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꽃무릇 차이 구분법과 꽃말

가을이 되면 잎이 없는 줄기에 꽃만 매달려 있는 모습을 자주 만납니다. 그중에서도 붉은빛이 강한 꽃을 보면 상사화인지 꽃무릇인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두 식물은 수선화과에 속하고 꽃과 잎이 따로 움직이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사화 꽃무릇 차이를 꽃잎 모양과 개화시기, 꽃말을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상사화 꽃무릇 차이 한눈에 보기

구분상사화꽃무릇
꽃잎 모양넓고 부드럽게 펼쳐짐가늘고 뒤로 말리며 수술이 길게 나옴
주요 색상분홍, 흰색 등 다양함선명한 빨간색
잎과 꽃봄에 잎이 난 뒤 여름에 꽃이 핌가을에 꽃이 먼저 피고 잎은 겨울에 남
개화시기여름부터 초가을까지9월 초가을
꽃말그리움, 만날 수 없는 사랑기다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상사화는 어떤 꽃인가요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봄에 길고 납작한 잎이 먼저 올라와 광합성을 하며 꽃을 피울 양분을 모읍니다. 그런데 초여름이 지나면서 잎이 노랗게 져서 사라지고, 그다음에야 꽃대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꽃이 피어 있는 모습만 보면 잎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생장 습성 때문에 옛사람들은 잎과 꽃이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사화라는 이름에는 그리움이라는 꽃말과 만날 수 없는 사랑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상사화 꽃말이 만들어진 이유

식물학적으로 보면 상사화 꽃말은 특별한 사연보다 생장 주기에서 나왔습니다. 잎과 꽃이 같은 계절에 나타나지 않으니, 마치 서로를 그리워하듯 번갈아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에게 설명할 때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서 그리워하는 꽃이라고 전하면 쉽게 이해합니다. 실제로 아이와 공원을 걷다가 잎 없이 핀 상사화를 보고 이 꽃은 왜 잎을 안 입었어요라고 묻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꽃과 잎의 시차를 이야기해 주니 아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꽃을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상사화는 한 종류만 가리키는 이름이 아닙니다. 백양꽃, 진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처럼 상사화속 식물 전체를 두루 부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특징은 공통으로 지니지만, 꽃 색과 피는 시기는 종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이 때문에 상사화와 꽃무릇을 비교할 때는 상사화는 분홍이다라고 단정하기보다 꽃잎 모양과 잎이 나오는 시기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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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꽃무릇 차이 구분하는 방법

상사화 꽃무릇 차이

두 꽃을 나란히 두고 보면 꽃잎과 수술에서 확연한 차이가 보입니다. 상사화는 꽃잎이 넓고 끝이 둥글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색상도 분홍이나 흰색처럼 다양한 편입니다. 반면 꽃무릇은 진한 빨간색 꽃잎이 가늘고 끝이 뒤로 말리며, 수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와 화려합니다. 비슷해 보여도 꽃잎 가장자리와 수술 길이만 확인하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화시기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화시기도 좋은 단서입니다. 상사화 종류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꽃을 피웁니다. 분홍상사화는 봄에 잎이 났다가 여름에 꽃이 피고, 흰상사화는 조금 더 늦게 피기도 합니다. 꽃무릇은 9월이 되어서야 붉은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9월에 피는 가을꽃을 찾는다면 꽃무릇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만나면 이렇게 확인하세요

산책길에서 꽃을 만나면 먼저 꽃잎 색을 살펴보세요. 붉은색이 선명하고 꽃잎이 가늘게 갈라지며 수술이 길게 튀어나와 있다면 꽃무릇입니다. 분홍빛이나 흰빛을 띠고 꽃잎이 넓게 펼쳐져 있다면 상사화입니다. 꽃이 필 때 잎이 보이지 않는 점은 두 꽃 모두 같지만, 꽃잎과 수술의 생김새는 확실히 다릅니다. 지난해 9월 초 부안 위도에서 하얀 상사화 군락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꽃만 보고 꽃무릇인 줄 알았는데, 연한 색과 넓은 꽃잎을 다시 떠올려 보니 상사화였습니다.

야외에서 사진을 찍거나 실물을 보았을 때 세 가지만 기억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색이 분홍이나 흰색이면 상사화이고 선명한 빨강이면 꽃무릇입니다. 둘째 꽃잎이 넓고 둥글면 상사화, 가늘고 뒤로 말리면 꽃무릇입니다. 셋째 피는 시기가 여름부터 초가을이면 상사화이고 9월에 피면 꽃무릇입니다.

가을 산책에서 만나기 좋은 시간

올해는 9월 중순이 되면서 꽃무릇이 한창일 때입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꽃이 조금 늦게 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동네 공원과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두 꽃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특히 일출 무렵이나 해질녘에는 빛이 부드러워 꽃잎 결까지 관찰하기 좋습니다.

꽃무릇은 잎이 늦가을에 나와 겨울을 나고 봄에 마릅니다. 이렇게 오래 유지되는 잎은 다음 해 꽃을 위한 양분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꽃이 진 뒤 잎이 누렇게 변할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잎을 일찍 잘라내면 알뿌리가 약해져 다음 해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사화도 마찬가지로 잎이 스스로 마를 때까지 기다려 주는 편이 좋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상사화 꽃무릇 차이를 꽃잎 모양과 개화시기, 꽃말로 살펴보았습니다. 두 꽃은 한눈에 비슷해 보이지만 꽃잎이 넓은지 가는지, 색이 분홍인지 빨강인지, 피는 시기가 여름인지 9월인지를 확인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잎 없이 피어난 꽃을 만나면 잠시 멈춰 꽃잎과 수술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상사화의 그리운 꽃말과 꽃무릇의 선명한 붉은빛을 함께 떠올리면 가을 산책이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사화와 꽃무릇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꽃잎이 넓고 부드러우며 분홍이나 흰색이면 상사화입니다. 꽃잎이 가늘고 붉으며 수술이 길게 나오면 꽃무릇입니다.

Q: 꽃무릇은 언제 피나요?

A: 꽃무릇은 9월 초가을에 피는 가을꽃입니다.

Q: 상사화 꽃말은 무엇인가요?

A: 상사화 꽃말은 그리움과 만날 수 없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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