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27 V리그 여자배구 신인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전체 1순위로 오드리 박이 IBK기업은행에 지명되는 순간까지는 예상된 흐름이었습니다. 그런데 2순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름이 익숙한 유망주들이 예상과 다른 순서로 호명되면서 드래프트장은 술렁였습니다. 특히 정관장 지명된 오세인 김아중이라는 결과는 이번 드래프트의 가장 큰 반전으로 남았습니다.

목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결과를 한눈에 살펴보기
이번 여자부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 50명, 대학 재학 선수 6명, 동포 선수 1명까지 총 57명이 지원했습니다. 그중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수련선수 2명을 포함해 16명이었습니다. 지명률은 28.0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7개 구단이 각자 다른 선택을 했고, 표로 정리하면 흐름이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 순위 | 구단 | 선수 | 포지션 |
|---|---|---|---|
| 1 | IBK기업은행 | 오드리 박 | 세터 |
| 2 | SOOP | 김미주 | 세터 |
| 3 | 현대건설 | 정가영 | 아포짓 |
| 4 | 한국도로공사 | 유다은 | 아포짓 |
| 5 | 정관장 | 김아중 | 리베로 |
| 6 | 정관장 | 오세인 | 아웃사이드히터 |
| 7 | GS칼텍스 | 박은빈 | 아웃사이드히터 |
예상 밖의 지명이 이어진 1라운드 흐름
IBK기업은행의 20% 확률과 오드리 박
IBK기업은행은 20%의 확률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지만 추첨에서 행운이 따랐고, 마나베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오드리 박을 불렀습니다. 오드리 박은 180cm의 세터로 UCLA와 미국 프로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세터 고민이 깊었던 IBK기업은행으로서는 오래 기다린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다만 V리그 적응과 백토스 안정성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2순위부터 4순위까지, 구단의 다른 선택
SOOP은 전체 2순위로 중앙여고 세터 김미주를 선택했습니다. 공격수보다 세터 보강을 먼저 택한 것이 첫 번째 예상 밖이었습니다. 3순위 현대건설은 U-18 대표팀 출신 정가영을, 4순위 한국도로공사는 공격 활용 폭이 넓은 유다은을 지명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드래프트 전부터 이름이 알려진 유망주였기에 여기까지는 수긍할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5순위와 6순위에서 나온 최대 반전
이번 드래프트의 분수령은 정관장의 차례였습니다. 많은 팬이 공격수 오세인을 먼저 지명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관장은 천안청수고 리베로 김아중을 5순위로 호명했습니다. 그다음 6순위에서야 오세인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U-21 대표팀 경험과 181cm 신장을 갖춘 오세인이 1라운드 중반까지 기다려야 했다는 점은 의외였습니다. 정관장 지명된 오세인 김아중은 아마추어에서의 이름값보다 프로 구단의 평가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팬들이 예상한 순위와 구단이 실제로 매긴 순위가 이토록 크게 갈릴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7순위와 2라운드 이후 흐름
7순위에서는 GS칼텍스가 선명여고 박은빈을 선택했습니다. 박은빈은 박은지, 박은서 선수의 동생으로 알려진 자원입니다. 세터 최대어로 거론됐던 김주솔은 1라운드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았지만 2라운드에서 SOOP의 지명을 받았고, 오해솔은 GS칼텍스에 합류했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나민지를 뽑았고, 4라운드에서는 7개 구단 모두 지명을 포기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로 홍수화와 노윤아를 선발했습니다.
낮아진 지명률과 여자배구의 숙제
이번 드래프트의 지명률 28.07%는 종전 최저였던 2020-21시즌의 33.33%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프로의 문이 그만큼 좁아졌다는 뜻입니다. 대학을 거쳐 도전한 선수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6명으로 늘었지만, 전체 선수풀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계속 배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 보입니다.
내년부터 아시아쿼터가 팀당 2명씩 활용된다면 국내 신인들의 기회는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 자체를 탓할 일은 아니지만, 신인들이 뛸 무대와 성장할 시스템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2군 리그 운영이나 육성 프로그램 확대 같은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선수를 뽑는 일만큼 그 선수를 키우는 일도 중요합니다.
이번 드래프트가 남긴 인상과 앞으로의 기대
돌아보면 오늘 1라운드는 단순히 깜짝 지명 하나가 나온 날이 아니었습니다. 정관장 지명된 오세인 김아중의 순서에서 알 수 있듯, 각 구단은 즉시 전력감보다 팀의 색깔과 미래를 먼저 그렸습니다. 세터와 리베로처럼 중요한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 구단들도 있었고, 공격수를 뒤늦게 지명하며 전력을 다듬은 구단들도 있었습니다.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보일 수 있지만, 프로 구단의 시선은 우리의 예상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오드리 박이 IBK기업은행의 세터 문제를 해결하고, 김미주와 김주솔이 SOOP에서 경쟁하며 성장한다면 여자배구의 세대교체도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 정관장도 김아중의 안정적인 수비와 오세인의 공격력이 합쳐진다면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지명 결과가 반가울 뿐이지만,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오세인 선수보다 김아중 선수가 먼저 지명됐나요?
A: 정관장은 리베로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아중 선수의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공격수인 오세인 선수보다 먼저 선택한 것입니다.
Q: 오드리 박 선수가 나중에 국가대표로 뛸 수 있나요?
A: 현재는 동포 선수 신분으로 V리그에 참가합니다. 이후 국적 취득과 대한배구협회 규정에 따라 대표팀 합류 가능 여부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Q: 이번 드래프트에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지명률이 역대 최저인 28.07%에 그친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프로에 도전한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