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정이지만, 막상 다녀와 보니 지금 방문해도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함께, 축제가 끝난 뒤에도 둘러볼 수 있는 호로고루의 장점을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특히 고구려 성곽과 어우러진 해바라기 풍경은 다른 꽃축제에서는 보기 힘든 특별한 장면이었습니다.
| 구분 | 정보 |
|---|---|
| 축제 기간 | 2026년 9월 3일 ~ 9월 6일 |
| 장소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무료 (제1, 제2 주차장 운영) |
| 운영 시간 | 하절기(3월~11월) 10:00~17:00 |
목차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 현장 분위기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6일에 방문했는데, 아침부터 많은 차량이 몰렸습니다. 현장 안내에 따라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유난히 더운 날씨 탓에 개화 시기가 앞당겨져서, 제가 본 해바라기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노란 꽃밭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꽃잎이 지고 있는 중이었지만, 오히려 빛바랜 노란색이 가을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밭과 호로고루 성곽 풍경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꽃밭 뒤로 고구려 시대 성곽인 호로고루가 함께 보인다는 점입니다. 해바라기와 성곽을 한 화면에 담으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성곽 바로 아래까지 해바라기밭이 펼쳐져 있어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특히 해바라기와 함께 임진강 변의 넓은 들판이 어우러진 모습은 직접 보면 더욱 감동적입니다. 꽃밭 사이로 난 흙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해바라기 액자 사진이 대부분 이곳 호로고루 배경이라고 하는데, 직접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성곽과 꽃밭의 조화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로고루 문화해설과 역사 산책
해바라기밭을 둘러본 뒤에는 호로고루 성벽 쪽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연천의 넓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호로고루홍보관에서 문화해설이 진행되고 있어서 함께 들을 수 있었는데요. 호로고루라는 이름이 지형이 조롱박을 닮아 붙여졌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과 성을 뜻하는 ‘구루’가 합쳐진 말이라는 설이 있다는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한 이곳이 고구려 시대에 개성과 서울을 잇는 중요한 길목이었다는 설명을 들으니, 바라보이는 임진강 풍경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문화해설을 들으니 단순히 성곽을 바라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역사적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가 단순한 꽃구경 축제가 아니라,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교육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문화해설을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지루할 수 있는 역사 공부가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국가유산 방문자여권을 가지고 있다면 스탬프를 찍는 재미도 있습니다.
축제의 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
해바라기 외에도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밭이 축제장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페이스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농가가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되었습니다. 먹거리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볍게 간식을 해결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나 옥수수 같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 더욱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축제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꽃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방문을 위한 꿀팁
축제가 끝난 지금도 호로고루는 상시 개방되고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해바라기 절정 시기에 맞춰 방문하고 싶다면 내년 9월 초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 전에 실제 개화 상황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에는 주차장 진입이 혼잡할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늘이 많지 않으니 모자와 물을 꼭 챙기세요. 또한 호로고루 성곽은 돌계단이 많으니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날씨는 일교차가 크므로 겉옷을 하나 준비해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는 꽃과 역사, 자연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비록 해바라기 절정은 지났지만, 탁 트인 임진강 변의 풍경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성곽 덕분에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개화 시기에 맞춰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연천 가볼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호로고루를 추천합니다.
축제장의 생생한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올해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가 끝났는데, 지금 가면 볼게 없나요?
A: 아닙니다. 축제가 끝나도 호로고루 성곽과 주변 꽃밭은 계속 개방됩니다. 백일홍과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고, 문화해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곽 위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풍경은 계절과 관계없이 아름답습니다.
Q: 호로고루 주차는 어떤가요?
A: 축제 기간이 아니면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제1, 제2 주차장이 운영되지만,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가급적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Q: 해바라기가 가장 예쁘게 피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A: 보통 9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가 절정입니다. 다만 매년 기후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지니, 방문 전에 연천군청이나 공식 SNS에서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