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 되면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이 설레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부천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라는 점에서 이미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행사인데요.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전시, 체험, 강연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과 관람 포인트, 그리고 티켓을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BIAF 2026 기본 정보와 행사 개요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1999년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출발해 2015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했습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인증을 받은 국제영화제이기도 합니다. 국제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단편 애니메이션은 아카데미 단편 부문 출품 자격을 얻게 되어, 이곳에서 상영된 작품이 내년 오스카 후보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2024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였던 로봇 드림과 2025년 달팽이의 회고록, 2026년 리틀 아멜리 모두 BIAF에서 먼저 공개된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BIAF를 내년 아카데미 후보를 미리 만나는 자리라고 부릅니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 2026 |
| 기간 | 2026년 10월 23일 금요일부터 10월 27일 화요일까지 |
| 장소 |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부천아트센터, 웹툰융합센터 |
| 슬로건 | Everyone’s Animation 모두의 애니메이션 |
| 개막작 | 레아 넬슨 감독의 탱글스 |
| 공식 홈페이지 | biaf.or.kr |
올해 슬로건은 모두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름처럼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상영부터 체험, 전시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막작인 탱글스는 캐나다와 미국 합작 작품으로, 102분 동안 관객들을 따뜻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 예정입니다. 개막식은 10월 23일 오후 6시에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열리며, 배성재 아나운서와 오마이걸 효정이 사회를 맡습니다. 개막식 사전공연으로는 밴드 더더가 오후 4시 40분부터 약 50분간 애니메이션 OST와 대표곡 메들리를 선보입니다.
올해 놓치면 안 될 주요 프로그램
BIAF 2026은 상영작만으로도 풍성하지만, 여기에 더해 특별전과 마스터클래스, 야외 상영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를 미리 알고 가면 행사를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 특별전과 거장들의 첫 방한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특별전입니다. 특별 게스트로는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과 배우 베레니스 베조가 참석합니다. 두 사람 모두 첫 방한이라 더 의미가 깊습니다.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영화 아티스트로 아카데미에서 5개 부문을 수상했던 거장인데요.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합니다. 이 작품은 2024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함께 상영되는 1975, 킬링필드, 푸난에는 베레니스 베조가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의미를 더합니다.
프랑스 특별전은 단순한 상영에 그치지 않습니다. 두 게스트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가 별도로 진행되어 애니메이션 제작의 비하인드와 연기 철학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자리인 만큼 좌석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카데미를 예감하게 하는 국제경쟁 부문
BIAF의 핵심은 역시 국제경쟁 부문입니다. 올해는 국제경쟁 단편 35편과 학생 부문 9편, TV 및 커미션드 부문 8편, 한국 단편 19편이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학생 부문에는 칸영화제 라 시네프 수상작인 그로잉 스톤, 플라잉 페이퍼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TV 및 커미션드 부문에는 네이버웹툰 원작 나노리스트와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후쿠후쿠 지도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경쟁 장편 라인업은 9월 중 발표 예정이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 실제로 다음 해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이제 BIAF는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중요한 전초전으로 여겨집니다. 관객들도 세상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을 신작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예매가 치열합니다.

