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제주도 풍경과 같은 편안함을 찾아 떠난 여행기록입니다. 대가족이 함께 머물기에 완벽했던 펜션과 드라마 속 배경이 된 오일장까지, 현실과 드라마가 만나는 제주 여행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목차
여행 정보 요약
| 구분 | 내용 |
|---|---|
| 핵심 숙소 | 우리들의 블루스 펜션 (제주시 한림읍) |
| 체크인/체크아웃 | 16:00 / 11:00 |
| 추천 인원 | 성인 6명, 아이 4명 등 대가족 |
| 주요 시설 | 바베큐장, 찜질방, 노래방, 세탁실, 넓은 마당 |
| 방문한 촬영지 | 고성오일시장 (성산읍) |
| 오일장 운영일 | 매월 4, 9, 14, 19, 24, 29일 |
가족이 함께하는 휴식의 공간 우리들의 블루스 펜션
제주도 한림읍에 자리한 우리들의 블루스 펜션은 이름 그대로 푸른 바다와 하늘을 닮은 여유로운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넉넉한 인원이 함께 묵을 수 있는 독채형 숙소로 대가족 여행의 첫 번째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줬어요. 저녁 늦게 도착했을 때 마당 전체를 밝혀주는 따뜻한 조명이 첫인상을 훌륭하게 만들었고 짐을 풀자마자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모든 것이 준비된 완벽한 공간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넓고 아담한 거실과 노래방 장비였어요. 가족들과 모여 앉아 신나는 노래 한 곡 부를 수 있다는 생각에 여행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주방은 생각보다 더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직수정수기는 기본이고 식기류와 조미료 식용유까지 구비되어 있어 외부에서 식재료만 구매하면 바로 요리가 가능했어요. 전기밥솥이 있어 햇반을 사지 않고도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화장실은 무려 네 개나 있어 많은 인원이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었고 각각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휴지걸이에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 모습이 느껴졌어요.
야외 바베큐와 찜질방의 행복
이 펜션의 꽃은 단연 야외 공간이에요. 따로 마련된 바베큐장에서는 장작과 숯을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추가 비용 없이 훈연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미리 준비해 두신 장작 덕분에 불 피우는 일도 수월했고 아이들은 옆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시간을 보냈어요. 바베큐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로 제공된 군고구마를 캠프파이어 장소에서 구워 먹는 즐거움도 챙겼습니다. 실내에는 예상치 못한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었는데요 청결하고 냄새 없이 관리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 듯한 고성오일시장
숙소에서 머물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빠져들었던 터라 촬영지 중 하나인 고성오일시장을 찾아가보는 일은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성산읍에 위치한 이 오일장은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열리는데 운 좋게도 방문일이 14일이어서 생생한 시장 풍경을 만날 수 있었어요. 새벽부터 장사 준비에 바쁜 상인들의 모습을 보니 제주도의 활기찬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주의 신선함이 가득한 시장 구경
시장 입구부터 싱싱한 채소와 과일이 가득했어요. 제주 특산품인 한라봉과 천혜향은 향기가 좋고 먹음직스러웠고 반짝이는 은갈치와 까만 먹물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가는 두부 가게가 인상적이었는데 다음에 여유가 있으면 꼭 사보리라 마음먹었어요.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필요한 것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어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매대와 비바람을 막아주는 천장 덕분에 천천히 구경하기에도 좋았어요.
작은 간식의 행복 호떡과 붕어빵
아침을 먹고 왔지만 시장 중간에서 발견한 호떡과 붕어빵 가게 앞에서 발걸음이 저절로 멈췄습니다. 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주는 호떡은 뜨겁고 달콤해서 작은 행복을 선사했어요. 옆에서는 통통하게 구워진 팥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이 유혹을 했는데 삼 개에 이천원이라는 가격에 저항하지 못하고 구매해 버렸습니다. 시장 구경의 묘미는 이런 즉석에서 만드는 간식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핫도그와 어묵꼬치도 있어 다음번에는 아예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근 빵 맛집 하마보
고성오일시장을 둘러본 후 근처에 소문난 빵집 하마보를 찾았습니다. 따끈따끈한 빵들의 맛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산 신선한 재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였어요. 특히 찐빵을 좋아한다면 오일장과 하마보를 연결한 코스를 추천합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펜션 인스타그램
고성오일시장 네이버 지도
드라마와 현실이 교차하는 제주도의 낮과 밤
이번 여행은 드라마 속 배경을 눈으로 확인하고 그 공간에서 실제로 생활해보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펜션에서 보낸 시간은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처럼 가족과의 소중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고성오일시장을 걸어보니 드라마 속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제주도 방언이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푸릉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인간 관계가 부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도 드라마의 OST가 흘러나오면 제주의 푸른 하늘과 펜션 마당의 조명 그리고 시장의 활기찬 소리가 함께 생각납니다. 단순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어떤 작품의 감정과 이야기에 내 감정을 실어보는 여행은 더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아요. 우리들의 블루스 펜션과 고성오일시장은 제주도의 푸른 낭만과 현실의 따뜻한 정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음번 제주도 방문 때도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