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 하면 서핑과 투명한 물빛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양양 죽도 해수욕장은 인구해변과 동산포해변 사이에 자리 잡아 한 번쯤 찾게 되는 해변이에요. 작은 해변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파도가 일정하고 수심이 얕아 초보 서퍼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편안한 물놀이를 선사합니다. 아래 표를 보면 첫 방문에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
| 수영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
| 주차 | 무료 주차장과 임시 주차 공터 |
| 샤워장 | 500원 동전 사용, 추가 금액으로 연장 |
| 입장료 | 무료 |
| 바다 특징 | 맑은 수심, 얕은 앞바다, 서핑 구역 분리 |

양양 죽도 해수욕장 물놀이 후기
최근 7월 중순에 다녀왔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바닷물이 맑다는 것이었습니다. 멀리서도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했고, 햇살이 내리쬐면 에메랄드빛으로 변하는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제 키가 165cm 정도인데 안쪽까지 들어가도 물이 어깨까지 오는 정도였습니다. 앞쪽은 더 얕아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기에 좋았고, 안전요원이 상주해 물놀이 구역과 보트 구역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초보자라면 구명조끼를 대여해 들어가면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양양 죽도 해수욕장은 국내 서핑 성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해변에서 서핑보드를 든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파도가 길게 부서져 초보자들이 배우기에도 적합했습니다. 서핑 강습을 원한다면 해변 주변 서핑숍에서 수업을 운영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와 수영 시간
해변 바로 옆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옆쪽 공터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됩니다. 성수기에는 오전 10시만 넘어도 작은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구해변과 죽도해변 사이에 있는 양양 수산물유통물류센터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조금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가는 방법이 편했습니다. 차량이 많을 때는 오히려 이쪽이 여유로워서 짐을 천천히 꺼낼 수 있었어요. 올해도 수영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오후 6시가 되면 안내요원이 해변 밖으로 나오도록 안내하니 이 점도 참고하세요.
죽도해수욕장은 인구해수욕장과 도보 3분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사람이 많거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인구해변까지 걸어가서 다시 물놀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 동산포해변과도 가까워 하루에 여러 해변을 돌아보는 일정을 짜기도 좋습니다. 차량 이동보다는 해변 사이를 걸으며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라솔과 튜브 대여
공식 해수욕장 시설에서 파라솔과 튜브를 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개인 그늘막 설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돗자리만 깔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파라솔이나 튜브가 필요하면 근처 서핑숍에서 빌리면 되는데, 파라솔 2만 원, 튜브 1만 5천 원, 구명조끼 1만 5천 원 정도였습니다. 방문 시점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고, 인근 인구해변에는 별도 대여소가 있어 원하는 조건에 맞춰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장과 주변 편의시설
샤워장은 동전을 넣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기본 1,000원을 넣으면 1분 30초, 500원을 추가할 때마다 45초씩 연장됩니다. 500원 동전만 사용할 수 있고, 현장에는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주는 교환기가 마련되어 있어 미리 동전을 준비하지 못해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샤워장 앞에는 야외 샤워 시설이 있어 바닷물과 모래를 가볍게 씻어내기 좋고, 샤워용품 세트가 필요한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수건과 샴푸, 바디워시 구성으로 6천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변 주변에는 편의점과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음식점, 카페가 있어 물놀이 전후에 쉬어가기 좋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는 하와이 감성의 식당이 있어 서핑 후 간단한 포케나 함박스테이크를 먹기 좋았습니다. 폴딩 도어를 열어두어 바다 바람을 맞으며 식사할 수 있고, 젖은 옷 상태로 방문해도 되는 분위기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물놀이 후 배가 고플 때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죽도해변 물놀이
죽도암이 보이는 바위 쪽으로 이동하면 작은 물고기와 새끼 복어가 보이는 구역이 있습니다. 바닷물이 맑아 바위 틈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고, 아이들에게는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경험해 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래사장도 곱고 완만해서 모래성을 만들거나 앉아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다만 스노클링 구역은 해마다 출입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안내 표지를 확인하거나 현장 안전요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구명조끼나 튜브를 착용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바위 지형이 있으니 아쿠아슈즈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 오후 4시 이후에는 수온이 빠르게 낮아지니 여유 있게 계획하세요.
- 해루질 금지 구역에서는 물고기를 채취하지 않는 것이 바다 생태계에 좋습니다.
바다에서 오래 머물다 보면 수온이 생각보다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건과 판초 타월을 따로 챙기고, 쿨러백에 물을 넉넉히 담아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늘막이 없는 구역도 있으니 개인 파라솔을 준비하면 더 쾌적합니다.
마무리하며
양양 죽도 해수욕장은 화려한 시설보다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깨끗한 샤워장, 주변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처음 방문해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특히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안정적이어서 서핑 강습이나 가족 물놀이 모두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맑은 바다가 잘 보존되어, 여름마다 다시 찾고 싶은 해변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양양 죽도 해수욕장은 입장료가 있나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주차비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샤워장과 장비 대여는 유료로 운영됩니다.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앞쪽 수심이 얕고 안전요원이 상주해 아이와 함께 물놀이하기 좋습니다. 바위 지형이 일부 있으니 아쿠아슈즈를 신기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더 안전합니다.
샤워장 동전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현장에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주는 교환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500원 동전만 사용할 수 있으니 지폐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