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근처에서 해결할 식사입니다. 주말이면 관광객이 몰려 잘 알려진 곳은 웨이팅이 길고, 어떤 곳이 내 입맛에 맞을지 미리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도 최근 순천만 일정을 마치고 인근 순천만밥집 세 곳을 직접 다녀와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번 글을 참고해 보세요.
| 식당 이름 | 대표 메뉴 | 가격대 | 주차 규모 |
|---|---|---|---|
| 밥꽃이야기 들마루 | 꼬막정식 | 1만 5천 원부터 | 넓은 전용 주차장 |
| 순천만명품식당 | 꽃게장정식 | 2만 5천 원 수준 | 매장 앞 주차 |
| 순천만정문식당 | 정문스페셜 | 2인 기준 구성 | 약 24대 가능 |

목차
밥꽃이야기 들마루는 꼬막과 꽃게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순천만길 496에 위치한 밥꽃이야기 들마루입니다. 순천만습지 버스정류소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어서 습지 관람을 마치고 바로 찾아가기 좋았습니다. 저는 일요일 저녁 6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웨이팅룸이 따로 있을 만큼 손님이 많은 곳인데도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넓어서 차량 이동이 편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장이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할 만큼 넓어서 단체 손님도 자주 찾는 곳이었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
대표 메뉴는 밥꽃꼬막정식 2만 4천 원, 스페셜한정식 3만 9천 원, 간장꽃게장정식 2만 5천 원, 꼬막비빔밥 1만 5천 원입니다. 솥밥은 추가금을 내면 변경 가능하다고 하는데, 기본 공기밥도 좋은 쌀을 쓰는지 맛이 괜찮았습니다. 저는 간장꽃게장정식을 주문했는데, 1인당 알이 가득 찬 꽃게장이 통째로 나왔습니다.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살을 발라내기 쉬웠고, 간장소스에 쌀밥을 비벼 먹으니 감칠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고추가 팍팍 들어간 게장이라 살짝 매콤한 맛이 있는데, 저처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만족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매운맛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서브로 양념게장과 벌교 꼬막이 함께 나왔습니다. 양념게장은 양이 적지 않아서 나눠 먹기에 충분했고, 꼬막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꼬막정식도 유명한 곳이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꼬막비빔밥이나 꼬막정식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모든 정식에 된장찌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건더기가 푸짐하면서 짜지 않아 게장이나 꼬막 같은 짭짤한 반찬과 잘 어울렸습니다. 부침개는 미리 만들어 둔 것인지 살짝 식은 상태로 나왔지만, 바삭함이 살아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순천만명품식당은 게장과 반찬이 가득한 순천만밥집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순천만길 518에 있는 순천만명품식당입니다. 매장 앞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좌석이 매우 많았습니다. 메뉴판에 어떤 반찬이 나오는지 구성이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주문하기 전에 확인하기 편했습니다. 저는 꽃게장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간장게장은 첫 입에 꼬소하고 짭짤한 맛이 확 느껴졌고, 먹을수록 깊은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양념게장은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강해서 더 자극적으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이곳은 게장 외에도 꼬막무침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콤한 양념에 꼬막이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어서 밥을 비벼 먹기에 딱이었습니다. 전은 바삭하고 고소하게 나왔고, 냉면 그릇에 김가루와 참기름, 깨가 나와서 게장밥을 지어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해초무침은 키위드레싱 맛이 나서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매장 안에서 게장을 따로 판매하고 있었고, 식사 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간식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다만 게장 냄새가 손에 배는 걸 빼면 정말 만족스러운 순천만밥집이었습니다.
순천만정문식당은 정문스페셜 하나로 남도 한 상을 즐기는 곳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순천만길 492에 위치한 순천만정문식당입니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매장 앞에 약 24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정문스페셜인데, 삼색꼬막과 보리굴비, 떡갈비, 양념게장, 통꼬막, 꼬막비빔밥, 간장게장, 짱뚱어탕이 한 상에 나옵니다. 2인 기준으로 주문했는데 식탁이 좁을 정도로 반찬이 가득 찼고,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다는 말이 실감 났습니다.
특히 보리굴비는 직원분이 직접 가시와 뼈를 발라주셔서 먹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꼬막도 숟가락으로 빠르게 껍질을 까서 반으로 잘라 제공해 주었고, 채반에 담긴 양념꼬막과 꼬막장, 꼬막초무침은 각자 맛이 좋았습니다. 가운데 놓인 꼬막장은 짜지 않으면서 고소해서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꼬막비빔밥은 꼬막초무침을 듬뿍 넣고 김가루와 함께 비벼 먹었는데, 빨간 양념이라 매울 줄 알았는데 전혀 맵지 않고 새콤하니 아삭한 무와 잘 어울렸습니다.
낙지호롱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짱뚱어탕은 진하면서 산초향이 살짝 나서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3년 숙성 매실차가 후식으로 나왔는데, 직접 담근 매실청이라 그런지 진하고 새콤한 맛이 속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상황에 맞는 순천만밥집을 고르는 방법
세 곳을 모두 다녀온 뒤 느낀 점은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단체로 방문한다면 매장이 넓고 룸이 갖춰진 밥꽃이야기 들마루가 좋습니다. 게장 위주로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순천만명품식당의 꽃게장정식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양한 남도 음식을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순천만정문식당의 정문스페셜을 추천합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순천만 여행을 간다면 보리굴비와 짱뚱어탕이 포함된 정문스페셜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순천만습지는 사계절 내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다음에는 봄에 다시 방문해서 갈대가 푸르게 자란 풍경을 보며 이번에 맛본 순천만밥집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이미 다녀온 분들도,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이번 비교 정보를 바탕으로 남도의 맛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순천만습지 근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순천만밥집은 어디인가요?
A: 밥꽃이야기 들마루, 순천만명품식당, 순천만정문식당 모두 현지에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꼬막정식과 꽃게장정식이 대표 메뉴이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Q: 순천만밥집에서 처음 방문하면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하나요?
A: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순천만정문식당의 정문스페셜을 추천합니다. 꼬막과 보리굴비, 게장, 짱뚱어탕까지 남도의 대표 음식을 상다리 부러지게 즐길 수 있습니다.
Q: 주말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길까요?
A: 밥꽃이야기 들마루는 웨이팅룸이 따로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일찍 방문하거나 전화 예약을 활용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