해보길 바란다. 당신의 밥상이 풍성해질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감자 대신 다른 채소를 넣어도 되나요? 네, 애호박, 버섯, 알배추, 당근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단, 감자의 전분이 국물을 걸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자는 꼭 넣어야 합니다. 다른 채소는 부재료로 생각하세요.
  • 스팸 대신 다른 햄을 써도 되나요? 리챔이나 런천미트도 가능하지만, 스팸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다른 햄은 기름기와 간이 다를 수 있으니 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저염 햄을 사용한다면 간장을 1큰술 더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 짜글이가 너무 걸쭉하면 어떻게 하나요? 물을 1/2컵 더 부어서 농도를 조절하세요. 또는 끓이지 않고 바로 불을 꺼도 됩니다. 너무 걸쭉한 게 싫다면 처음부터 물을 5컵 넣고 끓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 양념을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보관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섞어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냉장 보관 시 마늘 향이 옅어질 수 있으니 사용할 때 다진 마늘을 추가로 넣는 게 좋습니다.
  •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나요? 네, 청양고추를 빼고 만든다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감자의 포슬한 식감과 스팸의 고소한 맛이 부드러워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좋아합니다. 매운맛이 걱정된다면 고춧가루 양을 1큰술로 줄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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