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김치 아삭하게 담그는법

여름이면 입맛을 돋우는 제철 김치가 있습니다. 바로 고구마순김치인데요. 부드럽고 아삭한 고구마줄기에 걸쭉한 양념이 배어들면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오늘은 고구마순 김치 담그는법을 핵심 포인트와 함께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단계핵심 포인트
손질소금물에 10분 담갔다 껍질 벗기면 질긴 섬유질이 잘 제거됩니다
데치기끓는 물에 2분만 데쳐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양념식은 밥을 넣어 감칠맛을 더하고, 되직하게 만들어 수분을 조절합니다
숙성실온에서 반나절~하루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면 깊은 맛이 납니다

고구마순김치는 7월에서 10월까지가 제철로, 특유의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처음 담가보는 분들도 위 표만 기억하면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저도 이맘때면 어김없이 시장에서 고구마순을 사옵니다. 껍질이 벗겨진 손질 제품도 있지만, 직접 벗기면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맨손으로 하면 손톱 밑이 까맣게 물들기 때문에 일회용 장갑을 꼭 끼시길 추천합니다.

고구마순 손질부터 데치기까지

먼저 고구마줄기를 물에 천일염 1큰술을 풀어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그러면 껍질이 부드러워져 벗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줄기 가운데를 톡 부러뜨린 뒤 껍질을 잡아당기면 질긴 섬유질까지 함께 제거됩니다. 이 과정에서 껍질을 완벽히 벗길 필요는 없고, 하얗게 드러날 때까지 해주면 됩니다. 손질 후에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데치기는 아삭한 식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으면 손질한 고구마줄기를 넣고 2분간만 데칩니다. 소금을 넣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소금을 넣으면 줄기가 물러질 수 있고 아삭함이 줄어듭니다. 2분 후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히고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고구마순 특유의 풋내도 사라집니다.

양념 만들기 황금 비율

양념은 고구마순김치 맛을 결정합니다. 건고추 10개(40g)를 가위로 잘라 물 100ml와 멸치액젓 5큰술, 새우젓 1큰술에 10분간 불려줍니다. 불린 건고추와 함께 양파 1/4개, 사과 반 개, 통마늘 한 줌, 생강 한 톨, 홍고추 5개, 매실청 2큰술, 식은 밥 2큰술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식은 밥을 넣으면 양념이 자연스럽게 걸쭉해지고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간 양념에 고춧가루 반 컵을 넣고 섞어 되직하게 만듭니다. 처음부터 양념이 너무 묽으면 고구마줄기에서 수분이 나와 싱거워지므로, 약간 되직한 농도로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재료로는 쪽파 한 줌, 양파 1개, 당근 1/3개를 채 썰고 통깨 1큰술을 준비합니다. 이 모든 재료가 고구마순과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냅니다.

버무리기와 숙성

물기를 뺀 고구마줄기를 먹기 좋게 썰어 큰 볼에 담고, 준비한 부재료를 넣어 가볍게 섞습니다. 이어서 양념장을 넣고 손으로 살살 버무리는데, 이때 수분이 생기므로 완성 간은 약간 짭조름해야 익었을 때 딱 맞습니다. 통깨도 넉넉히 뿌려 마무리합니다. 갓 담근 고구마순김치는 아삭함이 살아 있고,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양념이 깊게 배어 더욱 맛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바로 냉장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지난여름에도 이 방법으로 담가 가족들에게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비빔밥이나 국수와 곁들이면 제철 반찬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만능김치양념을 미리 만들어두면 고구마순김치 담그는법이 더욱 간편해집니다. 찹쌀풀 대신 식은 밥을 넣은 양념은 발효도 잘되고 맛도 안정적입니다. 여러분도 올여름에는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고구마순김치 완성 그릇에 담긴 모습으로 아삭한 식감과 붉은 양념이 어우러져 밥도둑임을 보여줍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고구마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나요?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질긴 섬유질 때문에 식감이 거칠어집니다. 부드러운 김치를 원한다면 꼭 벗겨주세요.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벗기면 훨씬 쉽습니다.

고구마순김치는 얼마나 숙성해야 하나요?

생김치 느낌을 원하면 실온에서 반나절만 두고 냉장 보관하세요. 익은 맛을 좋아하면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새콤달콤한 깊은 맛이 납니다. 날씨가 더울 때는 금방 익으므로 중간중간 맛을 보세요.

양념이 너무 묽게 만들어졌는데 괜찮을까요?

처음에 양념이 묽으면 고구마순에서 나오는 수분과 섞여 더 희석됩니다. 되직하게 만들어야 양념이 줄기에 잘 붙고 간이 적당히 유지됩니다. 이미 묽게 만들었다면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어 농도를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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