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 무르익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산책지가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자리한 하남 경암근린공원은 봄에는 산수유와 매화와 동백꽃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물안개 분수로, 늦가을에는 주렁주렁 매달린 밤송이와 붉은 꽃무릇으로 방문자를 반겨줍니다. 같은 공원을 걷더라도 계절이 바뀌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니 일부러라도 여러 번 찾게 되는 곳입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두고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거리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방문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정보를 표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광주 광산구 하남대로54번안길 133 |
| 이용 시간 | 상시 개방 연중무휴 |
| 주차 | 입구 무료 주차장 있으나 협소 |
| 주요 시설 | 데크 산책로 황토 맨발길 유아숲체험원 다목적 운동장 무장애나눔길 |
| 가을 볼거리 | 밤나무 밤송이 알밤 꽃무릇 |
목차
입구와 주차장부터 알아보는 방문 준비
경암근린공원의 주소는 광주 광산구 하남대로54번안길 133이고 하남대로변에 있어 찾아가기가 수월합니다. 입구에는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상시 개방이면서 연중무휴로 운영되니 방문 시간을 크게 제한받지 않습니다. 다만 주차장은 폭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지난 방문에서는 주말 오전 늦은 시간에 도착하면서 한참을 돌아 겨우 자리를 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그 경험을 살려 해가 완전히 밝아오기 전에 도착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 두었습니다. 아침 공기가 맑을 때 한 바퀴 산책하고 나면 오후가 한결 여유롭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찾는 방법도 간편한 편이니 자차가 없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숲속 데크길을 따라 만나는 가을 풍경
나무 사이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는 이 공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길 중 하나입니다. 비가 내려도 흙길을 피해 걷기 좋을 만큼 긴 숲길이 이어져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산책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길 곳곳에는 벤치와 쉼터가 있어 걸으며 쉬어가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나무 그늘이 깊어 한여름에도 걷기 부담이 덜하고 바람이 지나가면 한층 시원합니다. 무장애나눔길로 조성된 데크 구간은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이용하는 분들도 숲속을 편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맘때쯤 하남 경암근린공원의 진짜 볼거리는 밤나무입니다. 산책로 양쪽으로 밤송이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나무마다 알밤이 갈색으로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나무 위를 올려다보면 가시 돋친 밤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꽤 장관입니다. 아이에게는 잠시 멈추어 나무 위를 올려다보며 밤송이를 찾고 떨어진 열매를 관찰하도록 권해 보세요. 자연스러운 자연관찰 체험이 저절로 되는 시간입니다. 길가에 핀 붉은 꽃무릇도 눈길을 붙잡습니다. 가을 정취가 가득한 숲길에서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계절감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이른 아침 빛이 좋을 때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맨발로 걷는 황토 맨발길과 편의 시설
요즘 많은 공원에서 자리 잡은 황토 맨발길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신발 보관함을 이용해 신발을 벗고 황토길을 걷고 나면 발의 피로가 대부분 가시는 느낌입니다. 길가에는 세족장이 갖춰져 있어 걷기 후 발을 바로 씻을 수 있습니다. 손수건이나 물티슈를 지참하면 정리하기 더 좋습니다. 황토길의 부드러운 촉감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이용합니다. 날씨 전광판이 현재 온도와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주니 산책과 운동 전에 참고하기 좋습니다. 준비물이 많지 않아도 되는 점이 부담을 덜어줍니다.
챙기면 좋은 준비물
방문을 준비하며 챙기면 좋을 것들을 몇 가지 골라 보았습니다.
| 준비물 | 이유 |
|---|---|
| 편한 운동화 | 데크길과 숲길 걷기에 좋음 |
| 손수건 물티슈 | 황토길 후 세족장 이용에 좋음 |
| 모래놀이 도구 | 유아숲체험원 모래놀이터에서 유용 |
| 물과 간식 | 산책 중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음 |
아이가 신나게 뛰어노는 유아숲체험원
아이와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유아숲체험원은 꼭 둘러보길 권합니다. 플라스틱 놀이터와 달리 자재가 자연 그대로라 흙내음을 맡으며 놀 수 있습니다. 원숭이와 다람쥐 모양의 대형 목조 조형물이 이곳의 상징입니다. 모험 놀이터와 열매 놀이터 모래놀이터와 토굴이 함께 있어 아이들이 한동안 지루함 없이 뛰어놉니다. 지난 방문 때 마침 어린이집 견학 팀이 찾아온 날을 만나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모래놀이 도구와 물티슈를 챙겨 아이가 좋아하는 모래놀이 시간을 더 보내주려고 합니다. 주변 벤치에 앉아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 됩니다. 아이들이 놀고 난 뒤에는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 간단히 씻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목적 운동장과 함께 누리는 건강한 하루
공원 한편에는 인조잔디를 깐 다목적 운동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축구와 농구를 즐기기에 넓은 규모이고 어른들도 운동기구를 이용해 체력을 관리하기에 좋습니다. 배드민턴과 줄넘기 공을 챙기면 온 가족이 뛰어놀기에 충분합니다. 여름철에는 쿨링포그 시설에서 물안개가 분사되고 공원 곳곳마다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에도 아이와 방문하기에 안심이 됩니다. 반려견 대기소가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동행한 가족도 편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넓어 다른 사람들과 부딪힘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주 찾고 싶어지는 도심 속 자연 쉼터
지금까지 살펴본 하남 경암근린공원은 데크 산책로와 황토 맨발길, 유아숲체험원과 다목적 운동장까지 하나의 공원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알찬 구성입니다. 가을에는 밤나무와 꽃무릇이 자연의 변화를 보여주고 여름에는 쿨링포그와 해충기피제로 쾌적함을 더해 주니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경험을 선물합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방문 시간대를 조절하면 충분히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공원이 시민들의 건강한 쉼터로 자리하며 나무가 더욱 짙어져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자주 찾는 이웃으로서 다음 계절에도 이른 아침 시간에 방문해 그때의 공원 표정을 담아보려 합니다. 가을 나들이가 고민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다녀와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주차가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어떤가요?
A: 공원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에 가거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Q: 유아숲체험원은 따로 비용이 드나요?
A: 별도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시 개방이라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방문하면 됩니다.
Q: 가을에 꼭 봐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A: 밤나무의 밤송이와 알밤 구경이 가장 좋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핀 붉은 꽃무릇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