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왔다면 바다를 보며 먹는 한 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애월읍 곽지9길 일대에는 제주산 재료를 다루는 회집, 해물 전문점, 흑돼지 전문점이 모여 있습니다. 곽지 맛집을 찾는 여행자라면 첫 끼는 회, 다음 끼는 해물 요리, 저녁에는 흑돼지로 일정을 짜는 것이 편합니다.
세 곳을 비교한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치와 영업시간이 다르니 동선을 짤 때 참고하세요.
목차
한눈에 보는 곽지 맛집 세 곳
| 이름 | 대표 메뉴 | 특징 |
|---|---|---|
| 애월 곽지횟집 | 모둠회, 한치물회 | 오션뷰와 신선한 제주산 횟감 |
| 문개항아리 애월본점 | 해물 철판, 해물라면 | 꽃게, 전복, 문어가 가득한 한 상 |
| 노포돼지 애월 | 흑돼지 근고기 세트 | 보리짚 초벌과 168시간 숙성 |
오션뷰에서 즐기는 신선한 회 맛집
지난주말 일행들과 새별오름을 다녀온 뒤 곽지해수욕장 인근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니 애월 곽지횟집에 도착했고, 건물 1층에 큰 간판이 있어 길을 헤매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이 넉넉해서 렌터카로 이동하는 여행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매장 안은 블랙톤으로 깔끔했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 단체 모임이나 회식 자리로도 좋아 보였습니다.

벽면에는 원산지 정보가 솔직하게 적혀 있었고, 거의 모든 재료가 국내산과 제주산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앞치마도 일회용으로 제공되어 위생적으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유아의자도 갖추고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았고, 직원이 수시로 의자를 닦고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오션뷰가 넓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인원수에 맞춰 모둠회 세트로 했습니다. 먼저 나온 반찬은 손수 만든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도토리묵은 간장양념을 올려 포슬한 식감으로 애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고, 참기름을 두른 나물은 소금 간만 되어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았습니다. 잡채는 윤기가 흐르고 베이컨 부추 팽이버섯말이는 꼬들하면서 고소했습니다.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쌀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모둠회에는 광어 날개살과 뱃살, 농어 뱃살이 담겨 있었고, 당근과 회를 꽃 모양으로 만든 플레이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깻잎에 회와 쌈장, 마늘, 고추를 올려 크게 한 쌈을 만들면 고소한 감칠맛이 입안에 가득했습니다. 한치물회는 고추장 베이스에 새콤한 육수가 더해져 시원했고, 남은 육수에 밥을 말아 마무리하면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딱새우회와 전복회는 껍질과 내장을 손질해 주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복은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어 쫄깃하고 고소했고, 딱새우는 살이 통통해 단맛이 진했습니다. 세트에 포함된 해물라면은 가리비, 오징어, 홍합, 소라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강했습니다. 마지막 매운탕은 무와 딱새우를 넣고 끓여 얼큰한 국물로 속을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해산물을 통째로 즐기는 해물 철판
간만에 지인들과 제주여행을 다녀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문개항아리 애월본점이었습니다. 초록색 간판이 깔끔했고 건물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주문한 해물 철판에는 꽃게, 가리비, 전복, 문어, 새우가 가득 담겨 나왔습니다. 아래에서 육수가 바글바글 끓어오르면서 해산물이 익어가는 모습이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철판 아래에서 육수가 계속 끓어올라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꽃게는 몸통부터 다리 끝까지 살이 꽉 차 있었고, 문어는 빨판이 선명할 만큼 신선했습니다. 전복은 속이 옹골차서 씹을수록 감칠맛이 났습니다. 기본찬으로 김치와 단무지, 한스푼밥이 함께 나와 든든했고, 부족한 찬은 몇 번이고 리필할 수 있었습니다. 해물과 고기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우삼겹을 추가해 샤브샤브처럼 먹는 것도 좋습니다. 육수가 깊어지고 고기 기름이 더해져 더욱 고소했습니다.
식사는 생면을 넣어 해물라면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생면은 라면과 칼국수 사리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4인분 기준 4덩이가 나왔습니다. 팔팔 끓는 육수에 면을 넣으니 칼칼한 국물과 꼬들한 면발이 잘 어울렸습니다. 눈꽃튀김은 갓 튀겨나와 바삭했고, 전복버터구이는 버터향이 고소해서 후식처럼 즐기기 좋았습니다.
보리짚 초벌의 숙성 흑돼지 전문점
곽지해수욕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노포돼지 애월은 흑돼지 전문점입니다. 해변 산책을 마친 뒤 방문하기 좋은 위치이고, 건물 외관부터 세련된 느낌이 났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니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나올 때 옷에 냄새가 거의 배지 않았습니다. 이미 만석이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168시간 동안 숙성한 고기를 보리짚으로 초벌한 뒤 숯불에 구워냅니다. 매장 한쪽에서 고기를 초벌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신뢰가 갔습니다. 주문한 흑돼지 근고기 세트는 목살과 삼겹살 600g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여자 세 명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직원분이 바로 옆에서 먹기 좋은 크기와 굽기로 구워주어 편했습니다.
고기를 소금에 찍어 먹으니 육즙이 터지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목살은 담백하면서도 쫄깃했고, 삼겹살은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좋아 고소했습니다. 멜젓과 함께 먹으면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밥이 생각났습니다. 쌈 채소와 무생채, 겉절이, 장아찌류가 함께 나와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신선한 쌈 채소에 고기와 무생채를 올려 먹는 조합도 추천합니다.
사이드 메뉴로 흑돼지 김치찌개와 다시마 밥을 주문했는데, 냄비에 고기와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국물은 깊고 진했고, 다시마 밥은 윤기가 흐르며 감칠맛이 배어 있어 배가 불러도 한 그릇을 다 먹게 되었습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편한 팁
곽지 맛집 세 곳은 영업시간이 조금씩 다르므로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 오전 11시 30분 전에 도착하면 점심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애월 곽지횟집은 월요일 휴무이며 오전 11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 문개항아리 애월본점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고, 저녁 7시 20분에 라스트오더입니다.
- 노포돼지 애월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라스트오더는 밤 10시입니다.
- 세 곳 모두 전용 주차공간이 있어 렌터카로 이동하는 여행자도 편합니다.
곽지 맛집으로 채우는 여행
곽지해수욕장 가까운 곳에는 회, 해물, 흑돼지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모여 있습니다. 오전에 해변을 걷고 점심에 회 한 상을 즐긴 뒤, 저녁에는 흑돼지를 먹는 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다음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는 애월읍 곽지9길 일대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보세요. 곽지 맛집이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곽지 맛집에서 회를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애월 곽지횟집을 추천합니다. 광어와 농어 뱃살, 한치물회, 해물라면, 매운탕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가 정직하고 제주산 재료를 사용해 신뢰할 수 있습니다.
곽지해수욕장 근처 주차는 어떤가요?
세 곳 모두 전용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애월 곽지횟집은 건물 앞 주차장이 넓고, 문개항아리 애월본점은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노포돼지 애월은 건물 뒤편 공간을 이용하면 됩니다.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은가요?
애월 곽지횟집에는 유아의자와 유아식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포돼지 애월도 유아의자를 제공하고, 문개항아리 애월본점은 넓은 테이블이라 가족 단위 방문이 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