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 시장에는 굵고 진한 보랏빛 포도가 등장합니다. 바로 거봉입니다. 거봉은 알이 크고 단맛이 진해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과일인데요, 정작 거봉 제철 시기를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거봉의 제철 시기부터 고르는 법, 보관법, 효능과 주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거봉 제철 시기 | 8월 말~9월 중순 (시설재배는 7월부터) |
| 주요 재배 지역 | 천안, 영동, 김천 등 |
| 맛있는 거봉 고르는 법 | 흰 가루(과분)가 많고 색이 진한 검은색 |
| 보관 방법 | 씻지 말고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 |

목차
거봉 제철 시기와 맛의 정점
거봉은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포도 품종 중 하나입니다. 1937년 일본에서 캠벨 얼리와 센테니얼 품종을 교배해 만들었으며, 이름도 후지산 근처에서 재배하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큰 봉우리라는 뜻으로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 후반에 들어와 천안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서 큰 알포도를 보면 대부분 거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거봉 제철 시기는 언제일까요? 일반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입니다. 이때 수확한 거봉은 당도가 가장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향도 진합니다. 시설재배를 활용하면 7월부터 출하되기도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10월 초까지도 수확이 이어집니다. 저는 지난해 추석 전에 거봉을 샀다가 아직 덜 익어 신맛이 강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제철 정보를 확인하고 9월 초에 다시 구매했더니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놀랐습니다. 역시 제철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는 거봉 고르는 법
시장에 가면 거봉들이 한꺼번에 쏟아지지만, 그중에서 정말 맛있는 거봉을 고르는 것은 꽤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먼저 껍질에 하얀 가루처럼 보이는 과분이 많은 거봉을 선택하세요. 과분은 신선함을 나타내는 지표로, 과분이 많을수록 갓 수확한 것입니다. 또한 색이 진한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잘 익었으며,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송이에 힘이 있어 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신선도의 기준입니다. 이렇게 고른 거봉을 먹어보면 과즙이 터지며 달콤한 향이 코끝을 스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거봉 보관법과 냉동 보관 팁
거봉은 수분에 매우 약한 과일이라 보관을 잘못하면 금방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것입니다. 구입 후에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거봉을 감싼 다음 밀폐용기나 비닐팩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그러면 1~2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을 추천합니다.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알을 떼서 지퍼백에 넣어 얼리면 여름철 아이스 간식으로도 그만입니다. 냉동 거봉은 살짝 해동해 먹으면 껍질이 벗겨지면서 샤베트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 거봉의 맛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거봉의 영양 효능과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거봉은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뛰어납니다. 진한 보라색 껍질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칼륨이 함유되어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을 돕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 덕분에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당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은 하루에 5~10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륨 성분이 많아 신장 기능이 저하된 분은 섭취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성인 기준 하루 한 줌 정도의 거봉이 적당하며, 과한 섭취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거봉 제철 시기를 놓치지 않는 방법
지금까지 거봉 제철 시기와 고르는 법, 보관법, 효능과 주의사항을 확인했습니다. 거봉은 제철을 맞이했을 때 가장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과일입니다. 올해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시장이나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과분이 많은 거봉을 골라보세요. 제철 거봉을 냉장 보관하며 가족들과 나누어 먹는다면 늦여름의 달콤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거봉은 껍질째 먹어도 되나요?
네, 깨끗하게 세척한 뒤에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식감이 거슬리는 분은 벗겨 먹어도 됩니다.
거봉과 샤인머스캣은 어떻게 다른가요?
거봉은 씨가 있는 품종이 많고 알이 크며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고 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는 무핵 품종입니다. 당도의 차이도 있지만 거봉은 진한 단맛, 샤인머스캣은 향긋한 청포도 맛에 가깝습니다.
거봉을 냉동하면 영양소가 줄어들까요?
냉동 과정에서 비타민C 일부는 줄어들 수 있지만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은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맛과 식감을 고려하면 냉동보다는 냉장 보관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