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오면 경기 북부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꽃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연천 장남면 호로고루 일대에 펼쳐지는 파주 해바라기 축제 인근 해바라기밭입니다. 파주 적성면과 문산에서 가까운 이곳은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임진강변 성곽 아래 황금빛 물결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축제는 9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리며,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축제를 앞두고 궁금한 점을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일정과 위치, 관람 포인트를 빠르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축제 이름 | 2026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축제 |
| 기간 | 2026년 9월 3일~9월 6일 (개화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 |
| 장소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호로고루 유적지 일원 |
| 입장료 및 주차 | 무료 |
| 주요 프로그램 | 개막식, 초대가수 공연, 버스킹,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
| 개화 시기 | 8월 말 만개 시작, 9월 초 절정 |
목차
파주 해바라기 축제의 중심,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밭
파주 해바라기 축제라고 하면 파주 지역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파주 적성면에서 장남교 하나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연천 호로고루가 더 유명합니다. 호로고루는 고구려가 백제와 신라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한 삼각형 모양의 성곽으로, 사적 제46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곽 바로 앞에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고, 매년 7월 장남면 주민들이 직접 씨앗을 뿌려 가꾼 해바라기가 9월이 되면 만개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해바라기가 예년보다 빨리 피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에 다녀온 지인들에 따르면 8월 말부터 이미 절정을 넘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축제 공식 일정은 9월 6일까지지만, 꽃은 그 뒤로도 9월 중순까지는 감상할 수 있으니 방문 시기를 잘 조율하시면 좋습니다.

축제 기본정보와 찾아가는 방법
축제장인 호로고루 유적지는 경기도 연천군 최남단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자차로는 자유로를 타고 당동IC를 지나 37번 국도로 진입한 뒤 구읍교차로를 거쳐 장남교를 건너면 됩니다. 서울시청 기준 약 1시간 20분에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1호선 연천역에서 32번, 34번, 56번 버스로 환승하거나, 전곡역에서 83번 마을버스를 타고 지석리마을회관에 하차한 뒤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주차는 호로고루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주차비와 입장료가 모두 무료입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주말 오후에 차량이 몰릴 수 있으니 가능하면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작년에 방문한 분들의 후기를 보면 주차장이 넓지만 축제 당일에는 오전 11시 이후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놓치면 아쉬운 축제 프로그램
올해 축제는 개막식인 9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식전 풍물길놀이와 통일바라기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9월 5일 토요일에는 미스트롯3 출신 한소민과 미스터트롯2 출신 김선준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트로트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초대가수 공연은 5일 하루만 진행되니 꼭 보고 싶다면 주말을 노려야 합니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는 버스킹 공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바라기 꽃밭 한가운데 마련된 무대에서 어쿠스틱 기타 라이브와 바이올린 연주가 매일 오후 2시에 펼쳐집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버블쇼와 마술쇼,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인기 만점입니다. 고구려 의상을 입고 성벽을 걷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역사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목공 체험, 키링 만들기가 운영됩니다. 해바라기 굿즈도 판매하니 기념품으로 하나쯤 사는 것도 좋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장남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과 함께 콩국수, 도토리묵, 막걸리 등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연천하면 콩과 인삼이 유명한데, 현지에서 갓 만든 콩요리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어려운 별미입니다.
해바라기 감상 포인트와 사진 명소
이곳 해바라기밭의 가장 큰 장점은 꽃이 어른 키만큼 크게 자라서 꽃밭에 서면 푹 파묻힌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약 3만 제곱미터 면적에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 완성됩니다. 포토존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뉩니다.
- 하늘계단: 성벽을 따라 올라가는 돌계단으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해바라기밭 전경이 압도적입니다.
- 중앙 꽃밭 조형물: 다양한 소품이 설치되어 있어 인물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 임진강 노을 포인트: 해 질 무렵인 17시~18시 사이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과 해바라기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해가 지기 전인 16시부터 17시 사이에 도착해 하늘계단과 꽃밭을 천천히 돌아본 뒤, 성벽 위에서 노을이 질 때까지 기다리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다만 이 시간대에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축제와 함께 즐기는 연천 여행 코스
축제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인근 관광지까지 묶어서 여행 일정을 짜 보세요. 연천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지질공원이 있고, 그 중심에 재인폭포가 있습니다. 축제장에서 차로 약 35분 거리에 있으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출렁다리 위에서 주상절리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전곡리 유적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역사적 장소입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인류 진화 과정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습니다.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임진강 댑싸리공원은 2만여 그루의 댑싸리가 초록에서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축제장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떠난다면 첫째 날 전곡선사박물관과 재인폭포를 둘러보고 한옥카페에서 쉬다가 저녁에 매운탕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둘째 날 아침에 임진강 댑싸리공원을 산책한 뒤 오전 중에 축제장에 도착하면 한적하게 해바라기를 즐기고 노을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는 댑싸리공원을 먼저 보고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효율적입니다.
축제 정보를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연천군 공식 소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파주 해바라기 축제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축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만개하는 호로고루 유적지에서 가을의 시작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인 만큼 부담 없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9월 중순까지는 꽃을 감상할 수 있으니, 주말에 시간이 안 맞는 분들은 평일이나 다음 주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늦을수록 꽃이 지고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빨리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천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황금빛 해바라기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파주 해바라기 축제와 연천 통일바라기축제는 같은 곳인가요?
A: 파주 해바라기 축제는 파주 지역을 포함해 경기 북부 해바라기 축제를 통칭할 때 쓰는 말이에요.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축제는 파주 적성면과 가까운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에서 열리는데, 사실상 파주와 연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근 축제로 보시면 됩니다.
Q: 축제 기간이 지나도 해바라기를 볼 수 있나요?
A: 네, 올해는 9월 6일까지 공식 축제가 열리지만, 꽃은 9월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다만 날씨에 따라 만개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연천군 공식 채널에서 개화 상황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A: 호로고루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주차비와 입장료가 모두 무료입니다. 다만 축제 주말에는 오전 11시 이후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평일 방문을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