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의 시작을 함께하는 시간표 작성은 새내기들에게는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첫 번째 미션이다. 고등학교 때처럼 정해진 시간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짜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필수 과목은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 학점을 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조합해야 무리하지 않는지 고민이 많을 텐데, 원칙만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 글에서는 대학교 1학년이 시간표를 구성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기본 요소와 실수하기 쉬운 부분, 그리고 유용한 팁을 실제 대학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목차
시간표 작성 전, 꼭 체크해야 할 기본 사항
시간표를 짜기 전에 먼저 자신이 속한 학과의 졸업 요건과 학사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학교와 학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학과 홈페이지나 학생지원시스템의 공지를 참고해야 한다. 기본적인 골격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내용 | 확인 포인트 |
|---|---|---|
| 한 학기 최대 학점 | 보통 18~21학점 내외 | 학교 규정 확인 |
| 졸업 필수 과목 | 전공필수, 교양필수 | 학과 커리큘럼 및 졸업요건 |
| 권장 이수 학점(1학년) | 15~16학점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
먼저 학과에서 지정한 전공필수 과목을 시간표에 가장 먼저 고정시킨다. 전공필수는 졸업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목이므로 가장 우선순위가 높다. 이후 남은 학점을 교양과 전공선택으로 채워나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특히 1학년 때는 전공선택보다는 글쓰기, 영어, 컴퓨터 활용 등의 기초 교양 과목을 중심으로 채우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된다.
단계별로 알아보는 시간표 작성법
첫째, 전공필수 확정하기
학과 홈페이지에서 1학년 1학기에 필수로 들어야 하는 전공필수 과목 리스트와 학점을 확인한다. 같은 전공필수라도 여러 교수님이 개설한 강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선배들에게 수업 방식이나 과제량 등을 미리 물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공필수는 보통 과제량이 많을 수 있어 한 학기에 2~3개 정도가 적당한 부담이다.
둘째, 교양 과목 채워나가기
졸업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기초 교양(글쓰기, 영어 등)을 먼저 신청한다. 이후 남은 학점에 따라 자신의 관심사나 진로에 맞는 일반 교양 과목을 선택한다. 인기 있는 교양 과목은 경쟁률이 매우 치열할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강의 계획서를 미리 확인하여 팀플 유무, 평가 방식 등을 체크하고, 학생들이 남긴 강의평을 참고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셋째, 시간 배분의 기술
시간표를 구성할 때는 하루에 수업이 너무 몰리지 않도록, 그리고 점심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특히 통학 시간이 긴 학생이라면 1교시 수업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지각과 결석을 줄이는 길이다. 또한 강의실 간 이동 거리를 고려해야 한다. 캠퍼스가 넓은 학교에서는 수업이 끝나고 다음 강의실까지 15분 안에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지도 앱 등을 활용해 미리 거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광역모집 인문대 새내기를 위한 특별 준비사항
광역모집(계열모집)으로 입학한 인문대학 1학년 학생들은 아직 세부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1학년 때는 인문대 공통 교양과 다양한 학과의 전공 기초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2학년 때 원하는 학과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 이수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일부 학과는 2학년 진입 전 특정 전공 기초 과목을 수강해야 하거나 일정 학점 이상을 해당 학과 과목에서 이수해야 할 수 있으니, 학과 사무실이나 선배를 통해 꼼꼼히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1학년 때 듣는 과목들은 이후 전공을 변경하더라도 대부분 교양이나 전공선택 학점으로 인정되므로, 두려움 없이 다양한 수업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절대 피해야 할 시간표 작성 실수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6시까지 꽉 채우기: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금방 지칠 수밖에 없다. 특히 1학년 1학기는 대학생활에 적응하는 시기이므로 여유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 하루에 전공 수업만 몰아넣기: 시험 기간이 되면 공부 부담이 집중되어 힘들어질 수 있다. 교양 과목과 적절히 섞어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 예비 시간표를 준비하지 않기: 수강신청은 생각보다 치열한 전쟁이다. 원하는 과목이 마감될 경우를 대비해 플랜 B, 심지어 플랜 C 시간표까지 준비해야 낙담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