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2월, 생각만 해도 입안에 기름이 싹 도는 맛있는 제철 회와 해산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온이 내려가 지방을 잔뜩 축적한 방어회는 살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예술이어서 이 시기를 놓치면 너무 아쉬운 별미죠. 방어회부터 참돔, 광어, 대게까지 2월에 맛보기 좋은 제철 해산물과 이를 활용한 집밥 레시피, 그리고 믿고 갈 수 있는 맛집 정보까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2월 제철회와 해산물 총정리
추운 날씨 덕분에 살이 오르고 지방이 풍부해지는 2월은 회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어떤 해산물들이 제철을 맞이하는지, 그리고 그 특징은 무엇인지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종류 | 제철 시기 | 맛과 특징 |
|---|---|---|
| 방어 | 11월~2월 (12~1월 피크) | 살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풍부하며 ‘입에서 녹는’ 식감이 특징. 뱃살, 가마살, 등살 등 부위별 맛 차이 확실. |
| 참돔 | 2월 | 차가운 수온 덕분에 살이 단단하고 쫀득함이 살아나며 담백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느껴짐. |
| 광어 | 겨울~초봄 | 살이 차오르면서 담백함과 단맛의 균형이 좋은 시기. |
| 대게/킹크랩 | 2월 | 살 수율과 단맛이 좋은 황금기로 탱글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 |
| 바지락 | 2월~4월 | 살이 차고 크기도 커져 감칠맛이 우러나와 찜, 죽, 칼국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음. |
| 굴 | 2월 | 영양가 가득하고 생굴, 굴무침 등으로 즐기기 좋으며 알이 작을수록 맛이 더 좋은 경우가 많음. |
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방어입니다. 보통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며, 그중에서도 12월에서 1월이 가장 맛이 좋은 피크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게에 따라 소방어(1-4kg), 중방어(4~8kg), 대방어(8~10kg), 특대(10kg 이상)로 구분되는데,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아져 고소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산 기준으로 가격은 크기에 따라 3만 원 대에서 6만 원 대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횟집에서 즐길 경우 소(2인 기준) 5~7만 원, 중(3~4인) 7~9만 원, 대(4인 이상) 10만 원 대 정도를 예상하면 되며, 인당 4~5만 원 정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이나 수산물 코너에서 포장 구매하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지만, 인기가 많은 대방어는 주말보다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어회 제대로 즐기기 맛집 추천
합정 맛집 알배기
먹거리에 진심인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찐맛집입니다. 광주에서도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고등어회와 대방어회 조합으로 주문하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대자 기준 세트 가격이 11만 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제공되는 초장, 무순, 밥, 채소, 소스, 백김치 등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각 부위의 특징을 더욱 잘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름진 뱃살은 간장 와사비에 찍어 백김치와 함께 쌈으로 싸 먹으면 좋고, 담백한 등살은 간장이나 초장에 심플하게 찍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방어는 오메가3와 단백질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겨울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대부도
노량진수산시장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제철회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2월 제철회 오마카세 메뉴가 인상적인데, 전갱이, 대방어, 점성어, 대광어, 참돔 등 싱싱한 고급 어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갱이는 탱탱하고 서걱한 식감에 고소한 기름맛이, 점성어는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참돔은 촘촘하고 단단한 살결에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입니다. 친절한 서비스로 방어 머리 구이를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해 별미를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회 상태와 안정된 구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추천받는 곳입니다.
2월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집밥 레시피
2월 제철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
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제철 해산물로 집에서도 특별한 식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바지락을 넣은 순두부찌개는 2월 제철 바지락의 감칠맛이 조미료 없이도 깊은 국물 맛을 내줍니다. 다진 삼겹살과 고추가루로 볶아 파기름을 내고, 물과 야채를 넣어 끓인 후 바지락과 순두부를 넣어 바글바글 끓이면 완성됩니다. 또한 2월 제철 해산물인 꼬막으로 꼬막무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삶은 꼬막에 다진 대파와 고추, 그리고 간장, 설탕, 고추가루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살살 버무리면 쫄깃하고 고소한 밥도둑 반찬이 완성됩니다. 비빔밥에 올리거나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2월 제철 채소와 나물 활용법
2월에는 채소도 영양 가득한 제철을 맞이합니다. 겨울 무는 수분이 많고 단맛이 깊어져 조림으로 만들면 달큰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톰하게 썬 무를 물에 끓이다가 된장, 간장, 고추가루 등으로 만든 양념을 넣고 양파, 대파와 함께 자작하게 졸이다가 마지막에 참치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푸짐한 무조림이 완성됩니다. 봄동은 늦겨울부터 초봄까지 최고의 영양을 자랑하는 제철 채소로, 겉절이로 만들기 좋습니다. 한 잎씩 뜯어 씻은 봄동을 먹기 좋게 찢은 후, 고추가루, 매실청, 멸치액젓 등을 섞은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시키면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2월 제철 음식으로 건강한 겨울 끝내기
2월은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기 전의 애매한 시기이지만, 오히려 이때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기름기 가득한 방어회로 겨울의 마지막을 기념하거나, 담백한 참돔회로 입맛을 깨우는 것도 좋습니다. 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바지락으로 뜨끈한 찌개를 끓여 가족과 나누는 저녁도 추억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맛만이 아니라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해산물과 채소들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관리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따뜻하고 맛있는 밥상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집에서 간단히 요리해 먹거나, 맛집을 찾아 특별한 외식을 즐기면서 2월이 주는 풍성함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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