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당머리첫집 하모 샤브샤브 후기

여름철 보양식으로 빠지지 않는 하모, 그중에서도 여수 당머리첫집은 계절별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직접 방문해서 하모 샤브샤브와 하모사시미를 먹어보니 현지인들이 찾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본 정보와 식사 팁을 정리했습니다.

구분내용
주소전남 여수시 남산남1길 34
영업시간매일 10시 30분부터 22시까지 운영하며 라스트오더 20시 30분
전화0507 1365 4602
주차가게 옆과 뒤편 주차선 이용
대표 메뉴하모 샤브샤브, 하모사시미, 반반

매장 입구에는 큰 수조가 있고 국내산 장어를 현장에서 관리하고 있었어요. 내부는 4인 테이블 중심으로 공간을 나누었고, 창가 자리에서는 돌산 바다가 보였습니다. 평일 저녁에도 손님이 많아서 잠시 웨이팅을 했지만 자리 순환이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테이블마다 젓가락, 숟가락, 초장, 간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식사하니 여행 온 느낌이 더 살아났습니다.

여수 당머리첫집 하모 샤브샤브 창가 자리에서 바라본 돌산 바다

하모 샤브샤브를 처음 먹는다면 이 순서로

저는 하모 샤브샤브와 하모사시미를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1인 1메뉴로 주문하면 되고, 반반 구성 덕분에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부터 푸짐했는데 갓김치, 꼬시래기, 꼬막, 전복, 새우, 편육이 나왔고 낙지 호롱구이와 밀가루 떡도 서비스로 받았어요.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는 아삭하면서 새콤달콤했고, 꼬막은 비린 맛이 전혀 없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낙지 호롱구이는 평소 비린 맛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던 음식인데, 이곳은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나고 질기지 않아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밀가루 떡은 편육처럼 보였는데 돼지 냄새가 나지 않고 말랑말랑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특이했습니다. 서비스 반찬에까지 정성을 들인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10초만 데쳐서 먹는 하모 샤브샤브

하모는 끓는 육수에 넣으면 살이 꽃처럼 펼쳐집니다. 이때 너무 오래 익히면 살이 부서질 수 있어서 8초에서 12초 사이로 데치는 것이 좋아요. 사장님께서 깻잎, 상추, 방앗잎, 양파 순으로 쌈을 싸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양파와 쌈장, 마늘을 올려 한 입 가득 먹어봤는데 비린 맛이 없고 고소한 맛이 아주 진했어요. 특히 아삭한 양파가 장어 특유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살짝 데친 깻잎을 곁들이면 향이 더 풍부해져서 다음에는 더 넣어 먹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모사시미는 처음인데도 맛있게 먹었어요

하모사시미는 장어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담백한 맛에 식감이 부드럽고, 막장에 양파와 들깨가 들어간 소스가 고소함을 더해줬습니다. 갓김치와 꼬시래기를 곁들여 쌈을 싸 먹으니 조합이 좋았어요. 사시미 접시가 금방 비워질 만큼 입맛을 돋우는 구성이었습니다.

샤브샤브 후 마무리는 칼국수

하모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나면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마무리했어요. 육수에는 표고버섯, 대파, 대추, 무, 고추가 들어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진한 맛이 났습니다. 단호박도 함께 들어 있는데 냉동이 아닌 냉장 단호박을 사용하신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칼국수 면발이 육수를 잘 머금어서 배가 부른데도 숟가락을 놓기 어려웠습니다. 차돌박이를 함께 넣어 먹었더니 국물이 조금 뿌옇게 되었는데, 직원분께서 팔팔 끓는 육수를 바로 가져다주셔서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수 당머리첫집을 찾을 때 참고하면 좋은 점

여수 당머리첫집은 하모 전문 식당들이 모여 있는 참장어거리에 있습니다. 여름에는 하모, 겨울에는 붕장어와 새조개를 메인으로 운영해요. 계절마다 제철 메뉴가 달라지는 곳이라서 다시 방문할 이유가 많은 곳입니다. 주차는 가게 옆과 뒤편에 주차선이 마련되어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전화로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머니가 직접 키우신 상추는 모양이 조금 못생겼지만 신선한 맛이 좋았고, 방앗잎은 향이 강해서 처음에는 반만 넣어 먹어보는 게 좋습니다.

직접 방문한 솔직한 총평

여수 당머리첫집은 음식 설명과 먹는 순서를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처음 방문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대로 하모를 살짝 데쳐 먹으니 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오래 남았어요. 여름철 몸보양 식사가 필요하거나 여수에서 제철 음식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여수를 방문하게 되면 겨울 메뉴인 붕장어와 새조개도 꼭 먹어보고 싶어요.

자주 묻는 질문

하모 샤브샤브는 처음 먹어도 괜찮을까요

네, 처음 먹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하모는 뼈와 가시가 잘 손질되어 있어서 목에 걸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고, 비린 맛도 적었어요. 사장님이 먹는 순서를 자세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처음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예약 없이 가도 될까요

평일 저녁에도 대기가 생길 만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더 많은 손님이 찾을 수 있으니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웨이팅을 하더라도 칠판에 이름과 인원을 적어두면 순서가 되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유아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기본 반찬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먹기 좋은 메뉴가 많아요. 서비스로 제공되는 차돌박이와 공기밥, 김을 활용하면 아이들과 함께 든든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