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코스는 속초 바다와 설악산의 웅장한 바위 봉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국내 대표 등산 코스입니다.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찾는 이유가 분명한 곳입니다. 저도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차부터 소요 시간, 체감 난이도, 준비물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설악산 울산바위코스를 처음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이 글만으로 충분하실 것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코스 | 소공원에서 출발해 신흥사와 내원암, 흔들바위를 거쳐 울산바위까지 오르는 길 |
| 소요 시간 | 왕복 약 4시간에서 5시간, 정상까지 편도 약 2시간 |
| 난이도 | 계단과 돌길이 많아 초보자에게는 제법 힘든 수준 |
| 주차 요금 | 소공원 주차장 평일 4천원, 주말 6천원 |
| 추천 준비물 | 등산 스틱, 미끄럼 방지 신발, 물, 간식, 여벌 옷 |

목차
설악산 울산바위코스 주차와 출발 준비
설악산 울산바위코스의 출발점은 설악산 소공원입니다. 소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주말에는 오전 10시가 넘으면 주차 대기가 길어지니 가능하면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요금은 평일 4천원, 주말과 성수기에는 6천원이며 저공해 차량이나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공원에서 울산바위까지 실제 코스
소공원에서 흔들바위까지는 비교적 편한 구간
소공원에서 흔들바위까지는 약 2.8km 구간으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초반에는 넓고 완만한 길이 이어져서 산행을 시작했다는 기분이 들기도 전에 신흥사를 지나게 됩니다. 신흥사 이후로는 흙길과 돌길이 번갈아 나오고 경사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흔들바위에 도착하면 유명한 바위를 직접 밀어볼 수 있고, 바로 옆 약수터에서 물을 채울 수도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화장실이 두 곳뿐이니 미리 다녀오는 것이 편합니다.
흔들바위부터 울산바위 정상까지가 진짜 시작
흔들바위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 아래까지는 0.6km, 다시 정상까지는 0.4km가 남아 있는데요. 이 짧은 구간이 생각보다 훨씬 가혹합니다. 바위 벽을 따라 설치된 808개의 철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계단 사이사이 돌길도 거칠어서 체력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0.4km면 금방이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철계단을 오를 때는 손잡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한 높이감이 느껴져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이라면 앞만 보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단 폭이 좁은 구간이 있어서 지나는 사람과 마주칠 때는 한쪽으로 비켜서서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울산바위 정상에서 만나는 풍경
정상에 오르면 그동안의 힘든 등반이 전부 보상받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속초 시내와 푸른 바다, 그리고 웅장한 설악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울산바위 정상은 평지가 거의 없는 바위봉이라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오르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와 함께 붉게 물든 바위를 볼 수 있어서 많은 사진작가가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담과 꿀팁
제가 직접 다녀왔을 때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후에 내려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라 중간중간 쉬어가며 올랐고, 흔들바위까지는 비교적 수월했지만 울산바위 직전 철계단 구간에서 두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내려올 때는 계단과 돌길에서 무릎에 부담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등산 스틱을 가져갔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준비물 | 이유 |
|---|---|
| 등산화 | 돌과 자갈이 많은 구간에서 미끄럼 방지에 필수 |
| 등산 스틱 | 하산할 때 무릎 부담을 크게 줄여 줍니다 |
| 물과 간식 | 정상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필요 |
| 여벌 옷 | 산행 후 땀으로 인한 체온 저하를 예방 |
하산할 때는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도 결코 만만하지 않아서 철계단을 내려갈 때는 앞사람과 간격을 충분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하산하면서 올라올 때 미처 보지 못한 풍경을 사진에 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오후에는 햇빛이 강해지니 선글라스와 모자도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산행을 마치고 나면 종아리와 허벅지에 근육통이 찾아옵니다. 저는 집에 돌아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폼롤러로 종아리를 풀어주었는데, 그래도 사흘 정도는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다리가 아팠습니다. 처음 등산을 계획하신다면 다음 날 일정을 넉넉하게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절별로 즐기는 방법
봄과 가을에는 날씨가 선선해서 등산하기 가장 좋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기에는 울산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침 일찍 출발해 더위가 심해지기 전에 내려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겨울에는 눈이 오면 철계단이 얼어붙을 수 있으니 아이젠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참고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산행을 계획하신다면 헤드랜턴은 필수입니다.
새벽 산행을 할 때는 등산로 입구가 아직 어두우니 헤드랜턴 외에도 손전등을 여분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앱으로 일출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출발하세요.
마치며
지금까지 울산바위코스의 주차 정보부터 실제 등산 경로, 초보자 준비물, 계절별 즐기는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짧은 시간에 웅장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산길입니다. 처음 도전하시는 분도 흔들바위부터 시작해 조금씩 실력을 키워나가면 언젠가 울산바위 정상에 서서 속초 바다를 바라보는 날이 올 것입니다. 설악산을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초보자가 오르기에 무리가 있나요?
A: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흔들바위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추천하며, 울산바위까지 가려면 시간과 체력 준비가 필요합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는 것이 편한가요?
A: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이 가장 가깝고 편리합니다. 주말에는 오전이 지나면 주차 대기가 길어지니 가급적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울산바위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소공원에서 울산바위 정상까지 쉬지 않고 걸으면 약 2시간, 사진을 찍거나 쉬면서 오르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내려오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보통 4시간에서 5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