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다가오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새로운 생활주제인 환경과 생활을 준비하게 됩니다. 우리 주변의 물, 공기, 바람, 빛, 돌과 흙 같은 자연을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는 시기이지요. 교실 환경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을 알차게 준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 구분 | 활용 내용 | 추천 장소 |
|---|---|---|
| 환경판 | 물, 공기, 바람, 빛, 돌과 흙을 주제로 한 교실 벽면 구성 | 교실 벽면, 게시판 |
| 가랜드 | 물방울, 전구, 구름, 바람개비, 지구 캐릭터 활용 | 환경판 위, 창문, 문 앞 |
| 협동화 | 자연 속에서 노는 아이들을 한 장의 큰 그림으로 완성 | 벽면, 복도, 환경판 |
| 합성 도안 | 아이들 얼굴 사진을 넣어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 교실 입구, 작품 전시 공간 |
지난해 11월에 환경과 생활 주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 바로 교실 전체 분위기를 어떻게 통일하느냐였습니다. 주제가 조금 넓게 느껴져서 물, 빛, 바람, 돌과 흙을 모두 담아내려면 자료도 여러 가지가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따로 준비하다 보니 게시판이 산만해 보였는데, 이후에는 같은 색감과 캐릭터로 이루어진 도안들을 함께 배치하니 훨씬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차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 왜 필요할까요
아이들은 교실 벽면과 게시판을 통해 새로운 주제를 가장 먼저 만납니다.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이 잘 되어 있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고, 물과 공기와 바람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선생님이 설명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이지요. 교실 문 앞에 걸린 가랜드만으로도 아이들이 하루를 시작하며 자연현상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을 준비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주제별로 공간을 나누는 것입니다. 물 이야기는 게시판 한쪽에, 빛과 소리는 창문 근처에, 돌과 흙은 낮은 벽면에 배치하면 아이들이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제를 경험합니다. 이렇게 하면 환경판 하나에 모든 것을 몰아넣는 부담도 줄어들고, 아이들의 시선도 더 오래 머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에 활용하면 좋은 자료
협동화로 하나 되는 교실
협동화는 아이들이 각자 조각을 맡아 색칠하고 서로 이어 붙여 하나의 큰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입니다. 햇빛과 바람, 구름과 무지개, 산과 나무, 강과 폭포가 담긴 그림을 함께 완성하면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완성된 협동화는 교실 벽면에 걸어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조각이 큰 그림 속에서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찾아보는 과정도 정말 즐겁습니다.
색칠 도안으로 준비하면 아이들의 개성이 작품에 그대로 담기고, 컬러 도안으로 준비하면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된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연령과 활동 시간에 맞게 선택하면 좋습니다. 지난해에는 컬러 도안으로 협동화를 완성하고, 아이들 얼굴 사진을 따로 붙여 주인공처럼 표현해 주었더니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찾으며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가랜드로 분위기를 살리는 법
가랜드는 환경판 위쪽이나 교실 벽면에 걸어 주제 분위기를 확 살려 줍니다.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방울방울 가랜드와 반짝이는 전구를 활용한 반짝반짝 가랜드는 물과 빛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돌과 흙을 귀여운 곰돌이로 표현한 가랜드, 구름과 바람개비로 만든 가랜드, 지구를 품은 가랜드까지 주제별로 골라서 걸 수 있습니다.
소주제가 매주 바뀌면 교실 게시판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기본 환경판은 그대로 두고 가랜드만 바꿔 주면 전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시간도 적게 들고 아이들은 새로운 가랜드를 보며 다음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이 방법을 알게 된 후에는 월요일 아침 준비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얼굴 합성 도안으로 우리 반만의 특별한 공간 만들기
아이들 얼굴을 합성할 수 있는 몸통 도안은 교실 환경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찾아보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주제에 훨씬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물방울 캐릭터, 전구 캐릭터, 바람 캐릭터 등 다양한 몸통을 활용하면 우리 반만의 독특한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이 완성됩니다.
합성 도안은 게시판에 그대로 붙여도 좋고, 작품 전시 배경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아이들 얼굴이 들어가면 교실을 둘러보는 학부모님들의 시선도 더 오래 머무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가로형과 세로형 중에서 교실 공간에 맞는 형태를 골라 문 옆 빈 벽면에 배치했는데, 등원하는 아이들이 매일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환경판과 가정통신문까지 함께 준비하기
환경과 생활 주제로 교실을 꾸밀 때는 환경판뿐 아니라 가정통신문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가을 열매와 낙엽,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들어간 가정통신문은 11월의 계절감을 학부모님께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신문 하단에 아이들이 배우게 될 주제를 짧게 적어 보내면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깁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배경으로 환경판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연을 주제로 한 활동 결과물을 게시판에 붙이면 한 달 동안 아이들의 성장이 눈에 보입니다. 처음에는 물과 공기의 중요성을 이야기로만 들려주었는데,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게시판에 채워지면서 훨씬 생생한 배움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을 더 알차게 만드는 팁
- 주제별로 공간을 나누어 배치하면 교실이 산만하지 않습니다.
- 같은 색감의 도안끼리 묶으면 통일감이 살아납니다.
- 아이들 얼굴 사진을 활용하면 환경판에 친근함이 더해집니다.
- 가랜드만 바꿔도 새로운 주제로 보이므로 매주 활용하기 좋습니다.
- 가정통신문에도 주제를 함께 담아 가정 연계를 높입니다.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을 마무리하며
환경과 생활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교실 환경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주제를 만나는 창구이기 때문에 더욱 정성스럽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판과 가랜드, 협동화, 합성 도안, 가정통신문까지 함께 활용하면 11월 내내 따뜻하고 의미 있는 교실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번 11월에는 아이들이 자연을 단순히 관찰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물을 아끼고 빛을 소중히 여기며 바람과 흙을 가까이 느끼는 경험까지 이어지도록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을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교실 곳곳에서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준비했던 시간 모두가 값지게 느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환경과 생활 환경구성 도안은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요.
A. 유아교육 자료를 공유하는 카페에서 다양한 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망글망글 카페와 루나놀이터 카페를 방문하면 환경판, 가랜드, 협동화, 합성 도안 등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Q. 협동화는 어떤 도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아이들이 직접 색칠하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색칠 도안이 좋고,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된 작품을 보고 싶다면 컬러 도안이 편리합니다. 연령과 활동 목표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Q. 교실 공간이 좁을 때는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요.
A. 넓은 환경판보다는 가랜드와 작은 합성 도안을 활용해 공간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문이나 창문 주변을 활용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주제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