온 가족이 즐기는 야외 상영회와 무료 프로그램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야외 상영회를 추천합니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상영회는 돗자리 하나 챙겨서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10월 23일 저녁 7시 30분에는 작은 목동 다윗이 거인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이 상영되고, 10월 24일 같은 시간에는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가족 관객을 맞이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하는 야외 영화는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또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Ani-마스터 전시와 Ani-드림 전시가 열립니다. 이 전시는 BIAF에 출품된 장편과 단편 지원작품들의 제작 과정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애니메이션과 웹툰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신진 작가와 글로벌 작가, 교수들을 초대한 전시와 가톨릭대와 중부대가 함께하는 AI 콘텐츠 융합전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와 콘텐츠의 융합을 다루는 세미나는 최신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성우 강연과 관객 참여 이벤트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성우 특강도 놓칠 수 없습니다. 10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웹툰융합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는 명탐정 코난에서 괴도 키드 역을,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서태웅 역을 맡은 신용우 성우가 나섭니다. 목소리 연기의 세계와 캐릭터 해석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평소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참가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 만큼, 일정이 확정되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관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과 CGV부천 6층에서는 BIAF만의 특별한 포토프레임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마스코트 뿌부와 함께 퀴즈를 풀고 인증샷을 찍으면 선물을 증정합니다. 부천시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세한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켓 예매부터 할인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기
인기 상영작과 특별 프로그램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행사에서도 개막작이나 게스트가 참석하는 회차는 예매 시작 직후 거의 매진되었습니다. 따라서 예매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보고 싶은 작품의 상영 시간표를 체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분 | 티켓 가격 | 주요 내용 |
|---|---|---|
| 개막식 | 30,000원 | 사전공연과 개막식 입장 |
| 일반상영 | 8,000원 | 국제경쟁, 한국단편, 특별 상영 |
| 지역의 발견 | 15,000원 | 연상호 감독 특별전, 심야상영 간식 제공 |
| 마스터클래스 | 8,000원 |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베레니스 베조 등 |
| 스페셜 토크 | 8,000원 | Google 제작자의 AI 애니메이션 강연 |
| 애니투게더 | 4,000원 | 온 가족을 위한 인기 애니메이션 |
| 야외 상영회 | 무료 | 부천시청 잔디광장, 사전 예매 필요 |
온라인 예매는 10월 16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BIAF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됩니다. 전 좌석이 온라인 예매로 판매되며, 매진되지 않은 좌석에 한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료 상영작도 반드시 사전 예매가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현장 예매는 10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능합니다.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임산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1961년 이전 출생한 경로와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4,000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자녀가 2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5,000원, 한국만화박물관 티켓 소지자는 6,000원에 일반 상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일 상영작을 20인 이상 단체로 관람하면 7,0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할인을 받을 때는 신분증이나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중복 할인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BIAF 2026의 더 자세한 예매 정보와 할인 조건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동선과 관람 팁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웹툰융합센터로 서로 가깝게 모여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지만, 관람하려는 작품의 상영관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식과 전시를 관람한 뒤 CGV부천으로 이동해 상영작을 보는 식으로 동선을 짜면 효율적입니다.
하루에 여러 편을 볼 계획이라면 무료 발권 제도를 활용해 보세요. 개막작과 특별 상영작을 제외하고는 하루 최대 4회까지 무료로 발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료 상영작도 예매가 필요하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상영회는 날씨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돗자리와 담요, 가벼운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하순 저녁은 쌀쌀할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입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간식 부스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BIAF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들
지난해 BIAF에서 로봇 드림을 처음 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어떤 작품이 상영될지 큰 기대 없이 들어간 상영관에서, 애니메이션 한 편이 주는 울림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 작품이 몇 달 뒤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BIAF가 가진 안목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프랑스 특별전이 특히 기대됩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럽 애니메이션의 감성과 예술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거장 감독과 배우가 직접 참석하는 마스터클래스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애니메이션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간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영작과 체험 전시도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상영작의 깊이와 부대행사의 풍성함 모두 만족스러운 구성입니다. 좋아하는 작품을 큰 스크린으로 만나는 즐거움부터,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설렘까지 모든 순간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드리는 제안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천 시내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다운 수준 높은 상영작부터 프랑스 특별전, 마스터클래스, 야외 상영회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온라인 예매는 10월 16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인기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올가을, 선선한 바람과 함께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좋아하는 작품을 발견하는 기쁨과 새로운 예술 세계를 만나는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BIAF 예매는 어디서 하나요?
A: BIAF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진행합니다. 10월 1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며, 매진되지 않은 좌석은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Q: 무료 상영작도 예매가 필요한가요?
A: 네, 야외 상영회와 무료 프로그램도 사전 예매가 필수입니다.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없으니 미리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물론입니다. 애니투게더 프로그램과 야외 상영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고, 한국만화박물관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